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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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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화합의 원년, 均衡錘 역할을 하겠습니다”

애독자와 군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 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올 한 해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지난 한 해 영암군민신문에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숱한 사건사고 多事多難했던 甲午年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경향 각지의 향우들과 군민 여러분! 6·4 지방선거가 치러진 갑오년(甲午年) 한 해는 연초부터 선거 분위기에 휘말려 갈등과 대립의 연속이었습니다. 희망적인 일보다 실망스럽고 절망스런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숱한 사건사고 속에 지난 한 해 우리 영암지역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우여곡절의 연속이기도 했습니다.
6·4 지방선거로 제41대 전동평 영암군수가 당선되고, 민선6기 영암군정이 새롭게 출범하는 경사가 있었습니다만, 제39∼40대 김일태 영암군수가 뜻하지 않게 별세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선거로 인한 대립과 갈등은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될 일임을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각인시켜주었습니다. 특히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둘러싸고 연초부터 설왕설래를 거듭한 지역사회는 올 한해를 온통 대립과 갈등으로 점철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연중 기승을 부려 가뜩이나 어려운 농업여건을 더욱 가중시켰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영암병원 경영진으로 인해 비롯된 사태는 급기야 영암군민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응급의료체계를 무너뜨리는 어처구니없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지난 한해 희망적인 일도 없지 않았습니다. 연초 가야금산조기념관이 준공되어 개관함으로써 영암군이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널리 알렸습니다. 영암군과 강진군, 장흥군 등 3군이 상생협력을 통해 공동발전 할 정책협의회도 발족해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연말에는 국립공원 월출산의 새 탐방로 개설사업이 현실화 하면서 날로 침체되어가는 영암읍 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갑오년 한 해 이처럼 벌어진 숱한 일들을 회고하는 뜻은 보다 값진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잘된 일은 잘된 일대로, 잘못된 일은 잘못된 일대로 계승하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공직자들이 반성해야 할 일이 있다면 환골탈태의 자세로 고쳐야 하고, 지역사회가 모범을 보여야할 일이 있다면 군민 모두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새해에도 영암군민신문은 지역사회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군민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에 그 선두에 설 것을 다짐합니다.
乙未年은 ‘하나 된 군민’ 元年되길
올해가 사실상 그 첫해인 민선6기의 당면과제는 또 다시 화합과 상생입니다. 전동평 군수 역시 군정목표를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으로 ‘하나 된 군민’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과거 수년 동안 우리지역에 점철되었던 분열과 갈등, 대립과 적대를 끝내는 원년(元年)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는 3월 초로 예정된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를 가장 공명정대하게 치러야 합니다. 농업이 주요 산업인 여건상 이번 조합장선거는 사실상 우리지역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선거운동과정에서의 탈·불법과 대립·갈등이 되풀이 된다면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화합과 상생의 분위기를 일거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영암지역 조합장선거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후유증 없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후보자는 물론 조합원 모두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축제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영암군민신문이 앞장서겠습니다.
불편부당한 균형추 역할 할 것
영암군민신문은 늘 깨어 있으려 노력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좋은 일이건 궂은일이건 마다않고 바로 보고 바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을미년 새해 우리 지역사회 최대 화두인 상생과 화합을 위해서는 불편부당한 바른 언론, 찬반양론 속에서 든든한 균형추 역할을 할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무엇보다 최근 지역사회 한편에서 움트는 언론의 난립에 무한책임을 통감하며, 철저히 객관적이고 감시자적 자세를 잃지 않는 바른 언론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서 더욱 든든히 뒷받침해주시고 채찍질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을미년 새해 우리 영암군민신문 임직원 모두는 항상 진실 편에만 설 것을 누누이 다짐합니다. 이런 우리의 다짐이 꼭 지켜질 수 있도록 올해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시길 거듭 당부 드립니다. 애독자와 향우, 그리고 6만 군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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