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重,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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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重,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 세운다

연간 12척 추가 건조… 3천여명 일자리 창출 기대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강수현)이 전남권에서 최대 인양능력을 가진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을 세운다.<사진>
현대삼호중공업은 “2012년 매출 5조원 달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육상건조장에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을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골리앗크레인 최종 설치작업을 위해 상부구조인 한일자(一) 모양의 (Girder)와 시옷자(ㅅ)모양의 양 다리, 주행장치 제작을 각각 마친 상태다.
인양작업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3차에 걸쳐 22미터 가량을 들어올렸다. 최종 인양높이는 99미터로 26일부터 3일간 77미터를 마지막으로 들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은 거더에 양다리를 연결해 놓은 상태로, 거더 양쪽에 설치된 기둥인 마스트와 하이드로 실린더를 이용한 RMS공법으로 수직으로 들어올린 후, 용접한 다음, 다리 하단에 주행장치를 부착하면 설치작업은 마무리된다.
1천200톤 골리앗 크레인은 폭 142미터, 높이 125미터, 중량 4천200톤의 제원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다음달 초순경 최종 조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위치한 전남권에서는 최대 규모로 서남권 조선산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내년부터 1천200톤 골리앗크레인을 생산작업에 본격 투입, 대형 선박을 육상에서 건조한 후, 자체 제작한 플로팅도크를 이용해 진수하는 방법으로 연간 12척의 선박을 추가 건조할 예정이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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