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간 격차도 컸는데 사립학교는 국·공립학교에 비해 4개영역 모두에서 1등급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수리‘나’와 외국어 영역은 6.7%와 6.3%로 두영역 모두 3.7%에 머문 국·공립학교를 크게 앞질렀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하였다.
그렇다면 우리 영암군은 어떠한지 자료를 살펴보자.
2010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 비율이 증가한 전국 상위 시·군·구 30위 중에서 영암군은 수리‘가’ 영역을 제외한 언어영역에서는 9위, 수리 ‘나’ 영역에서는 27위 외국어영역에서는 12위을 차지하였다.
또한 232개 기초자치단체중 2010학년도 수능3개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 평균 표준점수 순위와 지역내 최상위 일반고등학교을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영암군은 2009학년도에는 232개 기초단체 중 165위, 2010학년도에는 232개 기초단체 중 159위를 차지하여 6단계 상승하고 지역평균은 280.95이다. 지역내 상위 학교는 영암여고로 학교점수는 294.06으로 232개 기초자치단체중 97위에 차지하는 점수이며 6.92가 상승하였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어데서 나오는 것일까?. 다름아닌 교육력이다. 교육력이란 가르치는 교사와 배우는 학생이 효과적으로 길러 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그리고 학교와 가정 그리고 기초자치단체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로 생산적인 지원과 투자에서 나온 결과이다.
학교는 기초·심화교육을 위한 수준별 수업, 계획적인 방과후 수업, 우수학생유치를 위한 학생모집, 학생 눈높이 맞는 교사들의 수업공개, 원어민 교사초빙운영, 대입정보력과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등으로 학업성취도가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환경 개선이 이루워졌다는 것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가르치는 교육에 비해서 좋은 교육환경에서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은 교육효과가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나타난다. 그동안 영암기초단체는 학교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지원을 하고 변화를 주었다.
또 하나는 지역사회의 교육문제를 해결에 공헌하는 기초자치단체의 힘이 있었다는 것이다. 왕인 아카데미 운영, 인재육성 장학금, 군민장학회 기금조성등 장학사업을 영암농촌 실정에 맞게 교육적 특혜를 주는 교육투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가정에서는 학교를 신뢰하고 지역에 소재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식기반사회에서 경쟁력은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육의 주체는 학교이므로 가르치는 교육력이 저조하고 허약한 교육이 되면 사회문제 되고 더 나은 학교를 찾아 수요자는 선택하여 떠날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충족해주는 면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할 것이며 학부모와 학생이 선호하는 학교로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분석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통계자료에 의하면 학력향상 상위지역은 지역내 학교 수가 적은 경우와 지역내 학교를 특성화고로 운영하는 경우, 그리고 기숙형 자율고로 운영하는 경우가 학력향상의 요인이었다는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영암 교육력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원, 투자가 영암교육 미래를 밝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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