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3일(금) 11시, 양달사현창사업회 사무실에서 2024년 제2차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장만채 회장과 김한남, 김호중 부회장 등 이사와 감사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금년도 주요사업 추진상황이 보고되었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이영현 사무국장은 영암군에서 추진 중인 양달표준영정 제작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4차에 걸친 회의 내용을 소상하게 보고하였다. 먼저 수도권 사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선현심의소위원회’위원들의 조언에 따라 양달사의 사망 일자를 ‘1557년 12월 20일’에서 미...
교육 이승우 기자2024. 12.19지난 10월 20일, 영암군에서는 양달사 의병장의 연구 사료집인 「의병장 양달사와 영암성」을 펴냈다. 지난해 번역 발간한 「양달사 장군 문헌집」이 양달사 의병장에 대한 선현들의 글 모음집이라면, 이 책은 양달사 관련 모든 사료들과 사적들을 토대로 연구한 책자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연구원으로 참여한 필자는 「조선왕조실록」 등의 각종 사료와 문헌들을 검토하면서, 양달사 의병장을 역사에서 지워 버린 사람이 을묘왜변의 일등 공신으로 알려진 이윤경(李潤慶)이라고 보았다. 이윤경의 호(號)를 붙여 1914년에 발간된 「숭덕재유집(崇德...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0.31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5일 을묘왜변 의병장 양달사 장군의 사료집과 사적을 총망라한 연구·홍보집 을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을 번역·출간한 데 이은 것으로, 민선 8기 영암군의 역사찾기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성과다. 이번 책자에는 그동안 문중이 소유하고 있던 양달사 의병장 관련 문헌들과 시묘공원 비석들의 비문, 장독샘 등의 사적지를 전수조사한 사진이 실렸다. 특히, , 이윤경의 , 등의 사료를 분석해 양달사 의병장이 역사에서 사라진 이유를 집중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제주양씨주부공파 종중과 협의와...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4. 10.31아버지의 고향이 전남 장흥군 출생인 소설가 한승원 작가의 딸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이 그 유명한 노벨문학상을 수여 받게 되었다. 소설 채식주의자와 5·18 광주 민주와 항쟁과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불의에 저항하는 민초들의 진실한 삶에 대한 숭고한 뜻이 높이 평가되어 영광스러운 노벨 문학상을 수여 받게 됐기에 한층 더 기쁘다. 이웃나라 일본은 수차례 문학상을 타며 우리 한국과 한민족을 무시해 왔기에 이번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은 우리나라 국격을 올리고 한민족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렸기...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0.17조선 최초 의병장인 양달사 장군의 사당 건립에 영암 유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다. 영암향교(전교 최금렬)가 최근 명륜당서 열린 ‘추기(秋期) 유림회의’에서 손석채 면장을 비롯한 도포면의 기관사회단체장과 제주양씨주부공파종중(회장 양유복)이 보낸 양달사 사당 건립 염원이 담긴 통문(通文)을 소개하고, 전라도 4장관(四掌管)인 나주, 순천, 전주, 남원향교 등에 함께 나서줄 것을 알리는 한편, 전라도 유림의 의견을 모아 성균관의 인준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또 영암향교 유림들의 이번 공의(公議)가 성균관의 인준으로 이어지면 4형제 위패를 제작해 대제(大祭)를 모시고, 양달사 의병장의 묘소 옆에 사당을 건립해 줄 것을 영암군과 전남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건의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한다. 양달사 장군은 1553년 남해현감으로 부임했으나 모친상을 당해 시묘(侍墓)...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8.29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장군 사당 건립에 영암향교(전교 최금렬) 유림들이 나섰다. 지난 8월 13일 영암향교 명륜당에서 개최된 ‘추기(秋期) 유림회의’에서 손석채 도포면장을 비롯한 도포면 기관사회단체장과 제주양씨주부공파종중(회장 양유복)에서 보낸 양달사 사당 건립 요망이 담긴 통문(通文)을 소개하고, 전라도 4장관(四掌管)인 나주, 순천, 전주, 남원향교에 함께 나서줄 것을 알리는 한편, 전라도 유림의 의견을 모아 성균관의 인준을 건의하기로 하였다. 영달사 의병장은 1555년 5월 을묘왜변 때 형제들과 함께 영암군민을...
문화/생활 박서정 기자2024. 08.235월 25일 순찰사 이준경이 영암성 지원을 명하자 원래 영암에 있어야 했던 남치근은 그제야 남평을 떠나 영원(현 영암군 여운재 부근으로 추정)에서 왜구를 만나 접전을 벌이다가 창흘원(昌屹院-현 영산포)에서 유숙하고, 전라병사 조안국은 신북 모산리에서 적을 수색한다며 지체한 후, 두 부대는 영암성 전투가 끝난 5월 26일이 되어서야 영암성에 도착하였다. 관찰사 김주가 광주목사 이희손(李希孫), 강진현감 홍언성(洪彦誠), 나주판관 김기(金錡), 전 부사(府使) 박민제(朴敏齊), 마량첨사 홍수양(洪守讓) 등에게 함께 강진현을 지키도록 ...
칼럼 영암군민신문2024. 07.18을묘왜변의 호국영웅이자 조선 최초 의병장인 양달사의 업적을 사료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양달사 장군 문헌집」이 출간됐다. 양달사현창사업회(회장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이 펴낸 문헌집은 제주양씨주부공파 문중의 양금호 전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남암공 사적(南巖公 事蹟)」을 번역한 것이다. 지난 2022년 3월 이 사료집을 발굴해 언론에 공개한 영암학회 이영현 회장이 번역을 맡았고, 호남의병연구소 노기욱 소장이 감수를 맡았다. 1765년 여지도서와 1799년 호남절의록, 영암군지, 영암향교문헌록 등에서 인용한 양달사 의...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3. 11.24영암군의 지방보조사업 성과평가 결과 ‘일몰’ 사업은 모두 81개 사업으로 예산은 46억3천800만원이다. 일몰 사업 대상은 2022년 한시적 지원사업을 기본으로, 2024년 예산편성에서 적용할 ‘지방보조금 예산편성 가이드라인’의 유사중복성 기준 유형인 국·도비 보조사업과 중복되거나, 동일 사업자가 유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 또 사업 내용이나 효과가 불명확하거나 자부담 가능한 사업, 수요가 부족한 사업 등을 지원 중단 사업으로 분류했다고 나라살림연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10.20영암역사연구회는 5월 2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고려직업전문학교 본관 메타버스 강의실에서 제10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발표회에서는 양달사현창사업회 이영현 사무국장이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의 활약사항'과 '양달사 현창사업 어디까지 왔나'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김형석 건축가가 '국가위란과 영암인 -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영현 사무국장은 "양달사현창사업회는 현재 영정 제작 및 동상 건립과 동화책 발간, 시묘공원 정비사업...
영암in 서울 =김대호 기자2023. 05.261530년대 어느 날, 양달사는 형 달수, 동생 달해, 달초와 함께 능주(현 화순)로 넘어가 정암 조광조의 절친인 삼종숙 양팽손(1480~1545)의 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당시 가장 친하게 지낸 사람은 양팽손의 셋째아들 송천 양응정(1519~1581), 달사보다 한 살 아래였으나 두 사람은 성리학을 배우고 체득하며 친구처럼 지냈고, 전라도 왜구 문제로 늘 고민하곤 했다. 남달리 힘이 좋았던 달사는 잦은 왜구 침탈에 무과로 전향하여 1537년 급제하였고, 응정은 1540년 생원시 장원에 이어, 1561년 중시(中試)에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5.12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4월 4일 영암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개최됐다. 영암성대첩은 1555년(을묘년, 조선 중종 10년)에 왜적 6천여명이 영암성으로 쳐들어오자 영암군민과 양달사 의병장이 중심이 되어 영암성을 굳건히 지키고 왜적을 패퇴시켰던 대첩으로, 영암 역사에 중요한 사건이다. 역사의 기록에는 을묘왜변의 한 사건으로 영암에서 큰 전투가 벌어진 것은 기록하고 있지만, 관이 아닌 의병이 중심이 되어 왜적을 무찌른 대첩이라 역사서에는 소홀히 다뤄졌다. 영암성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제라도 영암사람들이 ...
영암in 이승범 기자2023. 04.14향토사를 공부하다 보면 궁금했던 우리 지역의 이야기의 빠진 조각이 인근 지역 이야기를 통해 맞춰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양달사 장군의 이야기도 그러하다. 익히 알다시피 1555년 발발한 을묘왜변에서 조선 최초의 의병장으로 활약한 양달사 장군(1518~1555)은 우리 영암의 자랑이다. 양 장군은 1537년 20세에 무과 급제를 했고, 1546년(29세) 중시에서 좋은 성적으로 거둬 전라병영우후와 진해현감, 해남현감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현감을 지냈다고 하더라도 직급도 그리 높지 않고, 앞서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4.07양달사현창사업회는 2월 17일 영암읍 한국관 식당에서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장만채 회장과 김한남, 김호중 부회장 등 이사와 감사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결산과 금년도 사업 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11일에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개최하지 못한 영암성대첩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사업회는 또 전남도가 추진 중인 2025년 남도의병역사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도청을 방문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 양달사 의병장을 비롯한 영암군 의병 역사관 조성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영암in 이승범 기자2023. 02.24'둥둥둥' 북을 울리자 범바우산(영암읍 청송 2차 아파트 뒤쪽 야산)에서 밀고 내려온 의병들은 향교(현 영암읍 청송2차 아파트 일대)에 틀어박혀 영암성에 갇힌 영암 백성들을 위협하고 있던 왜적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5월 11일(이하 음력) 당시 영암군에 속해 있었던 달량성(현 해남군 남창리)으로 왜적 6,000여명이 처 들어와 파죽지세를 올리며 5월 24일 영암성까지 처 들어온 그들의 기세를 꺾고 영암 역사상 최대의 승전을 올린 '영암성 대첩'의 시작이었다. 지금으로부터 468년 전인 조선 명종...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