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도로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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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도로 시공사

대림산업·금호산업 선정…이달 중순 최종 발표

총연장 10.83㎞ 공사비 2천700억원대 결과 주목
총공사비가 2천700억원에 달하는 영암·영암 기업도시 진입도로 시공사가 사실상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6월5일 영암군 삼호읍(국도 2호선)에서 해남군 산이면(지방도 806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10.83㎞ 기업도시 진입도로 공사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에 응모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계평가를 한 결과, 1공구(5.4㎞·공사비 1천675억원)는 90.14점을 받은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양 컨소시엄은 80.14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70.14점을 각각 받았다.
또 2공구(4.43㎞·공사비 1천22억원)는 95.26점을 받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시공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광기업㈜ 컨소시엄은 85.26점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이들 1,2공구 시공 희망업체들은 조달청에 공사비(가격)를 각각 써 냈다.
이에 따라 설계평가와 가격평가를 합산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하게 돼 있는데 시공 희망업체들이 적어낸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설계평가 결과만으로 사실상 시공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달청이 설계평가와 가격평가를 합산해 최종 시공사를 발표하지만, 시공 희망업체들이 적어낸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설계평가 결과만으로 시공사가 사실상 확정된다"며 "이의신청이 없으면 조달청이 이달 중순 최종 시공사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도는 6월10일까지 탈락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을 받았다.
1공구는 설계평가 65%, 가격평가 35%, 2공구는 설계평가 55%, 가격평가 45%가 각각 반영된다.
대림산업(43%) 컨소시엄에는 남해종합건설(21%), 세운건설(20%), 용진종합건설(16%)이, 금호산업(45%) 컨소시엄에는 우미건설(20%), 용진종합건설(20%), 경도건설(15%)이 각각 참여했다.
대선건설(12%), 해동건설(10%), 우미건설(6%),호반건설(6%),
산이건설(6%), 덕흥건설(6%), 동아기술공사(6%), 신성토건(5%)이 참여한 한양(43%) 컨소시엄과 남양건설(22%), 새천년종합건설(22%), 동광건설(10%)이 참여한 포스코건설(46%) 컨소시엄은 1공구 입찰에서 대림산업 컨소시엄에 밀렸다.
2공구 입찰에서는 남화토건(20%), 해동건설(15%), 남진건설(15%), 남해종합(10%)이 참여한 금광기업(40%) 컨소시엄이 금호산업 컨소시엄과 경쟁했다.
한편, 이번 기업도시 진입도로 공사 입찰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해온 전남도는 설계평가에 참여한 위원 20명이 각 업체에 준 점수를 조만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 자격, 선정방법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년제 대학 정교수 위주였던 외부위원 자격을 2년제 대학 조교수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최근 3년 이내에 턴키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던 위원들은 모두 배제했다.
매년 초 위촉했던 분과위원을 이번에는 평가위원 선정 당일 오전에 선정했으며, 평가위원은 참여 업체가 직접 무작위로 추첨하게 했다. 또 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수도 종전에는 최대 14명이었던 것을 관련법에서 정한 최대 인원인 20명까지 늘렸다.
또 평가위원과 참여기업 간 개별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위원 위촉 직후부터 심의기관, 발주기관, 감찰기관 합동으로 상시감찰단을 운영했고, 온라인 턴키마당을 개설해 온라인 상에서만 상호 질문 답변을 할 수 있게 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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