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氣찬랜드 2015년 운영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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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氣찬랜드 2015년 운영성과

군은 지난 7월10일 월출산 氣찬랜드를 개장, 지난 8월30일까지 51일 동안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총 방문객은 12만5천173명으로, 물놀이 입장객이 7만9천262명, 기타 시설 입장객이 4만5천911명이었다. 특히 물놀이 입장객 가운데 81%가 관외거주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월출산 氣찬랜드가 개장한 2008년 이래 올해까지 모두 99만4천800여명이 방문했다.
물놀이장 입장수입은 총 2억5천803만5천원(관외 2억4천310만9천원, 군민 1천492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임차비 등 기타 수입이 1억442만3천원으로, 올 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수입은 모두 3억6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여름 수입은 2014년 수입보다 32% 늘어난 것이다.
또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에 따라 210명의 고용창출효과도 발생,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월출산 氣찬랜드는 이로써 지난 2010년 유료로 전환한 이래 올해까지 6년 동안 입장수입 11억2천500만원과 시설물 임대수입 6억9천100만원 등 모두 18억1천600만원의 직접수입을 올렸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6천551만2천원, 2011년 3억3천548만3천원, 2012년 3억3천79만4천원, 2013년 4억1천952만2천원, 2014년 2억7천511만3천원 등이었다.
군 문화관광체육과 최흥섭 관광개발팀장은 “월출산 氣찬랜드는 국립공원 월출산이라는 천혜의 자연자원을 곁에 두고도 물놀이 공간이 없어 여름철 피서를 위해 타지로 떠나야하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관광객 증대를 통한 영암읍 활성화를 위해 2008년 개장해 2년 동안 무료 개방했다”고 소개하고, “그동안 부족한 기반시설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순차적으로 정비했고, 특히 올해는 전년도까지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 하루 입장수입으로 2천150만원을 올리는 등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용객들 만족도도 ‘최고’
올 여름 월출산 氣찬랜드의 이 같은 운영성과는 기상여건이 좋았다는 점도 작용했으나, 인근 시·군의 물놀이장이 속속 확충되어 개장하고, 특히 유례없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일궈낸 것이어서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인근 시·군에서는 강진군에 V랜드와 초당림 등 2곳, 무안군 백련지 등 1곳, 함평군 엑스포 등 1곳, 나주시 중흥골드스파와 금성산 등 2곳, 목포시 외달도 등 1곳 등이 올 여름 함께 개장했다.
월출산 氣찬랜드가 이들 물놀이장을 제치고 호황을 누린 이유는 월출산 청정계곡에 만들어진 물놀이장의 자연환경에다,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쾌적한 피서지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용객 가운데 무려 81%가 영암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로 분석돼 월출산 氣찬랜드가 이제는 전국적인 명품 피서지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최흥섭 관광개발팀장은 “갑작스런 날씨변화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상3층 규모의 250명 동시 수용 가능한 전천후 실내물놀이장(황토 스파)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상상력과 호기심,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면서 “입장객들에게 손목 스티커를 착용하게 해 주변의 커페나 식당 등 외부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진·출입 시설을 확충하고, 전천후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가야금기념관 등을 개방했으며, 안전이 보장되는 선택형 풀장 제공, 젊은이들을 위한 토요콘서트 개최 등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했다는 지적이다.
■수요자 중심 개선노력도 ‘호평’
올 여름 월출산 氣찬랜드 운영이 성황리에 이뤄진 것은 시설 등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끊임없는 개선노력 덕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군은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선발, 운영해 氣찬랜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여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경고 표지, 안전수칙 홍보, 구명환 및 안전조끼 등 안전 관련 시설 설치 등에 적극 나섰고, 안전요원으로 선발된 아르바이트생 40여명에 대해서는 영암소방서 119구조대로부터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요령 등을 전수 받아 감사활동에 나선 결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시설운영을 이뤄냈다.
군은 아울러 氣찬랜드 내 식품판매업소와 인근 음식업소들에 대해 위생 및 청결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수인성 질병과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홍보활동에 적극 나섰으며, 쓰레기 전담반을 운영해 적기에 수거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氣찬랜드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했다.
최흥섭 관광개발팀장은 “올해 운영성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집중 보완하고, 추가로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에 반영해 명품 피서지로의 면모를 더욱 일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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