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탈출~” 농협 ‘주택청약종합저축’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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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무주택 탈출~” 농협 ‘주택청약종합저축’ 인기


공공·민영주택 모두 청약 가능
2년이상 유지땐 4.5% 높은 금리
미성년자도 가입·적금 활용 장점

농협을 비롯한 5개 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약저축과 청약예금·부금 등의 기능을 한데 묶은 이른바 만능 청약통장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이달 초부터 농협 창구를 찾아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다.
농협 영암군지부도 지난달부터 주택청약종합저축 사전예약 접수를 받았으며, 각 기관·단체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현재 영암군지부에 가입 건수는 900여 건이다. 도시지역 보다 관심도는 떨어지지만 전남 시·군 에서는 청약률이 중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통장과 달리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고 공공주택과 민영주택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주택규모도 가입시점이 아닌 청약시점에 결정할 수 있다.
가입 후 1개월 이상만 유지하면 1년 이내 해지시 연 2.5%, 1년 이상 2년 이내 해지시 연 3.5%의 금리를 적용하며 2년 이상 유지하면 연 4.5%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보통 일반적금은 만기 이전에 해지하면 이자가 거의 주어지지 않지만, 새 청약통장은 불입 기간만큼 이자가 그대로 지급돼 금리면에서 유리하다. 이 때문에 자녀 명의의 고금리 적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기존 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청약부금 가입자는 이번에 출시된 새 청약통장으로 갈아타기를 할 경우 기존 통장을 해지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새 청약통장은 월 납입금액을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5,000원 단위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따라서 일단 최소 금액인 2만원을 내고 가입부터 해두는 게 좋다. 민영주택 청약의 경우 가입 후 2년만 지나면 1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공주택 청약까지 노린다면 많은 회차를 납입하는 게 유리한 만큼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불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목돈을 한번에 입금하는 것보다는 전체 금액을 쪼개 납입하면 여러번 불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농협 영암군지부 관계자는 “새 상품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나이, 주택소유여부에 관계없이 개인, 외국인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자녀 몫의 적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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