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 ‘반값여행’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지역관광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영암군이 비슷한 취지의 여행 지원사업인 ‘원플러스원(1+1) 여행’을 도입했지만, 1인 여행객은 참여가 불가능해 제한적인 제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진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 경비의 50%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단순한 여행 경비 지원을 넘어 환급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등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문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8.14영암군이 노인 일자리 확보 등을 내세워 추진한 '영암 기찬밥상'이 현장에서는 지역 상권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의 지난 호 보도에, 지역 상인들은 복지와 경제, 두 가치 충돌 속에서 기찬밥상과 영세상인이 함께 살 수 있는 '공존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암군은 인구 유출과 고령화, 청년층 이탈로 경제활동 기반이 크게 약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동네 상점 등 지역 영세상인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정책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2023년...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5. 08.01영암군이 복지라는 명분 아래 추진하는 정부의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공모사업’인 '영암 기찬밥상'으로 인해 인근 식당들은 현저하게 손님이 감소하는 등 또다른 사회적 약자인 지역 자영업자에게는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급식, 도시락, 세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형 사업단이 영암군에 생겨나면서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역 자영업자들은 “가격 경쟁조차 불가능한 구조로 운영되는 사업은 공정 경쟁이 아닌 생존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선 기찬밥상이 '지역...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07.25영암군 학산면 토담골랜드 유원지 조성사업을 위해 주민이 제안한 ‘군 관리계획 변경안’이 특정 민간 업체의 이익을 위해 사전에 계획되었다는 의혹에 휩싸이고 있어 사업자와의 갈등을 넘어 주민들 간 갈등도 일고 있다. 학산면 학계리 81-1 번지 일원에 계획 중인 토담골 유원지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주가 군에 제안한 군 관리계획 변경을 두고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나누어지면서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 허용에 대한 특혜의혹 제기 사업주가 영암군에 제안한 군 관리계획변경(안)...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5. 03.27영암군의회가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가 그야말로 ‘맹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의원들의 정책개발 및 연구 활동을 위해 연구용역비(의원정책개발비)를 지원하면서, 해당 용역의 타당성이나 투입되는 예산의 적정성 등을 의원들 스스로 심의하게 돼 있는데다, 연구용역의 성과물로 내놓은 보고서가 기존 정책의 베끼기 수준에 머물 정도로 한심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의원들이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단체를 결성하고 군민 혈세인 예산을 투입해 연구용역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부터다. 처음에만 참여 의원들의 자세가 제법 적극적인 것 같더니 해를 거듭하면서 시들해지고, 이젠 아예 보고서가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더구나 제9대 의회의 역량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가 나오는 처지니 더 이상 연구용역 추진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하...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1.23영암군 의회가 의원들에 대해 정책개발 및 연구활동을 위한 연구용역비(의원정책개발비), 등을 지원하면서 용역추진 타당성, 예산 적정성 등 심의를 의원들이 스스로 심의하도록 한 부분별한 용역 발주가 도마위에 올랐다. 군 의회가 의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 또는 규칙 등 자치법규를 제정하여 정책연구용역을 위한 공청회, 세미나, 간담회 등을 위한 의원정책개발비를 의원 1인당 최대 500만원 범위 내에서 경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군 의회 의원들에게 배정된 의원정책개발비를 활용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정...
의정 이승우 기자2025. 01.17영암읍 남풍1리와 군서면 동구림리에 각각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며 토지매입을 위해 수립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논란을 빚고 있다 한다. 군이 수립한 주차장 조성계획에 대해 인근 지역민들조차도 "생뚱맞다", "사업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할 정도라 한다. 지방재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립되어야 할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이와는 반대로 주먹구구식으로 부실하게 수립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일각에서는 토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특정인 또는 특정집단이 낸 청탁 내지 민원을 해결해주려는 선심성 행정의 한 방편으로 남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니 우려가 크다. 군이 세운 영암읍 남풍지구 주차장 조성사업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영암읍 남풍리 138번지 일대 3필지 1천891㎡에 총사업비 12...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03.18군이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내 축사 이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뜻 나서는 축사가 없는 등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전을 위한 지원액수가 너무 적은데다,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새로운 부지 확보가 어렵고, 인허가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마을 내 축사 이전비 지원사업'은 마을 내에 지어진 축사를 마을 밖으로 이전함으로써 악취없는 청정마을 조성에 기여하고, 축사 이전비용을 지원해 마을주민과 축산농가가 함께 깨끗한 마을환경을 조성, 주민들의...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1. 07.30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지난 11월 5일 군청 낭산실에서 밴더업체(중간공급업체)인 ㈜CY글로벌과 영암매력한우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유통계약 체결식에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이재면 조합장, 롯데그룹 최현열 명예회장, CY그룹 김태화 사장,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유통계약이 지난 5월 군이 CY그룹과 체결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 이후 지난 7월 24일 전국 68개 롯데슈퍼 매장에서 매력한우 입점 기념 런칭행사가 열렸고, 본격적인 롯데슈퍼 입점을 위한 롯...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9. 11.08제264회 임시회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리는 내내 예산편성의 적법성을 놓고 의회의 질타가 이어졌다. 주로 정의당 소속 김기천 의원에 의해서다. 대표적인 사업은 ‘2019 추석장사 씨름대회’(4억원)와 ‘영암군 드론페스티벌’(3억원) 등으로, 김 의원은 이들 행사가 3억원 이상인데도 예산 편성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전남도 재정투융자심사를 받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해 관련 예산 전액 삭감 방침을 정했다. &lsqu...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9. 03.31군은 일반회계 3천531억원, 특별회계 413억원 등 총 3천944억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1월 23일 개회한 제253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 심의를 요구했다. 새해 예산안은 2017년 본예산 3천674억원 보다 7.35%인 270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군은 본예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일반회계는 2017년 본예산 3천210억원 대비 321억원(10.0%) 늘었고, 특별회계는 2017년 본예산 464억원 대비 51억원(11.0%) 줄었다. ■ 세입 새해 예산안의 세입 구...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17. 12.01영암군의회 제245회 정례회에 상정됐으나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는 등 이른바 쟁점이 된 법안은 ▲영암군청 씨름단 설치 및 운영조례안과 ▲영암군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영암군 마을공동이용시설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이다. 의회는 이들 조례에 대해 수정안을 내 가결시켰다. ■ 씨름단 설치 및 운영조례안 운영위원회 구성 6명→15명 늘리고 위원장 호선성적 의회에 보고 유효기간 2019년 말까지 효력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인수하기 위한 ‘영암군청 씨름단 설치 및 운영조례안’은 씨름단 운영 및 인사관리를 위한 위원회 명칭과 구성, 부칙 등이 수정 또는 신설됐다.우선 제1조 ‘목적’에 ‘영암군 씨름단은 영암군의 명예 선양과 관광·지역특산물 등 홍...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6. 12.09영암군의회(의장 이하남)가 지난 11월26일부터 12월1일까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철호)를 가동,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 가운데, 한 의원은 만취상태로 행정사무감사장에 앉아 횡설수설했는가 하면, 또 다른 의원들은 “현장방문 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뜨는 등 술 때문에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촌극이 벌어졌다.오전에 이어 제3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속개된 지난 11월30일 오후 의회 2층 상임위원회 회의실은 온통 술 냄새가 진동했다. 특위가 열리기 전 대기석에 앉아 감사개...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5. 12.04제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이 올해도 소속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기관에 대한 난맥상을 낱낱이 짚어내고 있다. 9월10일 지난 10개월간 정부기관에 대한 상시감사활동과 정책대안을 담은 '황주홍의 국정감사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한 황 의원은 국감 시작 전 대기업인 롯데상사의 쌀 도정사업 진출을 막아내 국회 안팎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 의원이 거의 매일 내놓고 있는 국감 이슈들을 정리했다.<편집자註> 일해도 가난…광주·전남 '워킹푸어' 많아 직업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른바 '워킹푸어'가 광주·전남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국회의원(장흥&mid...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5. 10.08버스준공영제, 택시 활성화 대책 사실상 중단'100원 버스' 중복복지 지적에 편법추진 나서 민선6기 전동평 군수의 핵심공약이기도 한, 이른바 '능동적 교통복지'는 출범 1년도 되기 전 차질을 빚고 있을 뿐 아니라, ‘퍼주기’ 논란까지 일고 있다. 전 군수의 교통복지에 관한 공약은 '100원 택시'와 '버스(준)공영제', '택시 활성화 대책' 등 세 가지. 군은 이들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총괄반, 교통복지지원반, 예산지원반 등 3개 반의 '영암군 교통개선추진 전담반(T/F팀)'까지 구성, 추진일정 등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공약은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공약사업인 ‘100원 택시’ 뿐이다.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 주민들에 대한 교통권 확보를 통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5.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