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대불산업단지 분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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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대불산업단지 분양 완료

전남 서남권 ‘경제성장의 축’으로 떠올라
기업 입지여건 개선… 2010년 완전 입주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대불산업단지가 최근 분양이 마무리 되는 등 전남 서남권의 경제성장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는 “서남권 경기침체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대불산업단지가 준공 10년만에 분양을 마무리 했다”며 “오는 2010년이면 공장 입주도 마무리돼 전남 서남권 경제의 큰 축으로 작용할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분양이 마무리 될수 있었던 것은 가동업체 가운데 69%가 조선관련 업종으로 조선업 호황이 분양에 밑거름이 됐으며 대불산단 공장용지가 평당 22만9천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전남도청 이전과 자유무역지역 개발,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가시화로 기업입지 여건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불산단의 입주율은 66%로 2006년 말과 2007년초에 분양을 한 업체가 많아 입주기한이 3년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2010년에는 완전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분양이 마무리된 대불산단에는 전선 지중화공사가 추진되고, 최근 시작된 도시가스 관로개설공사가 끝나면 대불 산단 내 외국인 투자지역과 자유무역지역 등 일부 지역에 1차적으로 LNG가 공급되며 2011년까지 대불산단과 삼호지방산단 등 삼호읍 전역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이에따른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
산단의 활성화로 인해 300개가 넘는 업체가 가동되면서 적정시설을 갖추지 않는 난장 도색과 오폐수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출퇴근 교통체증으로 인한 교통대책 산단시설물 유지 보수등이 큰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산업단지내 순간정전 방지도 급선무다.
매년 10회이상 순간정전이 발생 제품의 불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전체 공장가동이 중단돼 막대한 작업손실이 발생하고있어 송전선로 적기 준공과 피뢰기 조기 설치가 시급한 과제다.
또한 대불산단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절실하다.
현재 대불산단 입주 업체 대부분이 장치 산업인 선박블럭회사 등으로 채워져 있어 앞으로 10여년까지는 조선산업이 호황을 누릴것으로 예상되지만 조선업계 일변도에 따른 업종 다각화와 상당수 영세업체에 대한 지원대책 등 장기적인 공단 활성화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산단 입주업체 D기업 대표는 “대불산단 입주업체 대다수가 현대삼호중공업과 중소형 조선소에 의존하고 있어 조선업계 불황이 이어질 경우 연쇄 위기의 우려가 있다”며 “서남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불산단 장기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대불산단은 최근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면서 기업하기 좋은 산단으로 이미지를 변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중소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을 강화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태환 기자






문태환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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