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고, 서영암 명문고 힘찬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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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주고, 서영암 명문고 힘찬 날개짓

서남권의 중추학교… 교육감 지원 약속, 동문·지역민 힘모으기로

영암 낭주고(교장 박영득)가 영암 서남권의 중추적인 명문고등학교로 우뚝 서기 위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낭주고는 15일 오후 2시부터 학교 도서관인 낭주서원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총동문회 관계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태) 관계자, 학부모회, 주민, 지역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낭주고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낭주고가 제2의 발전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대학입시전문(인문계) ‘무지개 학교’ 등 여러 가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 패널로 참여한 학교 관계자들도 현재의 인문고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명문고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가일층 학교에 관심과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주민 동문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대로 현 인문계 고등학교 체제를 계속 유지하고, 이를 통해 영암 서남권의 중추적인 명문 고등학교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낭주고는 현재 학생수 176명에 교직원 26명이 ‘명문 낭주고’ 만들기를 목표로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대학입시에서 고려대 건국대 한국해양대 전남대 등 명문대학에 대거 학생들을 합격시키는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대학입시에서도 한은미(3년 서호중 출신) 학생이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에 내신 79.80점(80점 만점)으로 합격이 예상되고, 광주교육대에 2명의 학생이 교육감 추천을 받는 등 괄목할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낭주고는 현재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전남도교육청의 예산지원이 확정돼 5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제2 생활관을 증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00명의 영암지역 및 해남, 목포 등지의 학생들이 마음 놓고 진학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박영득 교장은 “전원 속의 행복한 학교, 영암 서부지역의 명문학교로 거듭 나기 위한 노력이 이미 시작되었다”면서 “학생부 중심 내신위주의 대입제도 변화로 우수한 신입생이 대거 몰려드는 명실상부한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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