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사태로 ‘잠정 연기’된 ‘2005 왕인문화축제’에 대한 영암군의 고민이 깊어 보인다.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작금의 구제역 사태를 감안하면 5월 3∼6일 개최가 거의 확실해보이나, 만약 또 재발할 경우 상황은 취소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더구나 5월 축제는 ‘만개한 벚꽃’이라는 ‘배경화면’이 삭제된 채 열리는 축제여서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군민들도 마찬가지다. 당초에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9일 동안 개최할 예정이었다.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진 축제장을 찾을 많은 관광객들로 모처...
문화/생활 이춘성 기자838호2025. 04.04영암군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던 구제역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3월 30일 덕진면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던 소를 양성 확진 판정 전에 군에서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제역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의심 증상을 보인 농장은 덕진면 한우 농장으로 이미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한우농가이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 대해서 일주일에 2번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는데, 덕진면 발생 농가 예찰 검사 중 이상 증세를 보이는 의심축이 발견됐다. 하지만 영암군은 ...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영암군 천사펀드가 생계가 막막했던 영암군민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 몸이 아파 일을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남편까지 몸져누워서 병원비와 생활비 걱정에 눈앞이 캄캄했다. 영암군 천사펀드 소식을 듣고 신청해서 대출받게 돼 한시름 놨다” 영암군 삼호읍에 사는 김영순(61, 가명) 씨는, 아픈 몸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갈 희망을 얻었다. 1일 영암형 사회금융 ‘천사펀드’의 첫 대출자로 이름을 올리며, 500만원을 신협 삼호지점에서 대출받았기 때문이다. 대학생 아들과 함께...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영암군이 위기의 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에게 12년 만에 한국인의 권리를 찾아줬다. 베트남에서 13년을 보내고 2년 7개월 전 한국으로 돌아온 A양(15세)은 2월 19일 영암군민으로 전입신고를 마쳤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A양은 세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가인 베트남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 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하길 바라던 어머니의 바람으로 2022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A양은 아버지가 있는 충남 소재지 지자체에 주소지를 뒀지만 생활은 어머니가 살고 있는 영암군에서 ...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838호2025. 04.04전국 농협에서는 변화하는 식습관으로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 농촌 고령화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러한 위기에 대비해 영암 군서농협은 논콩 재배단지를 집단화해 논 농사의 2배에 달하는 순이익 창출 및 영농 대행 시스템으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했고, 이를 인정 받아 2024년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영암군민신문은 군서농협 박현규 조합장을 만나 이러한 성과의 농협의 노력과 과정들을 소개한다. ■ 작년 한 해 군서농협은 농업...
인터뷰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왕인문화축제와 함께 영암군의 또 다른 4월 축제로 자리 잡는가 했던 ‘영암 월출산 유채꽃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취소되었다 한다. 영암농협이 밝힌 취소사유는 ‘유채꽃 생육 부진 때문’이다. 유채 종자를 파종하는 시기인 지난 가을 자주 비가 내려 봄 파종을 하느라 재배가 늦었고, 올 봄 잦은 비로 작황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농협의 취소사유에 대해 그 진위여부를 가려야겠으나, 인근 지자체인 진도군은 보배섬 유채꽃 축제를, 완도군은 유채꽃길을 걷는 슬로 걷기 축제를 각각 4월에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과는 매우 대조적이자 이례적인 결정이다. 영암농협은 정부와 영암군 등의 지원을 받아 영암읍 개신리, 춘양리, 용흥리, 회문리 등지에 이르는 천황사지구 경관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까지 50만평 규모의 유채꽃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사설 영암군민신문838호2025. 04.04최근 정부와 전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밝힌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공개결과 영암지역 공개대상 공직자 대부분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다.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 등으로 서민들의 형편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과는 여전히 대조적인 일이니 씁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부모나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공개를 거부하는 사례 또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 재산공개가 갖는 긍정적인 의미는 부인할 수 없겠으나, 이런 추세라면 공직자 가족의 재산공개 제도는 갈수록 사문화 할 수밖에 없는 점에서 시급한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재산 변공사항 공개에서 우승희 군수는 모두 9천572만9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우 군수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원 ...
사설 영암군민신문838호2025. 04.04민선 1기 영암군수를 역임하신 고 박일재 군수님을 회고하는 글을 얼마 전에 읽은 기억이 있다. 고 박일재 군수님이 군수로 재직하시던 시기에 부군수로 함께 일했던 양복완 전 영암 부군수가 당시를 회상하면서 영암군민신문(2022.3.25.)에 기고했던 회고문이 민선 자치 30주년에 즈음하여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법조인 출신으로 정치적인 때가 묻지 않은 청렴하고 소탈한 성격의 고 박일재 군수님께서는 지방 자치는 군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서 진정한 지방 자치는 주민들이 군청을...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838호2025. 04.04담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소비재이자, 그 사용이 개인의 자유와 선택의 문제로 간주되어 왔다. 그러나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이 명확해지면서 담배와 관련된 직접적인 소송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담배 회사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거나 숨겨왔다는 주장에 대한 법적 공방은 단순한 법적 싸움을 넘어 사회적, 윤리적 논란이 되고 있다. 담배소송은 단순히 법정에서의 싸움에 그치지 않고, 공공의 건강과 기업 윤리, 소비자의 권리 등 여러 중요한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깊은 성찰이 필요...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838호2025. 04.04무안국제공항의 조기 재개항을 포함한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대책이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1일(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로부터 공항 운영재개 추진 계획 수립 및 정기노선 운항 확대와 피해지역 지원 등 무안공항 조기 재개항과 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3월 14일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재개항 및 개항 이후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에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 및 운영재개 일정 제시 ▲정기노선 유치를 위한 대책 ▲...
정치 이승범 기자838호2025. 04.04지역 복지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문제 해결 중심의 영암형 통합사례관리를 전남 곳곳에서 배워가고 있다. 전남 순천시 복지 공무원들이, 2일 영암군을 방문해 드림스타트 우수사례를 배워갔다. 이날 방문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영암군 드림스타트의 통합사례관리 운영 방식, 지역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문제 해결 중심의 통합사례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인 민선 8기 영암군은, 드림스타트 분야에서도 이를 적용 △위기가정 아동 조기 발굴 △통합서비스 맞춤 지원 △실무자 협업체계 강화 등에...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영암경찰서(서장 총경 양정환) 삼호지구대는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치매 증상이 있는 구조대상자를 신속하게 발견해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영암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경 “형님이 치매기가 있는데 새벽 4시에 집을 나가 계속해서 찾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치매증상이 있는 노인에 대해 신속하게 구조대상자를 발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경찰, 소방, 방재단 등 50여명을 추가 지원 요청하였다. 경찰은 드론·헬기·수색견까지 투입해 미암면 남산리 흑석산(해발 650m) 8부 능선에 위치한 큰 바위에 기...
사건사고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영암군민인 29~39세 청년에게 영암군이 지급한 청년문화수당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영암군은 청년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향유권 확대 등을 위해 처음으로 청년문화수당 20만원을 지원했다. 이 수당은 전라남도가 19~28세에게 지급하는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을 보완하며 더 폭넓은 연령대의 청년에게 혜택을 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년들은 청년문화수당, 문화복지카드를 이용해 문화예술, 여행, 체육, 자기계발, 교육 등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영암군은 2/27~3/5일 지난해 청년문화수당을 받은...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은 지난 3월 26일, 독천 상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긴급 재해지원비를 편성해 전달했다. 이번 화재는 3월 25일 오후 5시경 발생해 상가점포 7개를 전소시키며, 2억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초래했다. 이를 계기로 서영암농협은 피해 조합원에게 생활안정자금 300만원을 지원하며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또한, 화재 진압에 힘쓴 소방관들과 주민들에게 간식 등을 제공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손해보험 ...
농업경제 이승우 기자838호2025. 04.04월출산농협은 영암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한 방역 및 축산농가 긴급 물품 지원을 실시하며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출산농협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관내 축산관련시설 일대와 주요 도로에 집중 소독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축산조합원 160농가에 긴급 물품 지원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성표 조합장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와 유관기관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축산농가에서...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838호2025. 04.04영암군 읍.면 풀베기 사업, 특정 사회단체 ‘일감 몰아주기’ 특혜 논란
영암영애원, 초등부 학생들 감자캐기 체험나서
“공권력에 희생당한 아버지의 한을 푸는 게 제 마지막 과제입니다”
‘생활인구’ 늘린다는 영암군, 정부 시책 ‘농촌체류형 쉼터’엔 무대책
영암경찰서 부지활용 ‘존치’ vs ‘철거’ 팽팽…전문가 주민 의견 엇갈려
독천 낙지거리, 남도음식거리 발판 삼아 재도약할까?
□ ‘2024 회계연도 영암군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검사의견서’ 주요 내용
제470주년 영암성대첩 기념식 개최
민선 8기 영암군 출범 3주년, 군민 중심의 혁신 성과 공개
영암군, 전국 최초 통합돌봄추진단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