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 영예의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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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 영예의 수상자들

군은 최근 영암군민의 상 심사위원회와 군정조정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제39회 영암군민의 날 기념식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영암군민의 상' 수상자는 세계거석문화협회 유인학(75) 총재가 선정됐다.
또 출향 향우들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 수상자로는 서호면 출신 영화감독 이충렬(49)씨와 학산면 출신 화가 박동신(55)씨, 시종면 출신 가수 강진(59, 본명 강옥원)씨가 각각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위기대응센터 황인진(54) 센터장이 선정됐다.
이밖에 효자상에는 삼호읍 추영길(53)씨, 효부상에는 학산면 김칠순(55)씨가 선정됐으며, 영암읍 김병훈(61)씨는 감사패, 녹색어머니회(대표 김은주)와 현대삼호중공업 행복약속봉사단(단장 주정식 상무)은 공로패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다음은 이들 수상자들의 공적내용이다.
■ 군민의 상 - 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
지역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1967년 한양대 법과대에서 교직생활을 시작, 30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투철한 교육관과 국가관으로 후학양성과 바람직한 법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제13,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군민회관 건립, 대불철도 인입선, 신북·군서농공단지 유치, 영암-독천 도로 개설 등 지역개발 및 발전에 기여했다. 학파농장의 소작료 철폐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를 맡아 고인돌에 대한 지속적 발굴 및 보호 노력으로 한국 고인돌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지정(2000년)되는데 기여했다. 또 마한역사연구회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마한역사공원이 있는 시종면의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했고, 많은 관광객들을 영암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대불대학과 동아인재대 건립,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삼호산단 개발 등에 앞장서는 등 영암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월출인의 상 - 영화감독 이충렬
영화 '워낭소리'로 영암인의 위상 드높여
영화 '워낭소리'로 독립영화로는 전무후무하게 관객 300만명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영암인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 관객들과 소통하고 눈 마주치기를 중요시하는 영화감독으로, 장기간 출연자를 지켜보고 촬영하면서 거짓 없고 형식적이지 않으며 삶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물질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이 삶을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 국민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동기를 부여했다. 영화 '워낭소리'에서는 아버지와 동일시되는 소를 이용해 성실하고 우직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을 부각시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아버지의 권위와 희생으로 가족의 화합을 심어주고 실직과 실패의 아픔을 같이 극복해 나아가는 삶의 진정성을 보여주었다. '워낭소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순박하고 인자한 성품의 한국인의 정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 기존의 다큐와 다른 새로운 관점의 영화로 영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부모가 거주하는 서호면민의 날 및 군민의 날 등 지역 행사 때에는 돼지 2마리씩을 기증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다.

■월출인의 상 - 서양화가 박동신
신체적 장애를 예술로 극복 불굴의 영암인
정직과 성실로 30여년 동안 그림을 그려온 화가로, 힘겨운 화실생활과 대조적으로 항상 밝고 맑은 작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며, 고향의 앞마당에서 본 맨드라미에 영감을 얻어서 그린 다양한 맨드라미 작품으로 유명하다. 또 영암의 자랑인 월출산을 배경으로 한 '월출산의 겨울서정'이라는 작품으로 영암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는 등 왜소증이라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 2011년 오른손마저 마비되는 불운을 겪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왼손으로 다시 그림을 그리는 열정과 굳은 의지를 가진 자랑스러운 영암인이다. 그의 별칭이자 애인 '박트렉'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화가 툴루즈 로트렉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불굴의 정신을 상징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맨드라미, 모란, 벚꽃, 호박, 칸나 등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렸으며, 그 중 맨드라미는 그가 고향집 안마당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소재로 최근까지 20여년을 집요하게 그리고 있는 꽃 그림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까지 개인전을 20여회 개최하고, 개인, 단체전에 140여개 작품을 출품하는 등 영암 출신 화가로써 영암군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다.
■월출인의 상 - 가수 강진(강옥원)
지역행사 적극 참여 영암군 이미지 홍보 기여
왕인문화축제, 시종면 경로위안잔치, 시종면 추석맞이 한가위 노래자랑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진'이라는 이름으로 가수활동을 비롯해 각종 미디어에 출연, 고향에 대한 적극적인 언급으로 영암군을 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재경시종면향우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지역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고, 지역 특산물 판매 및 홍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무명가수시절부터 고향의 어르신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공연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남다른 열정으로 봉사하는데 헌신한 공로다.

■공무원상 - 황인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위기대응센터장
AI 방역대책상황실 컨트롤타워 역할 충실
2014년1월16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래 10월10일 현재까지 총 37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중 31건의 고병원성 AI 양성결과를 농림축산부, 지자체 및 관련단체에 신속하게 상황 전파했다. 검역본부 AI 방역대책상황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AI 발생과 동시에 소독 및 사후관리 등 차단방역을 실시하도록 독려했을 뿐 아니라, 특히 전국 오리 생산량의 65%가 사육되고 있는 영암군 등에 알려 차단방역에 앞장섰다. 아울러 소통하는 가축방역기관으로의 위상 및 신뢰도 제고에 노력했으며 AI방역체계 개선방안 마련 및 사후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영암인으로서의 애향심과 자금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다.
■효자상 - 삼호읍 추영길씨
22년 동안 부모봉양 마을 대소사 처리 앞장
결혼 후 22년간 부모를 부양하면서 2003년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10여 년간 병수발을 했고, 81세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잦은 질병으로 인한 병원 수발 등을 하면서 1남1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양육했다. 최상의 무화과를 생산하는 농사꾼이기도 하다. 특히 1998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동암마을 청년회장으로 매사 근면성실하고 적극적인 성품으로 마을의 모든 대소사를 책임지고 있으며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화합에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효부상 - 학산면 김칠순씨
고령의 시어머니 봉양 취약계층 지원 등 앞장
농업에 종사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홀로 계신 시어머님을 시시때때로 보살펴 불편함이 없도록 하며 관내 노인들에게는 항상 자신의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고 예의를 다함으로써 경로효친을 생활화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2남매의 자녀를 뒷바라지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매년 정기적으로 취약계층 김장김치 담가드리기와 안부살피기를 해오고 있으며 마을 대소사가 있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감사패 - 영암읍 김병훈씨
영암읍 의용소방대 부대장 활동 봉사정신 투철
영암읍 의용소방대 부대장으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봉사정신과 투철한 고향사랑정신으로 주민화합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영암읍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군정과 영암읍 행정의 발전에 기여했고, 주민의 알권리 충족 및 각종 군정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마을과 지역의 공동이익을 우선해온 공로다.
■공로패 -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안전지도, 선진교통문화 정착 솔선
관내 6개 초등학교 앞 및 교통사고 우심지역에서 매일 어린이 등하굣길에 교통안전지도는 물론 교통사고예방 캠페인 전개에 적극적으로 참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고,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에도 앞장선 공로다. 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는 단체로 김장김치 담그기, 읍면민의 날 및 각 지역행사에 도우미로 봉사활동은 물론 따뜻한 엄마의 손길이 그리운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어린이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공로패 - 현대삼호중공업 행복약속봉사단
행복 한마당 봉사활동 및 복지지설 지원 앞장
2013년 지역의 선도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내실 있고 현실감이 넘치는 봉사와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탈바꿈한 봉사단체로 제1회 현대삼호중공업배 게이트볼 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 지원은 물론 행복 한마당 봉사활동, 복지시설 지원, 환경정화 및 방역활동 등을 전개해온 공로다./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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