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병원 신임 이사장에 광주 첨단한방병원 문형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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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영암병원 신임 이사장에 광주 첨단한방병원 문형철 원장

조기 경영 정상화 후 응급실 운영 재개, 최고 병원 만들 것

신장투석실 암 완화병동 한·양방협진병원 등 적극 투자
영암병원 신임 이사장에 광주 첨단한방병원 문형철(44) 원장이 취임했다.
문 신임 이사장은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한 침구과 전문의로,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침구과 조교수, 광주 월산원광한방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 첨단한방병원장, '치료적맞춤운동연구소' 대표 등을 맡고 있다.
문 이사장은 "군민들이 잘 아시다시피 지금 영암병원은 힘든 시련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 이런 고난을 극복한다면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암을 대표하는 병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특히 "오랜 병원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안에 영암병원 경영 정상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영암병원을 반드시 영암 최고의 병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를 위해 "병원의 직원 한명 한명을 소중히 여기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이사장이 되어 병원의 내실을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며 "직원들 역시 저에겐 섬겨야하는 고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또 "최고의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확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군민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다른 지역까지 가는 번거로움을 없애겠다"면서 "영암지역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 최고로 친절한 병원을 만들어 군민이면 누구든지 마음 편히 진료를 받고 갈수 있는 친절한 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이사장은 아울러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군민과 항상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양방과 한방의 조화를 통해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영암병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째로 영암병원의 경영개선과 함께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영암군, 보건소 등과 협의해 응급환자를 보살피는 응급실 운영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로 당뇨대란의 시대에 투석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장투석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셋째로 장기적으로 월출산의 정기를 바탕으로 한 '암 완화병동'을 개설해 영암병원을 전국에서 찾아오는 병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넷째로 최신의 한방치료를 접목해 최고의 한·양방 협진병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섯째로 문 이사장은 "영암지역에 꼭 필요한 진료과목을 개발해 최고의 투자를 단행하고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 군민들의 각종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참여하는 병원이 되는 등 완전히 새로운 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면서 "영암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대에서 수학하고, 전주한방병원 수련의를 거쳐 모교 한의학과 교수로 7년간 재직한 문 이사장은 지난 2009년 광주 첨단한방병원을 개원하고 자신만의 '전신통합 생역학 운동치료법'을 선보이는 등 의료계에 신선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언론에도 잘 알려져 TBN광주교통방송과 KBS라디오정보시대 한방건강상담 패널로 활동했고, KBC광주방송 건강클리닉, 건강 365일 등에도 출연했다. 또 동아일보, 아시아통신, 뉴스피플, 시사매거진 등에 한방분야 혁신인물로 소개된 바 있고, 지역 일간지에 '건강하게 사는 법' 등 건강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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