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1등 군 만들기 성과 극대화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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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등 군 만들기 성과 극대화하려면

201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결과 영암여고 최수완양이 서울대 영어교육과에 최종 합격했다. 영암여고는 그동안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다 지난해 아쉽게도 그 기록을 중단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최양은 그동안 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교육 1등 군 만들기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왕인아카데미(고교생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 수강생이라고 한다. 어느 시군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교육투자를 해오고 있는 군의 관심과 지원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니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영암여고는 최양 외에도 김소윤양이 연세대 화학과에 최종 합격하는 등 경희대 1명 한양대 2명 중앙대 1명 한국외대 2명 광주교대 2명 한국교원대 1명 건국대 1명 숙명여대 2명 전남대 12명 등의 합격자를 냈다. 재학생 146명 가운데 130명이 이미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한다. 고교를 평가하는 기준이 좋은 대학에 얼마나 많은 학생이 진학하느냐에 만 있는 것은 아님은 분명하다. 하지만 내 자녀가 다니는 고교가 좋은 대학 합격자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다면 선뜻 자녀 교육을 맡기고 싶은 학부모는 그 어디에도 없을 것임도 분명하다.
영암여고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인문계고교인 영암고와 낭주고가 뚜렷한 진학실적을 내지 못한 것은 바로 이런 점에서 아쉽다. 일각에서는 이제부터는 군의 교육지원이 학교별로 차별을 둬야 한다는 지적을 하는 이들도 많다. 이들 고교는 인재육성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을 더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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