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방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지역특성을 반영한 기초과학의 발전과 과학기술의 혁신, 그리고 이를 통한 지역의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라고 한다. 총사업비 300억원(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전남의 전략산업인 조선·기자재,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의 전략적 융성을 위한 기초분야의 기획 및 지원과 산학연관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 및 R&D를 지원하는 종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쉽게 말해 대불산단, 삼호산단, 삽진산단, 산정농공단지, 화원지방산단 등 5개 산단에 대한 배후지원 싱크탱크역할을 통해 지역특화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산업기술의 고도화를 꾀하며, 지역인력 양성 및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산실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는 어제 개원식을 가졌음에도 이미 17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입주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진즉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업무공간과 연구활동 및 교류공간, 홍보 및 지원공간 등이 충분하고 전계방출주사전자현미경 등 19종의 장비를 갖추는 등 그동안 실무팀의 준비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개원식에 참석한 박준영 전남지사도 강조한 바 있지만 이제 남은 과제는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가 명실상부한 R&D사업을 이끌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남도, 시군의 재정 뒷받침 노력이 절실함을 명심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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