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반등과 하락을 거듭하며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사료가격 지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조사료 수확이 끝난 군서면 성양 들녘에 놓인 곤포 사일리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 = 영암군청 강평기
사진 영암군민신문761호2023. 06.09무화과는 포도 등과 함께 인류가 재배한 최초의 과일 중 하나다. 중동지역과 지중해지역이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전남의 재배면적이 861㏊로, 전국 재배면적 1천89㏊의 79%를 차지한다. 특히 '영암 무화과'가 '지리적표시제 제43호'로 등록될 만큼 영암군이 무화과 주산지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재배되었음에도 특히 영암 무화과의 경우 여태 풀지 못한 두 가지 해묵은 숙제를 안고 있다. '품질평가 및 등급규격화'와 '총채벌레 피해예방기술' 개발이다. 무화과의 경우 다른 과일처럼 비파괴당도검사가 불가능하다. 착색이 잘되어 있고 과중이 높을수록 당도가 높을 것처럼 생각되지만 예상은 번번이 빗나간다. 착색이 덜 되어 있어도 당도가 높은 무화과가 많다. 착색 상태를 토대로 숙도를 예상하고 과중까지 감안해 품질을 평가해 수매...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761호2023. 06.09"생각하면 가슴 아린 오래 전 일들이 하나씩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눈물이 쏟아진다"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저렇게 흙이 달라붙고, 용서하려다 다시 미끄러지는 모양이다. 그리고 도무지 용서할 수가 없어 다음 기회로 미루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말한다. 용서하는 것이 자신을 구하는 길이라고. 그것을 몰라서가 아닌데, 미움이나 상처를 끌어안고 평생을 살아간다. 긴 세월이 흐른 후에야 용서하지 못한 지난날을 후회한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내가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을 차근차근 기억해낸...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지게에는 햇살을 가득 퍼담고 흙물이 밴 헌운동화로 들길을 걸어오시는 아버지 밭길 고랑마다 가을이 가라앉아 붉게 타 오르고 당신의 땀방울은 알알이 터지는데 아버지는 어디만큼 서시고 둥근달을 기르고 계시는가 가을은 지는 잎보다 더 가볍게 눈 속의 발목보다 더 시리게 뒷동산을 허무는데 대나무 숲가엔 어머니가 먼저 와 햇살을 길어담고 소의 미간을 쓰다듬으시며 오시는 그 분이 낯익은 기침소리 가을을 저렇게 허무하게 산마루에서 길가로 저물어 가는가 오금희 순수문학동인 강진온누리문학동인 숲동인 솔문학동인 영암문인협회 회원
보류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제16회 외국인 이주민과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체육행사가 5월 28일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 주관으로 삼호읍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이주민과 선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다양성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영암 삼호 아리랑 난타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축구 배구 세팍타크로 등 3종 경기가 열려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선수들이 출신...
앵글에 비친세상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입지선정에서 탈락한 강진군이 국립공원공단과 월출산국립공원 관리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월출산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와 함께, 강진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는 것이다. 특히 국립공원공단은 사업비 2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강진 관내 월출산국립공원 내 저지대 숲 체험 인프라와 야영장 등을 조성하고, 강진군은 필요한 진입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지대 숲 체험 인프라는 국립공원 저지대에서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이다. 야영장은 소음과 매연 등 공해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야...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현 위치에 신축하기로 된 영암경찰서를 이전 신축하기 위한 대체부지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다 한다. 지난 3월 '공공 청사' 관리계획 반영 절차에 나선 현 국민체육센터 건너편 부지인 영암읍 역리 335-1번지 일원 2만496㎡(6천200평)의 공공용 청사 예정지 매입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린 것이다. 설명회에서 영암군은 공공용 청사 예정 부지를 매입해 신축예정인 영암경찰서 등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부지를 제공함은 물론 영암읍의 도시기능을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영암경찰서 현 위치 신축계획과 공공용 청사 예정부지 확보를 통한 이전 신축 계획의 비교검토를 통해 많은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이해도 구했다. 계획대로라면 영암경찰서는 사업비 183억6천2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308㎡ 지상4층 지하1층...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유난히도 추웠던 지난겨울이 물러가고 새봄이 돌아오자 겨우내 움츠렸던 초목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청초하고 싱그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농부들은 어김없이 농사일을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필자도 요즘 소일거리로 가꾸고 있는 조그마한 텃밭에 올해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텃밭 규모가 작아서 농기계를 사용할 여건이 되지 않아 직접 파고 골라서 두둑을 만들고 씨앗을 파종하고 잡초를 제거하면서 먹거리를 재배하고 있는데 그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다. 옛 어르신들 말씀이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현대인에 낯선 단어 중에 '누정(樓亭)'이 있다. 누각과 정자를 포괄하는 용어로, 조선시대 유교 문화가 낳은 사대부들의 지적 교류의 공간이다. 대개 덕망이 있는 향촌 인물이나 정계에서 물러난 후 향리에 내려온 인사들이 소요, 은둔, 교류, 강학 등에 활용하기 위해 풍광이 좋은 곳에 지었다. 죽림정(竹林亭)은 현덕승씨 조카인 현건의 손자 현징(호는 죽림 1629~1702)이 1678년(숙종4)에 벼슬을 버리고 귀향해 지은 정자다. 정자의 원형은 내동리에 있던 취음정(就陰亭)을 현징과 종형이 이축했다. 대나무로...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전남파크골프협회(회장 김정기)는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삼호읍 대불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전라남도지사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파크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전남도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26일 열린 개회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강찬원 의장, 손남일 도의원, 전남파크골프협회 이하남 부회장, 영암군파크골프협회 김택현 회장과 전남파크골프협회 임원 및 선수를 비롯해 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우승희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파크골프 동호인 인구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운동하기 좋은 인프라를 ...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도포면(면장 신판식)은 5월 26일 본청 스포츠산업과와 민원소통과 직원들과 함께 도포면 성산리 고추재배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공직자 20여명은 이날 6천600㎡의 고추밭에 지주대를 세우고 줄을 묶는 등 농번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의 일손을 덜었다. 고추재배농가는 "일손이 부족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이렇게 손을 넣어주니 한시름 덜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신판식 면장은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쪼개 일손돕기에 나서 준 직원들이 고맙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지원하고, 동시에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고충을 덜어주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암군지회(회장 정현)는 5월 11일 영암읍 개신2리 사자마을(이장 김진호)를 찾아 경로위안잔치를 벌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행사에는 정현 회장과 임문석 영암읍장, 김진호 마을이장, 최영수 개신1리 이장과 협회 임원, 마을주민이 함께했다. 각설이 ‘고구마’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경로잔치에서는 연예협회 소속 가수 서명희, 추지연, 최은화, 김옥경 등이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또 영암군지회는 떡과 과일 등 풍성한 음식을 마련해 참석한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재안양영암군향우회는 5월 24일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호계동) 안양시호남향우회관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전영규 회장에 이은 제13대 회장에 황종희씨를 추대,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황종희 회장은 신북면 출신으로 부동산 관리 및 중개, 자문 및 감정평가, 부동산컨설팅 등 부동산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다. 황 신임회장은 "오랫동안 향우회를 이끌어온 전영규 회장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훌륭한 업적을 토대로 재안양영암군향우회를 더욱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전영규 이임회장과 김광옥 전 시무국장에게 감사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규 이임회장과 한종희 취임회장, 강형수, 최홍준 고문, 박찬모 재경영암군향우회장, 김근애 여성회장, 유영숙 재경신북면향우회장, 임안심 운영위원장, 박금규 재안산영암군향우회장과 김봉채 전 ...
영암in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는 5월 27일 안산 대부도를 찾아 트레킹을 했다. 관광버스 2대를 이용해 트레킹에 나선 회원들은 사당역에서 오전 7시40분 출발해 대부해솔길이 있는 서해파랑길을 걷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서해파랑길을 걸어 개미허교를 지나 안산 8경 중 하나인 구봉도의 낙조전망대를 둘러본 뒤 다시 개미허리교를 건너 해솔길 또는 서해파랑길을 걸으며 즐겼다. 트레킹을 함께 한 박찬모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은 "이번 트레킹은 향우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을 도모함으로써 향우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
영암in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영암소방서(서장 윤강열)는 봄철을 맞아 안전시설이 미비한 주거용 컨테이너에 대해 '세이프 박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영암소방서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경우 소방시설이 미비하고, 전용 주방과 고정 난방이 없어 생활화재에 취약하며, 도심외곽 지역에 분포해 신속한 현장접근의 어려움이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영암소방서는 관내 18개 주거용 컨테이너에 대해 소방안전키트(감지기, 소화용구, 소방담요, 구급함 등)를 보급하는 한편,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안전점검, 점검 체크리스트 보급 및 ...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760호2023.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