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시행하는 영산강구조개선사업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데 최금용님과 김경연님을 만났습니다. 전화로 막말도 서슴치 않으며 sk 건설의 공사에 대해 신고했는데, 전화를 하자 마자 현장에 직접 나와 주었고 제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함께 걱정해주었습니다. 그 모습에 화를 냈던 저의 모습이 너무 창피했습니다. 공무원이 무슨 죄라고 내가 이 사람들에게 화를 냈을까 하고 말입니다. 더욱이 김경연씨는 감기몸살이 심해 몸을 가눌수 없는 상황임에도 저의 애로사항을 청취해주며 함께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너무나도 감동이었습니다.
내가 이사람들에게 밥 한끼 산적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내말을 잘 들어주고 친절하게 답변해줄까 하면서 저는 솔직히 어리둥절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공무원과는 너무 틀렸기 때문입니다. 공무원은 저같이 힘없는 자에게는 도움은 커녕 세금이나 축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제생각이 너무나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최금용님, 김경연님 당신들의 애쓰는 모습에 너무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록 현실은 바뀐게 없지만 당신들로 인하여 세상을 포기하려 했던 저의 마음이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가 되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격려로 우리 영암군 공무원은 아마도 대한민국 최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영암군청 자유게시판 2803 김재봉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