영암군이 내세우는 ‘그린시티.RE100 산단’ 구상은 겉보기에는 지역 발전의 청사진처럼, 농민들에게는 달콤한 연금 처럼 포장되어 다가옵니다. 전기를 팔아 매출을 올리고, 기업 투자를 끌어오며, 행정은 탄소중립과 군민 배당을 성과로 홍보합니다. 전기사업자에게는 더욱 확실한 이익 구조입니다.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고, REC까지 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는 평당 6,000원의 임대료만으로 20년 동안 땅을 장기 확보하고, 금융권 대출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농민에게는 이야기가 정반대입니다. 평당...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10.02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9월 26일 내부조직장(영농회장·부녀회장)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벼 수매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수확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업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수매 절차와 기준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특히 산물벼 수매 시에는 수분 함량을 준수하고, 수확 직후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신속히 농협으로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 직후에는 농협 임직원과 내부조직장이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퍼포먼스를 펼쳤다. “농민의 마음...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10.01영암군이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RE100 영암, 햇빛연금 실현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한다. 군민 모두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 실현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주민공청회는 영암군이 지난 7월 발표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정책의 후속 절차라 한다. 삼호·미암 간척지(1천190㎽)와 영암호 일대(427㎽)에 걸친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하고, 그로 인해 생긴 발전 수익을 군민 모두에게 배분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로드맵을 수립 중이고, 이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이번 에너지 기본소득 순회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1월 중에는 ‘에너지 대전환 군민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균형발전모델 창출과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굵직한 정책이 에너...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26신북농협(이기우 조합장)이 지난 18일 신규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4년 7월 이후 조합원으로 가입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의 조정훈 교수와 신북농협 최호재 전무가 강사로 나서 진행됐으며, 조정훈 교수는 ‘협동조합의 이해와 조합원의 권리와 의무’, 최호재 전무는 ‘슬기로운 조합원 생활’ 이라는 주제로 신규조합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농민 조합원과 농협의 상생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이번 교육과 함께 신북농협 신용팀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2025. 09.25‘2025 영암무화과축제’가 9월 5일부터 7일까지 전남농업박물관 일원에서 열려 5만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다. 축제를 주관한 삼호읍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에서 ‘입 안 가득 달달! 신나는 무화과 파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민국 무화과의 시배지이자 전국 최대 주산지인 영암의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형 무화과 모형 포토 존, 무화과 홍보 전시관, 직거래 판매장 등을 운영하며 신선한 생과와 다양한 가공품도 소개했다. 무화과 머핀, 라떼, 곤약 젤리, 잼 등 이색 상품들은 방문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끌었다 한다. 또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무화과 가요제, 전통문화체험, 키즈존 프로그램, 농부장터와 플리마켓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무화과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19-군민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사랑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도의원 신승철입니다. 저는 언제나 영암과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전라남도 더 행복한 영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군민 한 분 한분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사명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영암군의 미래 발전을 위해 교육·문화·복지·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도정과 군정이 함께 호흡하며 성과를 낼...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5. 09.12농가 인구가 200만 명 선까지 감소한 것은 역대 최저치로, 농민의 65세 이상 비율이 55.8%에 달하며,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젊은 인력이 부족한 농촌은 앞으로 국가 식량안보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농가는 97만 4천 가구로, 전년보다 2만 5천 가구(2.5%)가 감소했다. 농가 인구는 200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8만 5천 명(4.1%)이 줄었다. 고령화와 농업 포기, 전업 등으로 농가 인구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231만 4천 명에...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9.12신북농협(이기우 조합장)이 지난 4일 전 조합원에 배추모종과 신토왕 퇴비를 전달했다. 신북농협은 2020년부터 조합원 가을배추 육묘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매년 전 조합원에게 배추모종(105구/1포트)과 신토왕 퇴비(20kg/10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신북농협은 육묘장에서 직원들이 생산한 배추모종을 전조합원에 공급해 영농비 절감을 돕고 신북농협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1등급 퇴비인 ‘신토왕’ 퇴비를 공급하여 농산물의 품질 개선과 토양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기우 조합장은 “무더위에 지친 농민 조합원께 조금...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2025. 09.12영암군에너지센터(센터장 오성현)는 오는 9일(화) 오후 6시 30분, 가야금산조 공연장에서 농촌사회학자이자 작가인 정은정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강연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농촌의 미래를 마주하다’이다. 정은정 작가는 『대한민국 치킨전』, 『농촌, 사회학의 시선으로 보다』 등 저술과 현장 연구를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와 먹거리 정의(food justice)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유통 구조와 먹거리 불평등 △농촌이 직면한 기후위기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9.11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8월25일부터 9월5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제319회 임시회를 열었다. 의회는 특히 9월2∼4일 사흘 동안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벌였다. ○…고천수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영암군의 장학금 운영현황 및 지원확대 방안에 대해 묻고 군수 답변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특히 “현행 영암군의 장학금 지급은 현금 지급 위주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학령인구의 감소 등 지역교육의 실정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지역인재의 육성 및 확보 차원에서 현금 지급 위주에서 벗어나 ‘방학기간을 활용한 해외연수’ 등 다양한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고 의원은 또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각종 정책이나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는 있으나, 너무 많은 연구용역이 이뤄지다보니 ...
의정 이춘성 기자2025. 09.05- 내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과 윤석열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가 국민들에게 첫 평가를 받는 선거로써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대 총선에 이어 내년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어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외교 등 산적한 국가적 과제를 헤쳐나가느냐 아니면 또다시 극우 보수 세력에게 휘둘려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인지를...
인터뷰 영암군민신문2025. 09.05-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와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는 영암군이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들께서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영암군은 군민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하고,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더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저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제 자신을 돌아보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우리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비록 공백기로 ...
인터뷰 영암군민신문2025. 09.05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재생에너지100(RE100)산업단지 지정과 에너지 자립형 복합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군청에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추진단’ 첫 실무회의를 열고, 과제별 추진 체계, 이행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세부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영암군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RE100산단 지정, 신재생에너지 허브와 해앙풍력 기자재 특화단지 및 에너지 자립 그린시티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을 발표했다. 그 후속 조치로...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29영암군이 지난 7월 29일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기조에 맞춘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산단’ 조성 계획으로, 미암면.삼호읍 일대 1,700ha 간척지에 1.5GW 이상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영암군 농민단체는 지난 18일 군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해당 정책의 전면 폐기 또는 농지 훼손 없는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농민...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22본 필자는 전라남도의 미래와 직결되며,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의제로 확산될 수 있는 불씨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코앞의 문제를 말이다.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확산은 농협, 수협 등 지역금융기관의 수신·대출 기능을 약화시키며, 이는 지역 내 자금 순환을 막고, 농민·어민의 금융 접근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싶다. 전자화폐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일반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자유자재로 변동하는 자산으로, 주로 투자 및 가치 저장의...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