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경제효과 영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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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경제효과 영암까지"

군, 투자경제과 직원 3그룹 나눠 13개 공공기관 방문

왕인축제 한옥건축박람회 영암농공단지 등 군정 홍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나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혁신도시)로 이주한지 지난 3월10일로 100일째를 맞으면서 올 1월 공시지가 기준 나주시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26.96%)를 기록하는 등 이전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암군이 빛가람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 흡수에 나섰다.
군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16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경제효과를 영암군으로 최대한 파급되도록 2015 영암왕인문화축제 등 관광자원에 대한 홍보와 영암식품산업특화농공단지 조성 등 군정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3월12일 최두복 과장을 중심으로 한 투자경제과 직원들을 3그룹으로 나눠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서, 한전KDN, 한전KPS주식회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현재까지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13개 기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기관 방문을 통해 오는 4월9일(목)부터 12일(일)까지 4일간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 역사공원, 도기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2015 왕인문화축제'와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리플릿과 포스터 등을 배부하고, 영암식품특화농공단지 조성과 분양계획 등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최두복 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건설효과를 최대한 영암군으로 흡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특히 왕인문화축제와 한옥건축박람회에 대한 홍보와 함께 영암군정에 대한 홍보활동도 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시는 본사 직원만 1천531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이 이전해 오면서 올 1월 공시지가 기준으로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26.96%)를 기록하는 등 이전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 본사 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도요타시, 영국의 사이언스파크와 같은 세계적인 에너지분야 특화도시로 만든다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세부방안을 만들어 실행 중이다.
빛가람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해 지역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스마트 에너지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그 파급효과를 영암지역에까지 미치도록 하려면 군의 주도면밀한 전략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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