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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은광학교의 대표적인 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는 클래식과 관현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시각장애 학생들이 직접 악기의 진동과 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혀 감각적인 음악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공연의 문을 연 것은 마림바 앙상블 무대였다. Carmen Finale 연주로 또렷한 리듬과 맑은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연주 후에는 큰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어 등장한 마제스틱 윈드 오케스트라는 다채로운 선율로 청중을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클래식 명곡부터 친숙한 영화음악 Kpop Demon Hunters Golden 연주,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 특별 편곡곡까지 준비되어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은광학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음악은 모든 사람의 언어’임을 경험하도록 했다. 시각적 정보에 제약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특히 소리와 리듬을 통한 감정 표현이 중요한 학습의 통로가 되며, 이번 공연은 그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무대 위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손끝으로 느끼며 진심 어린 감동을 표현했다.
은광학교는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사회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장애 학생들이 문화예술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2025.10.2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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