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최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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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대불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최종선정

산업통상자원부, 내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등 3천억 투자

서남권 조선·해양 특화산단 변모, 조선산업 활성화 기대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사업은 산업단지를 일하며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복합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단지로 선정한 전국 5개 국가산단 가운데 대불국가산업단지가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확산 사업대상지’로 포함됐다.
군은 산단 노후화와 지원시설 부족 등에 따른 청년 취업기피 현상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지난 9월 공모를 신청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에는 군과 도, 산업단지관리공단 대불지사, 전남도시개발공사, 목포대 산학협력단, 대불산학협력지구조성사업단, 전남발전연구원,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 8개 기관 14명으로 긴급 T/F팀을 구성했다. 또 주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해 협의 및 조율에 나서 대불산단에 필요한 기술고도화 및 업종의 다각화 추진사업,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복합단지조성사업, 조선해양 특화산단으로의 리모델링사업, 전문인력 정주기반 조성 등 구조고도화를 통해 조선해양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구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은 대불산단 구조고도화 추진 T/F팀을 중심으로 군과 도, 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관이 3개월여 동안 총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특히 이번 사업대상지 선정을 통해 대불국가산단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단지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대불국가산단은 1989년 착공해 현재 운송장비, 기계, 철강, 비금속 등 328개사가 입주해 가동중이며, 서남권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세계 조선해운산업의 장기침체 등으로 대불산단에 입주한 조선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불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단계로 국비, 지방비, 민자 등 총 11개 사업에 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조선해양산업 생산기반구축 및 업종다각화 지원사업, 특화 선박 기술개발 기반구축사업, 조선해양 특화산업단지로의 리모델링 사업, 전문인력 정주기반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산단 노후화, 단순 조선블럭 위주의 산업구조, 세계 조선해운경기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조선기업이 대불국가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및 고용확대와 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명품 행복산업단지로 탈바꿈되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전남 서남권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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