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와 요리 연계 가을독서프로그램 진행
검색 입력폼
 
교육

책 읽기와 요리 연계 가을독서프로그램 진행

은광학교, 상상력 및 창의력 배가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 나서

은광학교는 학생들이 책 읽기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계절의 아름다움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가을을 주제로 독서 활동과 요리 체험, 그리고 전시회를 연계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동화책 가을 색을 함께 읽고, 책 속에서 만난 계절의 빛깔을 요리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알록달록한 마카롱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가을의 다채로운 색을 오감으로 느끼고,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협력과 배려의 기쁨을 경험했다.
중학교와 자립생활전공과 학생들은 가을 열매 산책이라는 도서를 통해 가을 숲 속의 풍성한 열매와 자연의 변화를 탐구했다. 또 ‘가을 열매 모찌 만들기’ 활동을 통해 직접 반죽하고 빚으며, 책 속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연결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진로 탐색의 기회도 얻으며, 스스로 해내는 성취감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고등학교와 이료재활전공과과 학생들은 ‘가을이 계속되면 좋겠어’를 읽고, 책에서 전해주는 계절의 감성과 따뜻한 마음을 공유했다. 이후 ‘가을 도시락 만들기’ 활동에서는 샌드위치를 직접 준비하며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는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집단 활동 속에서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은광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독서의 결실을 담은 전시 도서와 시화전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떠올린 생각과 마음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교정 곳곳에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가을의 정취와 더불어 학생들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서 담당 교사는 “책 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요리와 전시 활동으로 그 경험을 확장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광학교의 독서 연계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계절과 삶을 연결하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됐으며, 협력과 배려, 창의력과 상상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노경하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가을독서프로그램 | 은광학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