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회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무상으로 공급된 규산질 비료를 살포하지 못하는 사례를 개선하기위해 이뤄졌다.
영암농협이 농업경영인회와 함께한 규산질비료 공동살포 사업은 올해로 네 번째로, 산성토양 및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논의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 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암농협의 규산질비료 공동살포 사업은 정부가 규산질비료를 무상으로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일손 부족 때문에 살포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살포기간 동안 농협 전 직원은 농업인 조합원과 하나로 거듭나기 위해 15일동안 평일에는 3명, 주말에는 15명씩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로 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은 "규산질비료는 벼의 잎과 줄기를 튼튼하게 하고 탄소동화력을 높여 생산량 증대와 쌀 맛을 좋게 한다"면서, "전 직원들이 나서 농업인들과 함께 1천100ha 가량의 논에 15일에 걸쳐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또 "이번 공동살포를 통해 공동살포기와 작업료, 기름값 등 5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쌀 재배농가에 실익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암 관내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오는 5월2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해야 하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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