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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면 시가지(1970년) |

신북면의 정취를 담은 옛 사진 가운데 신북 우시장의 모습이 압권이다. 신북장은 신북시장 또는 월평리 126-3일원에 있어 월평장이라고도 하는데 3일과 8일에 서는 오일장이다. 원래는 지금보다 남쪽 약 1㎞ 지점인 이천리 부선마을에 있어 '부선장'이라고 불렀고, 이곳엔 지금 '구장터'라는 비석이 서 있다.
월평리에 있던 우시장은 인근 시종면과 도포면은 물론 나주 반남면, 왕곡면, 세지면 등지에서까지 소를 매매하러 다닌 사람들이 많아 크게 붐볐고, 이 때문에 우시장을 중심으로 주택들이 즐비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농업기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우시장은 그 기능이 퇴화되기 시작했고 1985년에는 폐장됐다. 신북면소재지에 있던 우시장에는 현재 복지회관이 들어서 있다. 면세(面勢)가 빠르게 위축되어가고 있어 안타까운 지역이다.
/ 사진제공 = 영암군청 강평기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