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오랜 숙제인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되었다 한다. 영암군과 전남도교육청, 영암교육청, 영암고, 영암여고 관계자들이 최근 김대중 교육감과 함께 ‘영암읍 중·고교 통합 관련 간담회’를 연 것이다. 영암읍 중·고교 통합 움직임은 지난 2003년과 2012년 두 차례 군민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추진되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무산된 바 있다. 이에 2020년 영암지역 학부모들이 영암읍의 남녀 중·고교 통합 및 중학교 남녀 공학 추진을 건의하면서 세 번째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이 역시 별 성과 없이 그동안 고착상태에 빠져있었다. 이런 상황에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전남도교육감 주재의 간담회에서 문제해결의 방향을 숙의했다니 온 군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동안 세 차례 통합 논의를 주도하거나 심층취재하고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17지난 7일,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영암군과 도교육청이 ‘사립고등학교로의 통합’이라는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첫 공식적인 자리였다.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내 교육 불균형 해소와 명문고 육성이라는 오랜 과제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작지 않다. 그러나 통합 논의가 긍정적 출발점을 마련한 것과는 별개로, 그 세부 추진 방향과 방식에 있어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간담회 직후 언론을 통해 보도된 영암군의 계획은, 본교와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된 것이라는 점에서 유감이다. 특히...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7.17영암교육지원청은 5월 22일 관내 유·초·중·고 특수(통합)교사 30명을 대상으로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장애학생 행동중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자의 도전행동에 대한 안전한 대처와 실천을 목적으로 통합학급 상황과 특수학급 상황 모두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특수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동중재 역량 강화 연수는 문제행동의 발견 및 확인, 행동 기능 평가, 행동중재계획 수립의 전반적인 과정을 바탕으로 행동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직접적 간접적 자료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교육 영암군민신문2025. 05.29영암군은 민선 8기 들어 정부의 지방교부세 대폭 축소, 보조금 패널티 부과 등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올해 본예산을 7,114억원 편성해 단일 규모 예산으로는 처음으로 7,000억을 넘겼다. 지난해 78건 공모 선정과 국·도비 1,236억원 확보로 지역경제와 군민안전을 포함해 복지, 문화관광, 스포츠, 환경 등 군정 전 분야에서 안정적 재정 기반을 마련했기에 가능한 예산이다. 나아가 정부와 전라남도의 총 39건의 표창을 받으며 영암군이 펼친 혁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 SA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1.24새해를 맞아 영암군민신문은 우승희 영암군수,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을 만나 2025년 영암 군·의정의 방향성과 포부에 대해 소개했다. 본지 신년 특집 인터뷰 마지막으로 영암 교육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광수 교육장을 만나 급변하는 교육 정책에 영암 교육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또 영암읍 중고등학교 통폐합 등 기존 현안들의 진행 과정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 2023년 영암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자율형 미래교육 선도지구로 선정됐고, 교육장 취임과 함께 미래교육 선도기구 운영 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동안의 추진 과정과 성...
기획특집 이승우 기자2025. 01.17요즘 영암읍 지역 중·고교 통합에 대한 논의로 왈가왈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실시한 여론 조사를 또다시 거론하고 있고,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통합을 하면 교육 여건이 좋아져서 소멸 위기가 사라질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도에서의 남학교와 여학교, 공립과 사립 등 통합 사례를 거론하며 통합이 대세라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어느 지역이나 학교 존폐나 교육경쟁력, 지역 활성화 등에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작년에 고등학교 학생 모집을 하면서 서남부 6개 군과 목포, 나주, 무안의 초중고(초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8.23영암읍 중·고교 통합이 전남도교육청에 맡겨질 모양이다. 영암읍 중·고 교육력 강화 분과협의회가 최근 회의를 열고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영암읍 중·고교 통합 관련 여론조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한 끝에 조사결과를 전남도교육청에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전남도교육감이 영암여중·고 재단 이사장 등과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통합의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는 것이다. 영암읍 중·고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분과협의회이지만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한 군민 의견 수렴 및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인 단체로서는 당연한 결론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최대현안을 과연 전남도교육감이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를 갖고 풀어낼지는 의문이다. 당연히 전남도교육감을 대신해...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12.01영암읍 중·고 교육력 강화 분과협의회(위원장 고화자 영암군의원)는 11월 20일 영암교육지원청 낭주관 왕인知실에서 회의를 열고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영암읍 중·고교 통합 관련 여론조사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추진경과 보고 및 여론조사 결과 안내에 이어 향후 추진방향 등을 협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화자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결과에 대해 "위원들 모두가 여론조사 결과에 나타난 대로 영암읍 중·고교 통합의 당위성을 인정했다"면서, "영암여고 측에서 요구한 10월 20일까지의 조사결과를 포함한 여론조사결과를 전남도교육청에 보고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어 "영암중·고와 영암여중·고는 물론 군민여론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전남...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3. 11.24최근 공표된 영암읍 중·고교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주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영암여중·고가 강력한 이의제기를 하고 나섰다. 당초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기간의 응답률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이 그 주된 이유다. 이로 인해 교육 주체의 여론이 심각하게 왜곡될 수밖에 없었다는 우려와 함께, 영암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주체들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여론조사도 이뤄졌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들어있는 것 같다. 우리는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해 지역사회가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또 통합논의가 진행될 때마다 교육 주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점을 찾기를 학수고대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여론조사에서부터 문제가 생겨 차질이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11.17영암교육참여위원회가 영암 교육력 강화를 위해 별도로 구성 운영해온 '영암읍 중·고 교육력 강화분과 위원회'가 코로나19와 여러 지역여건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이후 2년여만에 3월 3일 영암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여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영암읍 중·고 교육력 강화 분과 위원회'는 2002년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온 영암읍 소재 중·고교 통합문제 등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여론 수렴의 장으로, 교육청 및 공·사립학교 관계자와 지역사회단...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03.10교육청 자문기구인 '영암교육참여위원회'가 정기회를 열고, '영암지역 중·고등학교 육성 방안'에 대해 교육청 주관 아래 전문가, 학계, 관계기관 공무원,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별도의 특별기구를 구성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고교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을 논의해 달라고 자문했다 한다. 또 다른 안건인 '영암 적정규모 학교 육성 중장기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소규모 초·중학교의 역량 강화를 확대하고 중장기적 대책을 마련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참여위의 자문 가운데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영암지역 중·고교 육성 방안을 논의할 특별기구 구성을 영암교육청에 자문한 사실이다. '영암교육경쟁력강화군민추진위원회'가 영암읍 중·고교 통합 필요성에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0. 10.16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의 자문기구인 영암교육참여위원회(위원장 이삼행)는 지난 9월 2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5회 정기회를 열고 영암읍 중·고교 통합 추진을 위한 특별기구 구성을 교육청에 일임하기로 했다. 영암교육참여위는 이날 회의에서 ▲영암 적정규모 학교 육성 중장기 추진 계획 ▲영암지역 중·고등학교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중·고교 육성 방안과 관련해 한 위원은 영암읍 중·고교 통합을 추진해온 단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영암고와 영암여고가 통합에 동의한다고 서명한 것이 아직 유효한지 다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교육청, 영암군, 양측 학교 관계자 등이 연합해 신뢰할만한 단체에서 추진하고 동의를 구했을 때 지역민과 학부모 모두...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0. 10.08영암교육경쟁력강화군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그동안 영암읍 지역 중·고 통합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도교육청 교육감,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리고 관련 학교장 면담, 군의회 방문, 그리고 서명운동, 언론기고, 설명회와 교육포럼 등을 통해 활동해 왔습니다. 2003년에 처음 시작된 통합추진 활동은 2012년 다시 한 번 추진되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실패는 학부모와 지역민의 통합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가 있었음에도 발생했던 사태였기에,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여전히 학교통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또 통합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의 뜻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와 같은 지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9일 영암고와 영암여중고 관계자들은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에 동의하...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0. 07.17영암읍의 남녀 중·고교 통합 논의가 무르익고 있다.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해 부끄럽지만, 앞서 두 차례 통합논의의 중심에 있었던지라 감회가 새롭다. 그때나 지금이나 통합논의는 지역의 운명이 걸린 문제이자, 영암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첫 통합논의는 군민들의 열렬한 성원에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무산됐다. 두 번째 통합논의는 영암 출신 전남도교육감이 통합에 따른 막대한 지원조건을 내세웠음에도 허망하게 기회를 날려버렸다. 첫 번째 시도는 여론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음에도 논의가 길어지면서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0. 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