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영암군지부 맞은편에 ‘동성건재’라는 가게가 있다. 바로 영암성(靈巖城) 동문(東門) 터의 일부로, 불과 6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동문 앞 장터 입구에서 저 아래 장터까지의 거리를 ‘비석거리’라고 불렀다. 1911년 일제가 전국 행정구역을 통폐합하기 위해 조사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영암군 편을 보면, 이 비석거리에는 20기(基)의 비석이 있었다. 관찰사 이서구를 비롯하여, 암행어사 어윤중과 심상학, 순찰사 이상황과 서상승, 도찰사 이헌진, 그리고 군수로는 1741년에 부임한 임진하부터 이양중, 이능권, 민치린, 서광훈,...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4. 08.29영암도서관이 12~14일 용당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전시회’ 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영암군 문화유산을 소재로 제작된 옛이야기 그림책으로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출간된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4권 이 전시됐다. 아울러 등장인물 포토존, 컬러링·퍼즐 놀이 코너, 원화 전시 등도 마련됐다. 전시회를 찾은 용당초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과 전시에 참여하며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영암 옛이...
교육 박서정 기자2024. 08.232024년 영암 월출산배 중등야구대회(썸머리그)가 영암군체육회의 주최/주관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영암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과 시종 마한 야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 17개 팀 선수단 및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가하여 총 48경기가 진행되며,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우승희 군수를 대신해서 민일기 부군수가 전국에서 온 17개 팀 야구 선수단을 환영했다. 민일기 부군수는 “이번 대회가 또 다른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대한민국 야구 꿈나무들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4. 07.25제15대 영암문화원장 선거에서 이정훈(67) 전 영암읍장이 당선됐다. 지난 4일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실시된 15대 영암문화원장 선거에서 총 선거인 490명 중 36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이정훈 후보가 244표(67.8%)를 획득해 116표(32.2%)를 득표한 김인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문화원 회원들 앞에서 2분간 소견 발표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 김인창 후보는 지난 12년간 문화원에서 활동하며 문화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을 밝히며, 영암문화원을 지역문...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4. 06.06올해 12회째를 맞는 ‘김창조 가야금 전국대회’가 가야금산조의 본고장인 영암군에서 열리지 못하고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알려져 국가무형유산 보존을 둘러싼 가야금산조의 보존‧전승에도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인간문화재(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양승희 선생과 영암군의 갈등이 또 다시 재연되면서, 올해 예정된 제12회 김창조 가야금 전국대회가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될 계획으로 전해지는 등 가야금산조의 ‘본향’인 영암군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영암군과 양승희 선생은 가야금산조의 계승 및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4. 05.23달뜨는 월출산 아래 초여름 영암의 밤을 반딧불이가 수놓는다. 영암곤충박물관(부관장 김여송)이 6/8~9일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등에서 ‘2024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살아있는 박물관’인 에코뮤지엄(Ecomuseum)을 표방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달뜨는 영암에 별빛 탐사대’로, 관광객이 3,000마리 반딧불이와 월출산 생태, 영암 전통문화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행사다. 에코뮤지엄은 전시관 형태의 기존 공간 범위를 지역 전통 문화유산과 자연환경까지 확장하고 이를 체험한 관람객이 보호·계승에...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4. 05.16유적 발굴 전문가들이 영암군 군서면의 ‘마산리 토기 요지’를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로 발표했다. 유적에서 출토된 항아리 등이 8세기경 토기의 특징인 점줄무늬(點列文 점열문), 물결무늬(波狀紋 파상문), 줄무늬(線紋 선문) 등 인화문(印花紋)이 새겨진 점 등 때문이다. 이번 발표로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가 3~6세기 중엽의 영산강 유역 삼국시대 토기 요지와 9~10세기의 영암 구림리 요지를 연결하는 가마터의 위상을 얻을지 기대된다. 정설로 인정될 경우, 영산강 유역에서 3~10세기 꾸준히 토기 생산이 이뤄졌...
문화/생활 박서정 기자2024. 05.02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4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영암군에서 한옥 건축 박람회 재개최 추진 및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기획됐다. 영암군은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과제를 반영해 새로운 컨셉의 한옥 박람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한옥 고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전통 주거문화를 활용한 도시 브랜딩 등을 통해 헤리티지와 아트페어가 결합한 비엔날레 형태로 확장에 나선다. 김덕룡 서울한옥박람회 조직위원장의 축하 인사로 문을 연 이날 심포지엄은 1부 ‘헤리티지와 예술을 통한 도시사례 분석...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4. 04.11영암의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1일 지역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4권을 출간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은 독서문화 진흥과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그림책 편찬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도서출판 책마을해리’와 함께 2027년까지 총 16권 1질의 그림책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영암 이야기 가운데 사람과 생태의 건강·공존 메시지를 담은 내용을 찾아 그림책으로 각색, 편찬·발간·판매하기로 했다. 총 16권 중 이번에 출판된 그림책은,...
교육 박서정 기자2024. 04.11제303회 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 중인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고화자 의원)를 가동해 올 한해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모두 17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또는 개선을 요구하고, 15건의 제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문화관광 및 복지 분야에서 3건의 우수사례를 보고서에 담았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특히 문제점 및 지적사항에 대해 이를 조속히 처리하고, 오는 1월 26일까지 조치결과를 통보해줄...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12.15영암군씨름협회(회장 류지윤)는 영암초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2023 민속놀이 어린이 씨름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씨름 종목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씨름 저변 확대 및 우수 선수 발굴 기반을 조성하고 체력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씨름교실은 11월 6일과 8일, 1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4시간씩 진행됐다. 씨름교실에는 류지윤 회장(정인건설 대표)과 이행도 부회장, 홍정수 전무이사, 교육청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세한대학교 이지민 씨름감독과 현역선수들이 학생들을 대상으...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3. 11.24우승희 군수를 비롯한 영암군 대표단이 11월 13~16일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중국 저장성(浙江省) 후저우시(湖州市)를 방문해 기념행사 및 청소년 홈스테이를 진행하는 등 우호관계를 돈독히 했다. 후저우시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영암군 대표단은 13일 후저우시청에서 천하오 후저우시 당서기와 순시엔룽 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후저우시 관계자들과 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는 후저우시의 발전상과 향후 사업들이 소개됐고, 영암군의 주요 시책, 영암군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어 후...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11.24군은 민선8기 2차 조직개편안을 '국장제' 도입을 골자로 한 방안으로 확정, 관련 조례인 '영암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영암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1월 1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청 조직은 11월 말 개회하는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들 두 조례가 의결되면 현행 '1실 1담당관 17과 4사업소 2읍9면' 체제에서 '3국 18과 2사업소 2읍9면' 체제로 바뀌게 된다. 2차 조직개편은 우승희 군수 취임 후인 지난해 9월 중순 대대적으로 이뤄진 1차 조직개편 후 불과 1년 만에 이 이뤄져 안정적인 군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국장제 운영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도 많아 산적한 현안과제 추진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우려된다. 군이 확정해 11월 6일까지 입법...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3. 11.03하정웅미술관은 10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영암의 문화유산 전시회'를 개최한다. '2023 월출산 국화축제'와 제48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 등에 맞춰 열리는 '영암의 문화유산전'은 월출미술인회(회장 정선휘)가 지난 2017년부터 기획한 '영암, 시간을 걷다' 시리즈 가운데 7번째 전시회다. 월출미술인회 회원들은 영암군의 향토문화유산을 답사하고 워크숍을 거쳐 작업한 공유물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했다. 영암 미술인들의 작품은 다양한 미술 장르로 영암의 문...
보류 영암군민신문2023. 10.27민선8기 2차 조직개편안이 ‘국장제’ 도입을 골자로 한 방안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희 군수가 취임 전 시행을 장담했으나 1년 전 첫 조직개편 때는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국장제가 다시 영암군 조직체계가 된 것은 최근 극명하게 불거진 부서 이기주의 극복이 ‘발등의 불’이 된데다, 각종 공모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불과 1년 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져 안정적 군정 운영에 악영향이 불가피해졌다. 더구나 최근 전남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국장제를 도입했다가 다시 환원하는 움직임이어서, 운영의 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팀장제’에 방점을 뒀던 1차 조직개편의 우를 다시 범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 군이 전남발전연구원에 용...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3.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