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CC, 퍼블릭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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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아크로CC, 퍼블릭으로 전환

골프 대중화·경쟁력 제고… 입회금은 반환

영암 금정면에 위치한 아크로CC가 내년부터 퍼블릭으로 전환 운영된다. 국내에서 퍼블릭 골프장을 회원제로 전환한 사례는 적지 않았지만 회원제를 퍼블릭으로 전환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내 골프업계에선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국내 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거리가 가장 긴 7천510야드(파 72)로 호남의 명문인 아크로 컨트리클럽(CC)은 “국내 골프장이 300개에 육박,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전남에서도 2-3년 안에 현재 12개인 골프장이 2배 가까이로 늘 것으로 보여 경쟁력을 갖춘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대중 골프장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크로 CC는 현재 회원 500여 명의 입회금을 거의 반환하는 등 대중 골프장으로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대중 골프장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길수 사장은 “골프장도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 질을 높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경쟁력을 갖춘 호남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다시 태어나고 골프 대중화를 위해 전환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10월 1일 문을 연 아크로CC는 현재 27홀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일 하루 400여 명이 찾고 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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