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이란 지역이나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이 제시한 의견 중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인정되는 의견을 말하는데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우물가에서 물을 긷는 처녀들의 속삭임, 아낙네들이 빨래터에서 방망이를 두들기며 주고받는 마을의 떠도는 소문, 시골 마을 사랑방에서 새끼 꼬며 나누는 농사꾼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 지체 높은 양반들이 사랑채에 모여 앉아 나누는 고담준론(高談峻論) 등이 여론의 진원지로서 주로 대면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었다. 최근에는 통신수단의 발달로 신문, 방송, 유튜브, 카톡, 페이스북, 등 미디어와...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9.12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는 8월25일부터 9월5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제319회 임시회를 열었다. 의회는 특히 9월2∼4일 사흘 동안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벌였다. ○…고천수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영암군의 장학금 운영현황 및 지원확대 방안에 대해 묻고 군수 답변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특히 “현행 영암군의 장학금 지급은 현금 지급 위주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학령인구의 감소 등 지역교육의 실정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지역인재의 육성 및 확보 차원에서 현금 지급 위주에서 벗어나 ‘방학기간을 활용한 해외연수’ 등 다양한 활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고 의원은 또 “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각종 정책이나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는 있으나, 너무 많은 연구용역이 이뤄지다보니 ...
의정 이춘성 기자2025. 09.05- 내년 지방선거의 의미와 임하는 각오를 들려 달라. ▲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는 영암군이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존경하는 군민들께서 지난 8년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영암군은 군민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못하고,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더 크게 살리지 못하고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저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제 자신을 돌아보며, 군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우리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비록 공백기로 ...
인터뷰 영암군민신문2025. 09.05이 창간18주년 특집으로 활성산 영암태양광발전 복합문화시설(전망대)의 관광명소화 전략 수립을 거듭 제안했다. 지난 2021년 5월 대명GEC가 풍력에 이은 태양광발전사업 준공에 따라 20억 규모의 전망대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 신청 움직임을 단독 보도하며 긴급제안한데 이어 두 번째다. 민선7기 막바지였던 당시 대명GEC는 전망대를 설치하기 위한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영암군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또 전망대 건축예정지로 활성산 정상 KT송전탑 인근으로 정하고 부지정리까지 끝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활성산 풍력 및 태양광에 이어 전망대 설치까지도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암군은 활성산 신재생에너지단지의 관광자원화 차원에서 활용방안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 긴급제안은 바로 이런 여론을 담은 것이었다. 반면 영암군은 이런...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05영암군 금고 운용이 실제로는 전국 평균을 웃도는 이자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자료 관리로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잘못된 평가를 받으면서 행정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영암군이 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공공자금 예금에서 발생한 이자수입은 총 71억2천여만원, 평균 이자율은 3.09%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금고 이자율(2.87%)을 상회하는 수준이다.그러나 앞서 영암군은 행정안전부에 공기업특별회계 및 기금에 대한 이자 등을 누락하고 일반회계만을 반영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이자율이 1.60%로 집계됐다. 이 수치가 공개되자 영암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2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전국 최하위 수준의 금고 운용”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암군 금고가 실제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9.05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7월부터 운영해온 ‘영암여행 원플러스원(1+1) 사업’이 9월부터 1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이 사업은 2인 이상 여행객만 지원 대상이어서 “혼자 여행하는 수요를 외면한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개선을 거쳐 보다 포용적인 제도로 탈바꿈했다. 영암여행 원플러스원 사업은 관광객의 경제 부담은 낮추고, 재방문은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맞춤형 인센티브 제도로, 관광객이 영암에서 일정 금액을 소비하고 관련 증빙을 제시하면 횟수별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9.05지역의 미래 밝혀주는 든든한 언론 기대 영암군민신문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8년 동안 영암군민신문은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군민의 알 권리를 충실히 지켜온 정론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지역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군민의 희망과 비전을 함께 기록해 온 발자취는 우리 모두의 자랑이라 하겠습니다. 오늘의 영암군민신문이 있기까지 헌신과 열정을 다해주신 이병영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면을 통해 군민의 뜻을 모아내고, 지역 발전의 길잡이 역할을...
탑뉴스 영암군민신문2025. 08.29영암문화관광재단이 취소된 지역 축제를 앞두고 군수 측근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기획사에 정산금을 출연기관인 영암군의 검토 이전에 사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서 ‘특혜 의혹’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특혜 의혹에 본보는 재단에 축제 정산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출연기관인 영암군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고, 영암군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2개월째 자료 공개를 미루고 있어, 재단과 영암군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습까지 보이며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 축제 정산금 선지급… 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22영암군이 노인 일자리 확보 등을 내세워 추진한 '영암 기찬밥상'이 현장에서는 지역 상권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의 지난 호 보도에, 지역 상인들은 복지와 경제, 두 가치 충돌 속에서 기찬밥상과 영세상인이 함께 살 수 있는 '공존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암군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 청년층 이탈로 경제활동 기반이 크게 약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동네 상점 등 지역 영세상인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정책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2023년...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5. 08.01영암군이 정부의 RE100산단.그린시티, 에너지 신도시 등의 정책 대응을 위해 지난 29일 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정책’의 청사진을 발표하며,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핵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RE100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육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입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전기요금 차등 할인, 정주 여건 개선이 주요 골자다. 이에 영암군이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 △기자재 특화 산업단지 구축 △이민청...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5. 08.01영암군이 복지라는 명분 아래 추진하는 정부의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공모사업’인 '영암 기찬밥상'으로 인해 인근 식당들은 현저하게 손님이 감소하는 등 또다른 사회적 약자인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급식, 도시락,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형 사업단이 영암군에 생겨나면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역 자영업자들은 “가격 경쟁조차 불가능한 구조로 운영되는 사업은 공정 경쟁이 아닌 생존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기찬밥상이 '지역...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7.25영암군의 오랜 숙제인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되었다 한다. 영암군과 전남도교육청, 영암교육청, 영암고, 영암여고 관계자들이 최근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영암읍 중·고교 통합 관련 간담회’를 연 것이다. 영암읍 중·고교 통합 움직임은 지난 2003년과 2012년 두 차례 군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추진되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다. 이에 2020년 영암지역 학부모들이 영암읍의 남녀 중·고교 통합 및 중학교 남녀 공학 추진을 건의하면서 세 번째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이 역시 별 성과 없이 그동안 고착상태에 빠져있었다. 이런 상황에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전남도교육감 주재의 간담회에서 문제해결의 방향을 숙의했다니 온 군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동안 세 차례 통합 논의를 주도하거나 심층취재하고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17김대중 교육감 주재 ‘영암읍 중.고교 통합 관련 간담회’서 의견 모아 영암군의 오랜 숙제인 ‘영암읍 중.고교 통합’ 문제가 오는 2028년까지 4개 중.고교의 남녀공학 전환 후 ‘영암형 공공형 사립고’ 모델로 추진될 전망이다. 영암읍 중.고교 통합의 방식으로 거론된 ‘영암형 공공형 사립고’ 모델은 공립인 영암중과 영암고 부지를 ‘영암고’, 사립인 영암여중과 영암여고 부지를 ‘영암중’으로 각각 통합, 부지맞교환 및 그린스마트 시설과 연계한 통합학교를 구축하는 것이다. 중학교는 ‘공립’, 고등학교는 ‘사립’으로 전...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07.11■ 그동안의 진행상황 김대중 전남도교육감과의 간담회 개최까지 이뤄진 ‘영암읍 중.고교 통합’ 논의는 지난 2003년과 2012년 추진되었으나 무산된 이후, 2020년 영암지역 학부모들이 영암읍의 남녀 중.고교 통합 및 중학교 남녀 공학 추진을 건의하면서 다시 시작된 영암군의 오랜 숙원이다. 학부모들이 시작한 통합 논의였던 만큼 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곧바로 ‘영암교육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영암읍내 학교인 영암초교, 덕진초교, 영암중.고, 영암여중.고 등을 방문, 학교장 면담을 진행하며 통합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절실한 의사를 전달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어수선한 와중에서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순식간에 1천여명이 넘는 학부모 등이 참여했고, 영암상록회관에서 영암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교통합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의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07.11영암읍 송평리의 한 농수로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로 인근 농가의 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행정기관의 소극적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6월 29일 유출된 기름은 수일째 농수로에 퍼져 흘러가고 있지만, 관련 기관은 정확한 조사도 없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송평리 한 농가의 농업용 면세유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돼 기름띠가 수로를 따라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음에도, 정작 피해 규명과 현장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농지 22.4ha에 기름 유출…관련 기관들 사실상 뒷...
사건사고 이승우 기자2025.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