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자 작가의 '사경(寫經)으로 부르는 사모곡(思母曲)'展이 도갑사 내 월출산갤러리에서 지난 1월 2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열리고 있다. 류현자 작가의 23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한지에 촘촘히 써내려간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통미술의 색채방법론을 토대로 버선의 조형미와 연잎에 깃든 비움의 자세, 바쁘게 돌아가는 세간의 절제의 마음을 연잎에 담아 승화한 작품과 구체적인 형상으로 선면화의 틀로 금강경과 반야심경을 사경한 설치작품 등 병풍형식의 작품, 합죽선 위에 그린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티끌 한 점도 허용하지 못한 당신의 몸은 정절이 배어있습니다 단단하게 굳어진 당신의 마음 속으로 그 누구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엄숙한 당신의 모습에서 지조가 묻어나고 절개가 그림자로 따라 다닙니다 그런 당신에게 다가설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그 많은 시간들을 비바람에 씻은 혼을 담아온 주인이십니다 청초하고 풋풋한 예술과 같은 사랑의 향기를 품어내는 당신은 향기이십니다. 신순복 조선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수료 한국문협, 광주문협, 광주시인협회 회원 징검다리 수필문학 회원 저서 '풍란의 노래', '내가 머무는 곳'
보류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섹스피어는 가난한 집안의 소년가장이었습니다. 하루는 소를 잡는 도살 창을 찾아갔습니다. 도살 창 주인을 만나서, 대뜸 여기서 일을 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주인은 아직 어려서 안 된다고 한마디로 거절했지요. 섹스피어는 주인 바로 옆 상자에 보관해 두었던 칼을 단호하게 집어 들더니, 옆에 있던 소의 뿔을 잡고는 단칼에 소의 목을 찔렀습니다. 혼비백산한 주인은 그만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2년쯤 지난 후였습니다. 자기 미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 섹스피어는 이 일을 그만두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가족처럼 지냈던...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지난 1월 13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한다. 행정안전부는 '자치분권 2.0'의 본격 시작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의 '자치분권 1.0'이 자치단체와 단체장 중심의 '제도자치'였다면 이제부터는 주민·의회 중심의 '생활자치'로의 전환이 이뤄지게 됐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개정 지방자치법에 정한 '제1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포함한 16개 시·도지사, 시·군·구청장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및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의 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와 지방의 수평적 협력에 기반한 새로운 국...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氣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 월출산국립공원 '큰골길'(명사탐방로)이 2년이 넘도록 행정절차 이행만 계속하고 있다 한다. 옛 탐방로를 다시 개설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잔뜩 기대했던 군민들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특히 군민들은 월출산이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음에도 탐방로가 한정된 데다 역사문화유적지와의 접근성도 떨어져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탐방객수가 제일 적어 보다 적극적인 활용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명사탐방로는 바로 이런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것이기에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수년을 허비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연장 5㎞에 달하는 큰골길은 왕인박사와 도선국사, 최지몽, 김시습, 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던 길이라는 뜻에서 '명사탐방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1970년대 영암군청 인근에 '버드나무집'이라 불리는 조그마한 식당이 하나 있었다. 식당이라기보다는 그냥 선술집이라 할 수 있는 비좁은 가게에 탁자 2∼3개 놓여 있는 소박한 식당이었지만 영암군청에 근무했던 사람들에게는 아련한 옛정이 진하게 배어 있는 추억의 장소다. 이 식당은 처음에 군청 앞 옛 국제예식장과 문화상회(문구점) 사이에서 할머니 한 분이 선술집으로 시작하였는데 당시 가게 앞에 버드나무가 있어서 '버드나무집'으로 불렸고 그 후 군청 옆으로 자리를 옮겼어도 여전히 '버드나...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30년 공직생활을 2년 동안 정리해낸 느낌입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고, 군정 업무 또한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중단되다 보니 여유가 생겼어요.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 아니었으면 출판은 엄두도 못 낼 일이었습니다." 30년 공직생활을 오롯이 홍보기록사진 담당으로 일하며 모은 방대한 분량의 사진들을 정리해 디지털 자료로 전환하고,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내고 편집해 「사진으로 본 영암군 근·현대사」로 펴낸 영암군청 강평기(58) 주무관의 설명이다. 밤낮 가리지 않고 벌어지는 영암군의 ...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694호2022. 01.21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의 경영안정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관광산업 침체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융자금 상환을 1년 유예하고 대출금리는 0.5%P 감면한다. 융자한도는 최대 30억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상환유예 대상은 2022년 상환일이 도래하는 모든 융자업체다. 1년간 총 26억원의 융자금 상환을 유예한다. 올해는 기존에 상환유예를 받은 경우도 포함해 더 많은 업체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 대출금리는 0.5%P 감면해 이자부담률을 기존 1%에서 0.5%로 낮춘다. 감면 대상은 기금을 지원받은 관광업체와 올해 새롭게 선정되는 업체 모두가 해당한다. 감면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감면 금리(0.5%)는 금융당국과 협의절차 등을 거쳐 2분기부터 적용한다. 1분기에 ...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전남도는 2021년 말 기준 전남 토지 면적이 1만2천359㎢로, 전년보다 축구장의 1천513배에 달하는 10.8㎢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를 평균 공시지가(1만2천89원/㎡)로 환산하면 149조원 규모다. 토지 면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해남 산이면이다. 영산강 공유수면 매립지(10.8㎢)가 준공된데 따른 것이다. 시군별 토지면적은 해남이 1천44㎢로 가장 넓고, 그 다음으로 순천 911㎢, 고흥 807.3㎢, 화순 787㎢, 보성 664.1㎢ 순이었다. 필지 수는 해남 44만2천288필지, 고흥 40만5천908필지, 나주 39만667필지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천945㎢(5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천182㎢(25.8%), 도로 458㎢(3.7%), 대(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 312㎢(2.5%), 유지(저수지 댐 호수 등)...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전남도는 출생아에게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도입했다. 지급 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이다.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 번호를 부여받은 아동은 첫째아·둘째아 등 출생순위에 상관없이 동일한 지원을 받는다. 출생 아동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에 이용권(카드 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기존에 보유한 카드로 받을 수 있고, 각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바우처(카드적립금)는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카드 포인트)는 4월 1일부터 지급할 ...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전남도는 그동안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귀농어귀촌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전국 귀농·귀어가구 전국 1위 달성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13년 통계청 귀농어귀촌인 통계발표 이래 최초로 2020년 2천347가구(3천108명)가 전남으로 귀농해 '귀농1번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 2021년 전국 귀농어귀촌 박람회에서 우수지자체 대상을 3회 수상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귀농귀촌 종합평가에서는 장성군이 전국 1위, 고흥군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도가 2018년 광역단위 최초로 인구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전남도만의 차별화한 귀농어귀촌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2019년 전국 최초 도시민 대상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전남도가 2050 탄소중립의 마스터키 '청정에너지 대전환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그린뉴딜 핵심 프로젝트로 역점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와 연계해 국가 그린수소산업의 메카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미래 10년 '전남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7대 전략과 27개 추진과제를 선정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19조346억원을 투입한다. 도내 11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역의 우수한 산업환경과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수소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수소 전용 항만터미널 구축 ▲수소차 5만1천대 및 수소충전소 38개소 구축 ▲2031년부터 연간 그린수소 97만톤을 생산할 구상이다....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군은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실천과 선제적 동물방역 강화를 통한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오는 1월 28일까지 '2022년 축산분야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올해 축산분야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은 총사업비 72억원 규모로 축산정책, 축산육성, 동물방역, 축산위생 등 4개 분야 45개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축사육기반 확충사업 지원 ▲한우 고급육 생산장려금 지원 ▲악취저감 관련 지원 ▲조사료 기계장비 지원 ▲방역 인프라 설치 지원 ▲차단방역시설·장비 및 컨설팅 지원 ▲친환경 축산물 인증지원 등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축산농가 및 법인은 신청 기간 내에 신청서류 및 우선순위 증빙서류 등을 갖춰 축사 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1월 17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한 대불산단의 칸플랜트㈜를 방문해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칸플랜트㈜가 기업경영 건전성, 청년 채용 실적, 직원 복지후생 등 일자리 관련 분야에서 보여준 우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전남도로부터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칸플랜트㈜는 조선기자재, 플랜트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선박용 비상정지시스템, 선박과 육지 간 자동 통신 연결 시스템, 전력선 통신방식...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군은 올해도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라 의무화된 자동차 종합검사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영암군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이며, 오는 2023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종합검사를 받은 군민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2021년에 종합검사를 시행했지만 지원받지 못한 자동차 종합검사비(소급분)는 오는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군은 2021년 한 해 동안 차량 1만765대에 2억9천300여만원의 종합검사비 지원금을 지급했다.이는 종합검사를 받은 차량 대비 신청 건수가 저조한 것으로, 이에 따라 군은 홍보 현수막 게첩, 홍보 팸플릿 제작, 반상회보 서류 게재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차량등록증, 종합검사 영수증, 통장사본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가능하다. 부득이한 사유로 차량 소...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694호2022.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