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행정기구에 '국장제도'가 도입된다 한다. 지난해 7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우승희 군수가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했으나 막판 포기했던 제도가 결국 군청의 직제가 된 것이다. 우 군수가 취임해 민선8기가 출범한 이후 단행된 조직개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임기 2년차에 접어들었으니 겨우 1년 만에 또다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1년 전 국장제도 도입을 포기했던 이유 또는 배경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서둘러 조직개편에 나선 이유를 놓고 군청 안팎에 설왕설래가 많은 모양이다. 또 이를 종합해보면 결과적으로 1차 조직개편이 졸속으로 이뤄졌고, 민선8기 출범 이후 혁신 구호만 외쳤으나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아 조직 쇄신이 절실하게 필요해졌다는 지적도 있다. 보다 결정적으로는 극심한 '부서 이기주의'가 그 원인이라 한다. 어느 조직이든 직제가 자주 바뀌어선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최근 공표된 영암읍 중·고교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주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영암여중·고가 강력한 이의제기를 하고 나섰다. 당초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기간의 응답률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이 그 주된 이유다. 이로 인해 교육 주체의 여론이 심각하게 왜곡될 수밖에 없었다는 우려와 함께, 영암교육의 현주소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주체들의 의견에 좀 더 귀 기울일 수 있는 여론조사도 이뤄졌어야 했다는 아쉬움도 들어있는 것 같다. 우리는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해 지역사회가 더 이상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절체절명의 과제임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또 통합논의가 진행될 때마다 교육 주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점을 찾기를 학수고대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여론조사에서부터 문제가 생겨 차질이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첫사랑을 만나러 통영에 간 백석이 객줏집에서 홀로 떠먹었을 갈치호박국 나락 탈곡하는 날 마람 엮는 날 엄마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갈치호박국을 끓였다 비릿한 갈치와 호박의 들큼한 맛이 조화를 부려 논 두레상에서 가시를 발라주던 엄마의 분주한 손끝 잊고 살아온 갈치호박국 위로 고향집 대추나무 아래 덕석이 펼쳐진다 그립단 말도 희미한 이제 그리운 이름마저 듬성듬성 호박국에 갈치 토막처럼 떠돈다 입의 기억은 세월과 반비례인가 최연숙 영암 출생 시인 수필가 문예춘추 알베르 카뮈상 현대시부문 최우수상 시집 '기억의 울타리엔 경계가 없다' 등 다수
보류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지금 농업, 농촌, 농협은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자재인 비료, 농약, 농업용 필름, 그리고 인건비, 심지어 농업용 전기료까지도 폭등하여 농사지어 돈 벌기가 너무나도 힘든 게 지금의 농촌 실정이다. 특히 2023년 올해 날씨마저도 이상기후가 되어 봄엔 늦서리로, 여름철엔 불볕더위와 고온으로 농민과 농작물을 괴롭혀 왔으나 농민들은 농업을 천직이라 생각하며 피와 땀으로 이를 극복하며 온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였다. 1년 전 쌀값 폭락으로 농민과 농협이 곤욕을 치르자 올봄 국회에...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지난 9월 23일, 영암학회 동료분들과 가칭 '하늘 아래 첫 부처님'을 뵈러 나섰다. 이번이 네 번째 탐방이었는데, 잘 다듬어진 탐방길에 들어서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설레었다. 대동제가 비상급수시설로 지정된 이후 통행이 금지되었던 탓인지,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도 정겹게 들려서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국보인 마애여래좌상보다, 마애여래좌상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용암사(龍巖寺)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용암사라는 절의 명칭은 1970년 조사시 발견된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동진 면장, 민간위원장 전철희)는 11월 7일 서호면행정복지센터에서 3차 정기회의를 열고, 이웃愛 행복더하기 사업, 저소득층 꾸러미 지원사업, 선진지 견학 장소 선정 등 복지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전철희 민간위원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 가족처럼 보살피는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민·관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박종조 면장, 민간위원장 유선준)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1월 1~2일 '호산골 사랑愛 김치나눔 봉사'에 나서 열무김치, 갈치속젓, 배추김치 등을 담가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박종조 면장은 "김치 나눔과 안부 살피기에 나서준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 감사드리고, 이웃들이 지역사회의 나눔 속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16년부터 매년 상·하반...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제1회 영암 월출산배 씨름대회가 11월 2~3일 군청 앞 공용주차장 등에서 열렸다. 3일 영암읍에서 열린 '2023 달빛 수제맥주 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민속씨름의 발전과 영암군민속씨름단과의 소통·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열렸다. 학생, 일반, 단체 3개 부로 나눠 열린 대회 첫째 날은 삼호읍 농어촌복합체육관에서 예선전이 열렸고, 둘째 날에는일 영암군청 앞 공용주차장 특설씨름장에서 본선 4강 경기가 열렸다. 3전2승제로 승부를 가린 대회에서 1등은 학생부는 김태영(시종중 3년)...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제18회 금정면민의 날 및 영암 금정 대봉감축제'가 11월 10∼11일 금정초·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행복 多감 금정대봉감, 맛나다!'라는 주제로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회장 송성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우승희 군수와 박영배, 고천수 의원 등 영암군의원들, 황태용 금정면장, 김영오 재경금정면향우회장과 나병수 재광금정면향우회장 등 향우들, 면민,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10일 영암...
기획특집 이승범 기자781호2023. 11.17㈜이룸바이오 조진형 대표는 11월 7일 취약계층 겨울나기를 위해 써달라며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암군에 1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2020년 설립된 ㈜이룸바이오는 전남대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에 본사를 두고 전국 보건소 등에 의료용 살충제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농업경제 이승범 기자781호2023. 11.17군은 11월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몽골 바룬바얀울란군, 필리핀 제너럴루나시와 노베레타시 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인력 부족 해결과 우수 노동력 확보를 위한 이날 협약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몽골 다슈체베그 바타르출룬 바룬바얀울란 군수, 필리핀 매트 E 플로리도 제너럴루나 시장, 조셉 M 퀴로 노베레타시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서 몽골과 필리핀 지자체는 우수 인력 선발, 사전 적응 훈련 등을 거쳐 계절근로자를 파견하기로 했다. 군은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군은 11월 10일 학산면의 서영암농협 독천창고와 덕진면의 영암낭주농협 덕진창고에서 각각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첫 매입에 나섰다. 올해 영암지역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총 1만2천279톤으로, 산물벼 2천788톤, 건조벼 9천491톤 등이다. 산물벼 수매는 지난달부터 시작돼 마무리 단계다. 건조벼의 경우는 다음달 초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매입 품종은 영호진미와 새청무 등 2개로, 매입 직후 조곡기준 40㎏ 포대 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한다. 최종 정산은 벼 수확기인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군은 10월 2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6일까지 '청년창업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1월 1일 달마지복지센터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영암군의 대표 특산물인 매력한우와 맛조개로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요리강습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백년식당'의 저자 박찬일 셰프는 이날 강사로 나서 인문학 강의와 요리 특강을 진행했다.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삼호농협(조합장 황성오)은 11월 8일 전남본부에서 상호금융예수금 2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호농협은 대내외 어려운 금융 여건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신용사업을 운용한 결과 2012년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원을 달성 이후 영암에서 최초로 2000억원을 돌파해 상호금융대출금 1200억원, 금융자산 규모 3300억원으로 지역금융기관을 선도하는 영암군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호농협은 이 같은 예수금 성장과 9월 말 기준 연체율 0% 등 신용사업 추진과 아울러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 사장)이 대한민국 녹색경영과 환경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1월 9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녹색경영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건조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녹색경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781호202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