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억대 부농 3천400농가 전년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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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전남 억대 부농 3천400농가 전년比

647농가 늘어 친환경농축업 등 성과

축산분야36.6% 최다 식량작물 채소 과수 순
2012년 말 기준 전남도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은 3천400농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말 2천753농가 대비 23.5%인 647농가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태풍피해,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전반적인 농업 생산비 증가 등 농가경영이 어려운 여건임에도 고소득 농업인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전남도가 밝힌 ‘2012년 1억원 이상 고소득농가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고소득 농가는 해를 거듭할수록 크게 늘고 있다.
2010년 2천14농가에서 2011년 2천753농가, 그리고 2012년에는 3천400농가로 는 것. 또 5천만원 이상 농가수도 2011년 6천107농가에서 2012년 7천632농가로 25.0%나 늘었다.
고소득을 올린 농가를 분야별로 보면 축산이 1천246농가(36.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식량작물과 채소분야가 각각 1천86농가(31.9%)와 529농가(15.6%)며 그 밖에 과수 201농가, 가공 유통분야 138농가, 특용작물 80농가 순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2천760농가(81.1%),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617농가(18.2%), 1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23농가(0.7%)나 됐다.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358농가로 가장 많았고, 영암군은 335농가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강진군 290농가, 해남군 269농가, 신안군 259농가, 나주시 246농가, 보성군 235농가, 무안군 218농가, 영광군 207농가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분석결과 1억원 이상 고소득 요인 가운데는 친환경농업(34.9%)이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나타났고, 규모화 및 조직화(31.5%), 판로안정(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풍피해와 농업 생산비 증가 등 농가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전남도와 시군의 친환경농·축산업 육성정책 및 품목별 조직화 규모화 정책 등 농업경쟁력 제고사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
도 관계자는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들은 오직 한길을 걸어오면서 창의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성공을 이뤄 다른 농업인과 농업 종사를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농촌도 얼마든지 돈을 벌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2014년까지 고소득 농업인 1만명 육성을 위해 기존 농림사업과 연계한 농가별 맞춤형 지원 및 경영 마인드 제고를 위한 경영교육, 품목별 연구모임 활성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의 억대부농은?
식량작물179, 축산112, 과수18 등 335농가
2012년 말 기준 영암군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은 모두 335농가로 전남 전체의 9.9%를 차지한다. 358농가인 고흥군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1억원 이상 고소득을 농업인을 분야별로 보면 식량작물이 179농가로 가장 많고, 축산 112농가, 과수 18농가, 임업 등 기타 10농가, 채소 9농가, 특용작물 5농가, 가공 및 유통과 화훼 각각 1농가 등의 순이다.
영암군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은 2011년의 경우 302농가로 전남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분야별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은 축산비중의 경우 소값 하락과 사료 등 생산비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9.5% 감소(46.1%에서 36.6%)한 반면 식량분야는 쌀값 상승의 영향으로 4.1% 증가(27.8%에서 31.9%)했다고 분석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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