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병원 '당직의료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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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병원 '당직의료기관' 지정

내홍 극복, 8월1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 재개

영암출신 양현승 병원장 부임 응급의료공백 해소
영암병원이 군으로부터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8월1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재개했다.
이로써 영암지역의 응급의료공백은 경영악화로 지난해 4월30일 '응급의료기관 지정증'을 자진반납 한 이래 15개월만에 해소되게 됐다.
영암지역에서는 지난해 영암병원이 응급의료기관 지정증을 반납하면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이 없어 주민들의 응급의료서비스의 공백이 발생했다.
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지역 응급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에 '취약지 응급실 위탁운영사업' 대상지역으로의 선정을 건의한 바 있으며, 전남도와 황주홍 국회의원, 우승희 전남도의원 등 각계에서 큰 관심을 갖고 영암병원 응급실 운영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
영암병원도 오상택 이사장과 지난 7월1일 취임한 영암출신 양현승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그동안의 내홍과 악조건을 극복하고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용단을 내려 응급실 운영 재개에 기여했다.
영암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내홍을 겪어 아직 충분히 수습이 안 된 상황에서도 ▲내부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입원실 환경 조성, ▲외과 정형외과 내과의사와 한의사 등 의료인력 확보, ▲무료 순회진료봉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설치 및 안심병원 운영 등 지역 내 최대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현승 병원장은 영암출신 외과전문의로, 소화기내시경(1998년), 유방암(2009년) 전문자격을 취득해 수도권 등에서 화려한 병원 경력과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심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영암병원은 응급실 문을 연 첫 주말에는 영암군민은 물론 기찬랜드를 찾은 피서객들을 위한 응급환자 진료에 기여하기도 했다.
한편 당직의료기관은 '재해 또는 사고 그밖에 불가피한 사유로 관할 구역에서 응급환자의 진료에 지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해당지역 군수 등이 지정할 수 있으며,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지 아니한 의료기관이 응급의료시설을 설치, 운영할 경우 법에 정한 시설, 인력,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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