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전 청년회장 일손돕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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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중인 전 청년회장 일손돕기 화제

서호청년회 등 3개 단체 논둑 풀베기 등 사랑의 손길

서호농업경영인회(회장 서성팔)와 서호청년회(회장 박종식), 서호의용소방대(대장 서대환) 회원 50여명은 지난 8월28일 간경화로 입원, 투병중인 전용수(48) 전 청년회장 돕기에 나섰다.
이들 3개 단체 회원들은 벼 수확기가 임박해 있는데도 방제시기를 놓치고, 논둑의 풀을 베지 못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전씨의 사정을 듣고 한마음 한뜻으로 의견을 모아 이날 10ha에 달하는 논둑의 풀을 베고, 수일 내에 2차 병해충 방제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동평 군수도 이른 아침 이들의 일손돕기현장을 찾아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조생종 벼 가격하락에 대한 대책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전희봉 노인회장은 "바쁜 농사철에 자기 일도 어려운데 젊은 사람들이 남의 일을 도와준 것이 대견하다"며, "이런 사례가 모여 서호지역이 더욱 살기좋은 고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전용수씨는 서호면 청년회장, 의용소방대 및 자율방범대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근면성실한 자세와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면서, "오늘 작은 도움의 손길이 큰 힘이 되어 훌훌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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