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까지도 이어진 극한의 폭염이 가시자마자 때 아닌 가을 폭우가 내려 영암 곳곳에서 또다시 피해가 속출했다 한다. 추석 연휴 뒤인 9월 20~21일 이틀 동안 미암면에 325.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영암지역에 평균 260㎜의 집중호우가 내려 미암면과 삼호읍, 학산면 일대의 주택과 상가, 농지 등에 막대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학산면에서는 망월천이 범람하면서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겨 신안마을에는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졌다 한다. 240㎜가 넘는 비가 삽시간에 쏟아져 제방이 무너졌고, 하천이 넘쳐흐르며 학산면 일대를 휩쓸었다. 몇몇 주택가는 거실까지 침수돼 온 집안이 진흙투성이가 됐는가 하면, 농기구가 떠내려가고, 독천 오일시장 일대 상가에도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다. 올 들어 전 지구적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극한 폭우는 영암군을 비...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10.11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이 가시자마자 때아닌 가을 폭우에 30여 채의 주택이 침수되는 등 영암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0일~21일까지 이틀간 미암면에 325.5㎜ 등 영암군 평균 260㎜의 집중호우가 이어 지면서 미암면·삼호읍·학산면 일대 주택, 상가, 농지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학산면은 망월천이 범람하면서 신안마을 전체에 대피령까지 내려지는 등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겼다. 242㎜의 집중호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넘쳐 흐르는 하천물에 빗물이 더해져 학산면 일대를 휩쓸었다. 몇몇 주택가는 거실까지 침수돼 온 집이 진흙투성이가 됐고, 농가들은 토사유출은 물론 모종이 휩쓸리고, 농기구들도 떠내려 갔다. 독천 오일시장 일대 상가에도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가구들이 물에 잠기는 등 흙탕물에 아수라장이 됐다. 학산 터미널 근처에서 미용...
사건사고 이승우 기자2024. 09.27존경하는 영암군민 여러분! 강찬원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303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내년도 군정 방향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군정의 한 축으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치시고 애정 어린 조언과 지원으로 부족함을 채워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때로는 따스한 격려로, 때로는 매서운 질책으로 혁신의 발걸음을 함께하고 지지해주신 6만 군민과 16만 향우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11.24▲희망찬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루고자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와 과수 저온피해·집중호우·태풍 등 이상기온,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큰 시련을 겪은 군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2년은 희망을 품고 위기를 극복하면서 크게 도약하는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군민 여러분께서 영암군의회 활동에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데...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2. 01.07숨통이 트이는가 보다. 한국으로부터 잡지가 우송되어 왔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받아보지 못했던 정기 간행물이 들어올 수 있게 된 모양이다. 월간 '좋은 생각' 10월호다. 반갑다. 갖가지 이야기를 한 가득 싣고 매달 찾아오는 책을 기다리던 재미가 쏠쏠했다. 책이 끊어진 지 1년 반이 넘었다. 달력을 넘길 때마다 뭔가 밋밋하고 허전했는데 녀석을 만나지 못해 그랬던 모양이다. 책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본다. 통권 356호, Since 1992, 라는 숫자가 보인다. 손꼽아 보니 책을 받아보기 시작한 지 30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1. 12.03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지난 10월 22일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쌀 과잉공급 문제 해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쌀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 대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유나종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올 한해 집중폭우와 가을장마 등 기상이변을 힘들게 이겨내고 벼 수확이 한창인 농민들은 쌀 공급과잉과 연간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가 쌀값 하락으로 이어져 근심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에 "쌀 가격 안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영암군 전역에 펄럭이고 있다"고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1. 10.29전동평 군수는 “누란지위(累卵之危) 같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 9개월여 동안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이라는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해 6만 군민, 16만 향우, 1천여 공직자와 혼연일체가 되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자원봉사...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0. 09.25서영암농협(조합장 강종필)이 올 가을 잦은 태풍과 폭우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벼 생산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임직원 임금동결에 따른 차액과 자체자금, 자매결연농협인 서울관악농협이 지원한 태풍피해복구자금 500만원 등으로 5천500만원의 자금을 마련, 추가 장려금을 지급하기로해 농업인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영암농협은 또 올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구마 생산농가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고구마 2천300여톤을 확대 수매해 도시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포장...
영암in 이승범 기자2019. 11.29봄부터 농업현장은 한숨으로 들썩였다. 감자 양파 마늘 보리까지 봄농산물 가격이 대폭락하여 영농의욕을 꺾어 놓은 것이다. 뒤이어 먹노린재 총채벌레 같은 병해충이 맹위를 떨치더니 그 기세를 목도열병이 이어받아 가을들녘을 휩쓸었다. 태풍은 세 차례나 휘몰아쳤고 폭우까지 더해져 낙과와 도복, 흑수 백수 피해까지 성한 작물이 없을 지경이 돼버렸다. 무화과는 썩어 물러져 수확을 포기해야 했고 벼 생산량은 3분의 1이 줄었다. 풍요로 여유로워야 할 추수철이 탄식과 자조로 뒤범벅이 되고 말았다. "당장 농업에 미치는 피해 없...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9. 11.08(사)전라남도농업인단체연합회(상임대표 김안석)는 지난 11월 9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농촌의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립국악단의 어울림한마당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유공자 시상과 격려사, 축사, 선도농업인과 청년창업농간 맨토·맨티 결연식 및 미래농업발전 혁신성장 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 품평회에서 대봉감을 출품해 입상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한 송후승(도포면)씨에게 영예...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18. 11.16계절의 구분 없이, 또한 어떤 형태의 산행이건 출발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 바로 기상입니다. 특히 산에서의 봄은 연중 기상이 가장 변덕스러운 계절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산에서의 봄은 대체로 3월부터 5월까지로 보며 본격적인 등산 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저지대에서는 꽃이 피고 봄기운이 완연하나 1천m가 넘는 고지대에서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봄, 가을, 겨울 세 계절이 함께 있는 변화무쌍한 날씨지요.산속의 계곡에는 여전히 잔설과 얼음이 남아 있고, 북쪽 사면의 음지에도 눈과 얼음이 그대로 남아 겨울산과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수증기를 가장 적게 포함하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상 건조가 심해 샘물이 고갈되기 때문에 산행 전에 반드시 식수를 준비해야 합니다...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8. 03.23바야흐로 등산의 계절이다. 산등성이, 골짜기, 계곡마다 백화 만개하여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형형색색 화려한 색깔로 단장한 등산객들과 만개한 꽃들이 어우러져 산행의 즐거움으로 유혹한다.하지만 봄 기분으로 들뜬 나머지 무작정 산을 찾는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등산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이 커지는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점을 소개한다.첫째로, 기상을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복장과 장비를 갖춘다.산행지의 기상 확인은 계절 구분 없이 중요하다. 산에서의 봄은 대체로 4월부터 5월까지로 보며 본격적인 등산 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저지대에서는 꽃이 피고 봄기운이 완연하나 고지대에서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더구나 한낮과 저녁의 기온 차가 10℃ 이상일 때가 많으므로 보온 의류와 방풍복,...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7. 04.07산림 부산물 활용한 바이오매스사업 추진 영암군산림조합(조합장 김재성)은 산림청의 2015년도 특화사업 공모결과 '2015년 산림 부산물 활용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영암군산림조합은 이에 따라 국비 5억원, 지방비 2억원, 자부담 3억원 등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산림 부산물 활용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산림 부산물 활용사업은 산림 내에서의 임목 및 산림사업 시행 후 발생하는 지엽 등을 파쇄해 1차로 열병합발전소로 납품하고, 한번 더 잘게 파쇄해 축산농가 또는 퇴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톱밥 생산을 주...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15. 01.09농부들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올해는 큰 태풍이나 폭우가 없어 풍년이 기대되니 마음이 든든하고 기분이 참 좋다. 지금부터 93년 전 오늘, 1920년 10월 21일 일본제국주의의 엄혹한 침략 아래에 있어서 내놓고 표현하진 못했지만 우리 민족 전체가 든든하고 기분이 참 좋았던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청산리대첩 승리 소식이다. 청산리대첩(靑山里大捷)은 김좌진이 지휘하는 북로군정서군, 홍범도가 지휘하는 대한독립군 등을 주축으로 활약한 독립군이 청산리 백운평(白雲坪)·천수평(泉水坪)·...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3. 10.11주민, ‘붕괴위험’ 호소에 군, 미봉적 조치 일관 15일 새벽 영암지역에 평균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저수지 제방이 붕괴돼 인근 농경지 9천여평이 매몰되고 하천과 농로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더구나 저수지 인근 주민들의 수차례에 걸친 “붕괴 위험” 경고와 “빨리 조치를 취해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군이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함으로써 발생한 인재(人災)라는 비난이다. 문제의 저수지는 학산면 용산리 1구 제각제. 통수관이 파손돼 제방에 ...
지역사회 변중섭 기자2009.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