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담장~!

서호면에 있는 사랑의집 입니다.
사랑의집 앞마당이 각종 나무들로 지저분하다못해 어지럽게 늘어져 있는 형편입니다.
거의 매일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해도 미관상 좋치않습니다.
그러던차에 영암초등학교 73회졸업생들이 저희 사랑의집 담장을 해주시겠다라고 제의를 해오셨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대서 코가 빨갛게 얼어붙던 그 춥던날에 73회 졸업생들이 직접 오셔서 담장을 예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가며 지나다니시던 분들의 놀라움과 탄성을 들으면서 얼마나 행복한지요. 매번 동창회를 하면서 동창회비를 이용해서 뭔가 좋은일을 해보시겠다라며 팔을 걷어부친 영암의 젊은 손길들이 고맙다라는 말보다는 자랑스럽다라는 말로 표현이 될듯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이기심이 극에 달했다라는 세평도 많아지는 요즘 얼마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영암젊은이들입니까? 역시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영암초등학교 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사랑의집 어르신들께서는 담장주변을 휘휘 도시며 감격하시고 또 탄성을 자아내곤 하신답니다.
“옴마~! 담장이 있응께 집이 살아나네잉” 우리의 영암의 미래는 이렇게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있기에 밝기만 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저희 사랑의집 담장보러 오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담장이랍니다!!!
/정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