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농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새농민상을 수상한 조형일씨 부부는 지난 88년 귀농해 수도작과 함께 우량송아지를 입식, 지난 96년에는 40두의 한우사육농으로 성장했으나 IMF사태로 소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 때문에 막노동판을 전전해야할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조씨는 덕진농협의 지원을 받고 축사를 새로 신축하고 사육두수를 늘리는 등 현재는 남부럽지 않은 축산부농으로 우뚝 섰다.
조씨는 2004년 덕진농협이 주체가 되어 영암지역 축산농가가 참여한 영암매력한우명품브랜드사업단 조직을 주도했고, 2008년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한우협회 영암군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씨는 마을 영농회장과 농협임원을 맡아 지역농업을 선도하고 있고, 2009년부터는 전북대 축산학과 현장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등 후진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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