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억대 부농 245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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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지역 억대 부농 245농가

2018년11월 기준 5천만원 이상 고소득은 모두 596농가
지역별 억대 부농은 삼호, 군서, 신북, 시종·미암 順

영암지역의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은 모두 245농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이 2018년 11월 기준으로 영암지역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소득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소득 5천만원 이상 농업인은 모두 596농가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83농가는 개인이며, 13농가는 법인이다.
특히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은 모두 245농가로, 2017년 315농가, 2016년 362농가, 2015년 364농가, 2014년 339농가 등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암지역 고소득 농업인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하기보다는 고소득 농업인들이 점차 자신의 소득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정확한 집계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고 해명했다.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을 읍·면별로 보면, 삼호읍이 40농가로 가장 많고, 군서면 34농가, 신북면 32농가, 시종면과 미암면이 각각 27농가, 학산면 21농가, 덕진면 18농가, 영암읍과 도포면이 각각 16농가, 서호면 12농가, 금정면 2농가 등이었다.
억대 부농 가운데는 1억 이상 1억5천 이하가 120농가로 가장 많았고, 1억5천 이상 2억 미만은 48농가, 2억 이상 3억 미만과 3억 이상 5억 미만은 각각 32농가, 5억 이상 10억 미만은 11농가였으며, 10억 이상 농가도 2농가나 됐다.
연소득 5천만원 이상 농업인들을 경영유형별로 보면, 벼농사가 357농가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고, 축산은 146농가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과수 54농가, 전작 24농가, 채소 10농가, 특용작물 4농가, 화훼 1농가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62농가로 가장 많았고, 60∼64세 120농가, 65세 이상 97농가, 40대 73농가 등의 순이었다. 30대도 38농가나 됐으며, 6농가는 30세 미만이어서 농업도 이제는 젊은 청년들에게 점차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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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억대 부농 5천 농가 돌파
2018년 11월 기준 5천27농가 전년比 465농가 늘어
전남지역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매년 꾸준히 늘어 5천농가를 돌파했다.
전남도가 지난해 11월 전남지역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소득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은 5천27농가로 파악됐다. 이는 2017년보다 465농가(10.2%)가 늘어난 수준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천908농가로 고소득 농업인의 77.7%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은 933농가(18.6%), 5억원 이상은 186농가(3.7%)에 달했다.
최고농업경영자로 불릴 만한 농가소득 10억원 이상 농가도 42농가(0.8%)나 된다.
품목별로는 식량작물이 1천858농가(37%)로 가장 많았고, 축산 1천790농가(35.6%), 채소 720농가(14.3%), 가공·유통 분야 330농가(6.6%), 과수·화훼 329농가(6.5%) 등의 순이었다. 식량작물과 축산, 과수·화훼 분야에서 고소득 농업인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천86농가(41.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천996농가(39.7%)였다. 40대 이하 청년농업인도 945농가(18.8%)나 돼 농업 분야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농업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귀농인 고소득농가도 전체 농가의 2.7%인 282호나 됐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71농가로 가장 많았다. 강진 544농가, 해남 522농가, 영광 409농가, 보성 387농가, 나주 371농가 등의 순이었다. 영광의 경우 보리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7㏊ 이상 규모를 갖춘 벼·보리 재배농가와 축산농가 집중 육성 등에 따른 고소득 신규 진입 240농가가 늘어 시·군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고소득 농업인이 꾸준히 늘어난 것은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재배기법 차별화, 적극적 판로 개척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친환경농산물 유통망 조직화, 다양화 및 농촌융복합산업화 기반 확충, 친환경 축산 실천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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