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직후 보도연맹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민간인이 정당한 재판 없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 비극은 역사의 음지로 밀려나며 유족들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고 있다. 보훈의달을 맞아 영암군민신문에서 해당 사건에 연루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아들인 전 도포농협 양유복 조합장을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전해본다 “아버지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76세 양유복 씨는 7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기억은 멈춰 있다.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세...
기획특집 이승우 기자2025. 06.27온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대선이 끝나면서 이젠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주목을 끌고 있다. 대선 후 딱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3연속 ‘허니문 선거’이기는 하나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에 대한 국민들의 첫 평가인데다, 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지역의 살림살이를 이끌 자치일꾼을 새로 뽑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른바 ‘3대 특검법’인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의 수사가 끝나고 1심 혹은 2심 재판이 이뤄지는 시기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이고 지방자치의 주역인 지역민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엉망진창이 된 나라를 정상화하고, 여전히 중앙집권적인 정치 및 행정, 경제, 사회 등 구조 전반을 지방분권형으로 전환하는 시작점이 바로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6.19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딱 1년 앞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및 취임 이후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3연속 ‘허니문 선거’로 표현되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암지역에서는 군수선거에 4명이 출마예정인 것을 비롯해, 2명을 뽑는 광역의원은 4명, 7명(비례대표 제외)을 뽑는 기초의원은 모두 21명이 자천타천 출마가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이른바 ‘3대 특검법’인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의 수사가 끝나고 1심 혹은 2심 재판이...
정치 특별취재반 이춘성,이승범,이승우 기자 2025. 06.13■ 광역의원선거 1,2선거구 출마예상자 영암지역 광역의원선거의 경우 1선거구(영암 덕진 금정 신북 시종 도포)는 신승철 현 전남도의원의 재선 도전에 이행도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장이 공천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선거구(삼호 학산 미암 군서 서호)에서는 손남일 현 전남도의원의 재선 도전에 조정기 전 영암군의원이 출전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 의원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 공천설도 나오고 있으나 확인되지는 않는다. 1선거구의 신승철 현 의원은 재임기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뛰었고, 당을 ...
정치 특별취재반 이춘성,이승범,이승우 기자 2025. 06.13금정농협(조합장 최영택)은 ESG 경영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금정농협 자재판매장에서 농업인 조합원의 농기계 수리 편의를 위한 NH농기계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했다. 이번 이동수리센터는 농기계 전문 수리 기사와 장비를 갖추고, 농업인 조합원에게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수리 공임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수리에 사용된 부품은 원가로 제공하여 조합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다. 이번 행사는 농협경제지주 중부자재유통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농업경제 노경하 기자2025. 06.13계절이 역주행하고 있다. 세찬 바람에 벚꽃잎이 낙엽처럼 흩날린다. 어느 노랫말처럼,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아니라, 김준태 시인이 표현처럼, ‘솨아 솨아 쏟아지는 무수한 흰 알맹이들’ 같다. 올해는 더 유난하다. 그래서 가는 청춘만큼이나 지는 꽃잎을 유독 아쉬워함은 혼자만의 정조(情調)는 아닐 것이다. 그것은 또한 불과 2주 전, 화사한 ‘벚꽃엔딩’ 속에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끝내 지켜 낸 소중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우리는 각자 집안 거실에서, 사무실에서 그리고 학...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5. 04.17옛말에 물은 건너봐야 깊이를 알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알기가 힘들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억지로 겪어보기도 힘들고 현대 장비로도 알 수 없다. 엑스레이 촬영 MRI 촬영 CT 촬영으로도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 이번 윤석열의 무모한 과욕에 의한 계엄 사태는 사전에 모의한 치밀한 계획에 의해 단행되었다. 시나리오는 북한을 자극하여 국지전을 일으켜 전쟁상태에서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식물화시켜 영구독재 정권을 창출하려 했다고 한다. 계엄선포 3주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은 합참 김명수 의장에게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4.172025년 4월4일 오전 11시 22분 암울하고 어두운 하늘에 검은 구름을 해치고 밝은 해가 떴다. 우리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에서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통령 윤석열은 파면한다” 이 한마디는 민심을 외면하고 아집과 독선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고 공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망과 욕구를 강제로 이루려는 민주주의를 무시한 대통령 그는 존엄한 헌법에 의해 철퇴를 맞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평온한 대한민국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다. 우리는 국가 지도자들의 권한 남용으로 많은 애국시민과 학생 지식인들이 피해를 보았다....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4.11담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소비재이자, 그 사용이 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문제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이 명확해지면서 담배와 관련된 직접적인 소송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담배 회사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거나 숨겨왔다는 주장에 대한 법적 공방은 단순한 법적 싸움을 넘어 사회적, 윤리적 논란이 되고 있다. 담배소송은 단순히 법정에서의 싸움에 그치지 않고, 공공의 건강과 기업 윤리, 소비자의 권리 등 여러 중요한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깊은 성찰이 필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4.04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의 시·도지사가 10일 헌법재판소에,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에 대한 파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석방은 국민의 법 감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법 기술의 불상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구속기간 산정을 ‘일’이 아닌 ‘시간’으로 한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왜 하필 윤석열 구속 취소에 처음 적용되는지, 검찰은...
전남도정 노경하 기자2025. 03.131905년 조선은 일본과 강제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4년 후 1909년 우리 민족은 힘이 없어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36년이란 세월을 나라 없는 설움을 겪으며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농경사회인 그 시절 농토는 선조들에게는 생명줄과 같았다. 침략자인 일본은 토지 개혁을 한다는 명분으로 동양 척식회사를 설립하여 농민의 생명줄인 논밭을 헐값에 강제로 착취하여 조선인들의 생활을 가난하게 만들어 의도적으로 조선을 떠나도록 만들었다. 선조들은 배가 고파 동양 척식회사의 소작농이 되어 열심히 농사지으면 얼마 되지 않은 벼까지도 공출이란 제...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2.21민주주의를 짓밟고 평온한 나라에 풍파를 일으켜 5천만 국민께 고통과 짜증을 심어준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 발표 42일 만에 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 구속되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3분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온 국민과 불법 계엄을 선포하고 이를 정당화하려는 그의 태도에 너무도 큰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잠시 실수하여 잘못을 범할 수가 있다. 보통 사람은 대부분 잘못을 깨닫고 시간이 지나면 본인이 잘못한 행동에 사과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우리의 대통령은 변명과 괴변으로 거짓으로 일...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1.235천만 국민을 무시하고 제왕적 왕이 되고자 대통령 윤석열은 12월 3일 밤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민주국가의 근간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후속 군에 의한 포고령도 발표하여 암흑세계로 온 국가를 만들었다. 그러나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들불처럼 일어나 헌법 수호를 외치며 여의도 국회로 달려가 국회에 난입한 공수부대 계엄군에게 국회 난입을 저지하기 위하여 무장한 군인들과 맨몸으로 대항하며 막았다. 민주주의를, 목숨을 걸고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남녀 젊은 전국에 국민의 모습을, TV를 통하여 전국에 생방송 하여 전 국민이 지켜보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2.19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반국가·반헌법·반민주 폭거 행위를 멈춰 세웠다. 이제 도지사로서 도민이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하도록 민생안정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담화문을 통해 “살을 에는 추위에도 쉼 없이 탄핵을 외친 국민의 승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헌법재판소 심판 등 앞으로 남은 절차 역시, 엄중한 시대적 요구와 준엄한 국민의 명령에 따라 신속히 처리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12.19“간병살인 40대 징역 6년 선고”,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 본인만 구조돼” 지난 11월 5일 자 지역신문 기사 제목이다. 치매 걸린 어머니를 오랜 기간 병간호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김씨는 지난 6월 9일 전남 무안의 한 선착장에서 70대 어머니, 50대 친형과 함께 탄 차량을 고의로 바다로 돌진시켜 어머니와 친형을 숨지게 했다. 김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이 차창을 깨고 구조하면서 목숨은 건졌지만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미혼인 김씨는 15년가량 병...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