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일해 최우수사업단 영예 이어갈터” 다짐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김종팔(62) 단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1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단장은 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장 취임 이래 현재까지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클러스터사업단의 자립화 등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전국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는 등의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3년 무화과 재배를 시작한 선도농업인이자, 23년 동안 무화과 재배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단장은 2001년 무화과 동해가 발생하자 소면적의 작목은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다는 정부지침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식품부 관련부서에 합당한 사유를 들어 수차례 건의하는 등 다각도로 방법을 추진했다. 그 결과 무화과가 동해 대상 농산물로 인정받도록 해 재배농가에 대파대, 생계보조금, 농약대, 묘목무상공급 등 7억여원의 경제적 도움을 줬다.
2005년에는 영산강간척지가 농지법상 농지로 인정되지 않아 지원대상에서 제외, 실경작 농가에게 직불금을 지원할 수 없는 실정을 알고 각계요로에 건의한 끝에 간척지도 직불금 지원대상농지로 선정되게 했다.
특히 무화과 기술교육도 적극 추진해 제초제 사용을 억제하는 친환경농업을 위해 2007년 영암군에 건의, 부직포 시공사업비를 3년간 확보해 600여 재배농가에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안전 농산물 생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무화과 아카데미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해 매년 3-4회씩 농업인교육을 통해 무화과 품질향상에 기여했고, 지리적 표시사업에도 참여해 영암무화과를 지리적표시 제43호로 지정받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2008년에는 무화과를 GAP(농산물우수관리인증) 대상 농산물로 등록해 2009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42농가가 무화과GAP 인증을 취득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 단장은 2007년12월부터 삼호농협 무화과작목회장과 영암무화과정보화마을 운영위원장을 맡아 무화과 재배농가를 조직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영암삼호무화과작목회영농조합법인’을 설립, 흑자경영을 이끌어냈다. 또 정부정책에 맞추어 ‘농업회사법인 영암녹색무화과주식회사’로 발전시켜 경영하고 있다.
그 결과 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이 2010년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는데 밑거름이 됐다.
김 단장은 이번 국무총리 표창에 대해 “더욱 열심히 일해 전국 최우수사업단의 영예를 계속 이어가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며 “무화과 농가들을 위해 밤낮 가리지않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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