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회의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다. 영암군의회 김기천 의원은 "최근 영암문화재단 사무국장과 영암군체육회 임원인사를 두고 지역여론이 매우 사납다. 탄식이 줄을 잇고 있다. 인사가 단체장 고유권한이지만 정도를 따라야 한다. 누가 봐도 선거캠프의 최고 책임자들이었던 이들을 두 기관의 책임자로 앉힌 일은 능력과 자질과는 별개로 호사가들의 입길에 오를게 자명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강찬원 의원도 "선거사무장을 사무국장에 앉힐 조직이라면 해체하는 게 마땅하다"고 거들었다. 재단에 대한 이런 문제제기는 늦었지만 필연적인 일이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김 의원의 지적처럼 재단이 연간 7∼8억여원의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당초 설립목적인 각종 시설관리 및 운영 외에 문예진흥사업은 전혀 못하고 있다. 심...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서호면 화송리 골재채취현장의 불·탈법 행위가 사실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군은 골재채취를 허가해주기 전 반드시 열도록 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도 개최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골재채취 허가의 핵심 전제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복구계획서가 부실하기 짝이 없는데도 허가부터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허가를 받은 업자는 5m까지인 규정을 무시하고 무려 20m넘게 채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과다한 채취행위 때문에 폭우가 내리자 인근 하천 제방 수십 미터가 붕괴되기도 했다 한다. 더구나 업체 측은 이를 즉시 복구하도록 된 규정을 무시하고 100일 넘게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군은 천재지변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행정처분도 내리지 않았다. 주민들이 들었던 풍문대로 특혜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영암군의회 김기천 의원이 제261...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와! 가을이다'또래 젊은 여성 서넛 손뼉 치며 들어선다 공원 뜨락에 눈발 쌓이듯가랑잎은 쌓여 가고나는 갈 양탄자 위를 조심조심 걷고 있다 한 철을 초록으로 세상을 뒤덮으며청그늘을 보시하면서늘 푸르기만 할 것 같던 이파리들이한 잎두 잎자유로이 집을 떠난다 누가 가을이 낙엽으로 완성 된다 하는가 내 손등에 떨어지는 노을 이파리하나정겹게 만지니메마른 살갗에 진하게 박힌고난의 자국들이 내 가슴 터널을 찡하게 울리어온다 전석홍영암문학 회원전 전남도지사
보류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올해 제대군인 주간 슬로건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다. 정전협정 이후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이 올바른 평가를 받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당당하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관심을 갖자는 게 제대군인주간의 기본적인 취지이다. 이러한 관심을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시켜 결국 제대군인들의 일자리를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그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대부분의 제대군인들은 직업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4-50세 전후에 조기 전역하여 재취업의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은...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어느 날 황희 정승 집에서 일하는 여자 하인 둘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한참을 다퉜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황 정승에게 달려가 현명한 판결을 구했다. 먼저 한 여종의 '손님맞이에는 음식부터 장만하는 게 옳지 않느냐'는 질문에 황 정승은 "네 말이 옳다!"고 했다. 이에 질세라 다른 여종도 나서서 '손님맞이에 집 안 청소가 우선이 아니겠느냐'는 질문을 하자 황 정승은 또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도 옳다"고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부인이 따지듯 '이 말도 옳다고 하고 저 말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이 주관하고 영암군이 주최했으며,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한 ‘2018 월출종합학생예술제’가 지난 10월 24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전동평 구수와 조정기 의장, 나임 교육장, 김한남 문화원장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마술사 훌리의 식전마술공연에 이어 개회선언, 축사, 김한남 문화원장의 백일장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영암교육청 나임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ldq...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제16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잔치가 지난 10월 20일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의장, 문길만 시종면장, 우승희,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임충열 재경시종면향우회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과 면민, 향우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시종면문화체육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박복용)와 시종면청년회(회장 김현식)가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면민헌장 낭독에 이어 효행상, 감사패, 장수건강상이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효행상은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537호2018. 10.26도포면에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선행이 잇따르고 있다.도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 한해 동안 65세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이·미용 염색봉사를 3회에 걸쳐 300여명에게 실시한 것을 비롯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3가구에 350만원 지원, 화재로 인한 긴급지원으로 1가구에 25만원 지원, 왕인문화축제 기간 향토음식판매관 운영을 통한 판매수익금으로 장마철 입맛을 잃은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60세대에 밑반찬 지원, 폭염과 와병으로 고생한 어르신과 미등록 경로당에 에어컨 2대를 지원하는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2019년 '이웃愛 행복 더하기' 연합 모금액을 위해 재경도포면향우회장을 역임했던 양백근 제이앤카드 대표가 올 한해 도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바쁜 영농철에도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내 어려운...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은 지난 10월 23일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삼호읍농민회 윤복만 상임대표와 신영복 공동대표 등 농민회 관계자 7명과 황성오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업·농촌 발전과 단체간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호읍농민회는 무화과유통사업과 관련해 '무화과 중장기계획 수립', '전문인력 투입을 통한 지속적인 판촉확대 및 다양한 판매처 확보', '무화과 수매가격 안정화', '출하박스 균일화' 등을 건의하는 등 지역 농민들의 각종 의견 등 문의사항에 대해...
지역사회 진행우 객원기자537호2018. 10.26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도 영암군산림조합을 포함한 10개 농·축협에서 최다 4파전이 전개되는 등 물밑 선거전이 한창이다.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지난 2015년 3월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이어 동시선거로선 2번째다. 2015년 이전까지는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등이 각각의 일정에 따라 선거를 진행해 왔으나, 2011년 공명선거 정착 취지로 농협법을 고쳐 2015년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또 ...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537호2018. 10.26'2018 마한축제'가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영암군마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인학)가 주최 주관한 '2018 마한축제'는 '마한의 숨결! 문화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첫째 날에는 남해신사 해신제와 마한왕 행차 및 마한춤 퍼포먼스, 나주시립국악단공연, 외국전통민속공연, 삼호강강술래시연, 가을빛한마당콘서트 및 경품추첨 등이 펼쳐졌다. 또 둘째 날에는 한·일 전통민속공연과 시종건강체조 및 난타공연, 가야금병창 및 북춤공연, 마한청소년페스티발, 마한팔씨름왕 ...
보류 이승범 기자537호2018. 10.26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남지회(지회장 김애란)는 지난 10월 19일 영암군민회관에서 제1회 녹색소비 실천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전남도 허강숙 여성가족정책관,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등과 전남지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영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광주지회장이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서 소비자의 권익보호, 소비자의 책임, 소비자의 권리 등 바람직한 소비자상 재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받았다. 교육 후에는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의 인...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제1회 재광영암군향우회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10월 21일 함평 엘리체C.C에서 51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전형적인 초가을 날씨를 보여 파란 하늘과 녹색의 그린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이날 대회에 참가한 향우들은 서로 친목을 돈독히 하고 향우회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했다.윤명열 재광영암군향우회장은 "제1회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향우회가 더욱 발전하고, 고향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자"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동평 군수와 신창석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을...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고창회 회장(대아산업㈜ 대표)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산업단지 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고 회장은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회장은 1996년 대아산업을 설립, 서남권 경제 중심인 대불산업단지에 입주 후 꾸준한 고용창출과 매출신장으로 산업단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조선경기 악화에 따른 중소형선박 신조를 위한 공동진수장 국비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소수력 발전 및 조력 발전 등 기술개발...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37호2018. 10.26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골재채취 허가 내준지 한 달 뒤에야 개최 드러나 김기천 의원(정의당)의 군정질문으로 드러난 서호면 화송리 골재채취 불·탈법 행위는 전남도 종합감사에서도 적발,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이 내려지고, 잘못 산정된 복구비를 추가해야 한다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전남도 감사에 따른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경징계'로 알려지고 있어 과도한 불·탈법 행위에 비해 지나치게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골재채취 현장에 대한 감사는 이뤄지지 않아 보완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이 업체 측에 복구계획서를 오는 12월 말까지 보완하도록 한 만큼 그 결과를 공개하고, 부실할 경우 허가취소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8월 영암군에 대한 종합감사에 나서, 지난 201...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537호2018.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