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덕진' 하나로…영암낭주농협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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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덕진' 하나로…영암낭주농협 출범

6월30일 개점식 지역 세번째 통합농협 업무개시

도포농협과 덕진농협이 합병한 '영암낭주농협'이 지난 6월30일 옛 도포농협 2층 회의실에서 출범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이하남 의장, 우승희 전남도의원, 박영배 영암군의원, 한영준 도포면장, 김현철 덕진면장, 이재식 서영암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지역농협 조합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조합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영암지역 세 번째 통합농협의 탄생을 축해했다.
도포농협과 덕진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의 경영진단결과 덕진농협이 '합병권고' 대상으로 결정되자 11월22일 '자율합병'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합병계약서를 체결했으며, 덕진농협은 12월10일, 도포농협은 지난 1월8일 합병을 각각 가결했다.
또 지난 4월28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 개정과 함께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편성에 나섰으며, 5월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합병인가를 신청, 지난 6월16일 최종 합병인가결정을 받았다. 또 지난 6월24일에는 합병등기를 완료했다.
영암낭주농협은 자산 규모 1천41억7천만원, 조합원수 2천421명, 출자금 규모 46억7천100만원 등의 중규모 농협이며, 직원수는 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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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
"제2 창립의 자세 합병농협 성공모델 만들겠다"
"도포농협과 덕진농협이 '영암낭주농협'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조합원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조합원 모두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면서 화합하는 영암낭주농협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영암지역 세 번째 통합농협인 '영암낭주농협'을 이끌게 된 이재면 조합장은 "조합원 합병투표 후 많은 준비와 2천400여 조합원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6월 24일 도포농협과 덕진농협이 '영암낭주농협'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면서 "합병농협의 초대 조합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 기대, 걱정이 교차되지만 전국 합병농협의 '성공모델', 전국에서 가장 '협동조합다운 농협'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임감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영암낭주농협은 그동안 조합원 여러분이 비료 한 포, 농약 한 병도 조합을 이용해 주시고, 피땀 흘려 한 푼 한 푼 출자해주셔서 만들어진 조합원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강조한 이 조합장은 "합병농협 출범 후 많은 어려움도 예상되고, 합병 초기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조합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농협 사업이용만이 영암낭주농협이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우뚝 설수 있는 큰 힘"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이 조합장은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제2의 창립의 자세'로 다시 태어나 더욱 친절하고 봉사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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