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역 선정에서 탈락했다. 행정적 의지와 제도적 기반을 앞세웠지만 정책 모델의 실효성과 인구 지표 등 경쟁력 측면에서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기대를 모았던 사업인 만큼, 지역 사회의 실망도 큰 분위기다. 농식품부는 10월 20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7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5. 10.24최근 공표된 영암읍 중·고교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주체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영암여중·고가 강력한 이의제기를 하고 나섰다. 당초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이때까지 응답률이 30.7%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조사 기간을 연장해 31일까지의 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함으로써 교육 주체의 여론이 심각하게 왜곡됐다는 주장이다. 영암여·중고는 이에 "영암읍 중·고교 통합에 대한 찬성률이 69.2%로 나타난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조사 기간을 무려 10여일이나 연장해 나온 전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암교육지원청은 당초 여론조사 기간인 10월 20일까지의 응답자들을 기준으로 한 여론조사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3. 11.10어느 날 황희 정승 집에서 일하는 여자 하인 둘이 손님맞이 준비를 하다가 말다툼을 벌였다. 한참을 다퉜지만 결론이 나지 않자 황 정승에게 달려가 현명한 판결을 구했다. 먼저 한 여종의 '손님맞이에는 음식부터 장만하는 게 옳지 않느냐'는 질문에 황 정승은 "네 말이 옳다!"고 했다. 이에 질세라 다른 여종도 나서서 '손님맞이에 집 안 청소가 우선이 아니겠느냐'는 질문을 하자 황 정승은 또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도 옳다"고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부인이 따지듯 '이 말도 옳다고 하고 저 말도...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8. 10.26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창)은 지난 11월28일 ‘2016년 영암교육미래위원회 제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제4기 영암교육미래위원회 위원장에 김한남(영암문화원장)씨, 부위원장에 전성원(영암교육사랑모임 회장)씨를 각각 선출했다.자문기구인 제4기 영암교육미래위원회는 앞으로 2년 임기동안 영암교육청 관할 구역의 교육발전방안과 미래의 교육시책을 수립하고, 교육발전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날 임시회에서 교육미래위원들은 2016년도 영암교육 주요업무성과를 청취한 후 영암교육 발전에 대한 방향...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2016. 12.02지난 8월19일 오전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氣찬장터 민간위탁 공모결과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영암군의회 의원들은 그야말로 격앙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청자의 자격도 문제였지만, 이 보다는 로컬푸드조합이 지난 8월11일 연 임시총회에서 채택한 성명서 내용이 의원들의 분노를 더욱 촉발했다. ■ 성명서는 어떤 내용?"무료임대는 공익에 부합" 언론·의원 성토판촉단 수수료 면제 땐 온갖 특혜의혹 대조 로컬푸드조합은 성명서에서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은 농민들의 소득보장과 지역농업 회생, 안전한 먹거리 생산으로 영암농촌의 새로운 길을 찾고자 창립되었다"며, "일부 언론과 군의원은 氣찬장터가 농민들의 소득보장이라는 공익적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보다는 비영리법인인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에 영암군이 특혜를 주려고 한다...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5. 08.21의회, "자격미달 처리해야…운영위 구성에도 문제" 지적 '영암군 농·특산물 판매센터'(이하 '氣찬장터') 위탁운영자 모집공고 결과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과 영암로컬푸드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충남, 이하 '로컬푸드조합')이 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영암군의회가 "로컬푸드조합은 기찬장터 운영 자격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운영위원회 심의대상에 올릴 수 없다고 지적하고 나섰다.의회는 또 운영위원회 구성이 군 실·과·소장들 위주여서 심의과정에 객관성을 기하기 어렵다고 보고, 군이 법규를 무시하고 운영위를 개최하고, 그 결과 로컬푸드조합을 운영자로 선정할 경우 해당 공직자의 책임을 묻는 한편, 일체의 추가지원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혀 氣찬장터 위탁운영자 선정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l...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5. 08.21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황주홍 후보는 전남도내 전역을 릴레이로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후보는 특히 "떠난 민심 회복, 전남도당이 앞장 설 것"이라며, "맑고 투명한 도당, 겸손하고 민주적인 도당, 도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하는 새 전남도당 건설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전진하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 도내 전역 릴레이 지역간담회 개최황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째인 지난 1월9일 함평·영광 등 전남 서부권, 10...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5. 01.16요즘 TV나 라디오의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NLL대화록과 대선시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관련한 여야 대치상황에 대하여 연일 방송하고 있다. 여야의 국회의원이나 당 지도부 인사들이 출연하여 서로의 의견에 대해 열띤 토론의 장을 형성한다. 그러나 이를 보고 듣는 국민은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판단하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국민은 국회, 정계의 정치 싸움이라고만 생각하고 외면한다. 몇몇 단체들이 집회나 시국발표를 하여 여론몰이를 하지만 정작 대다수의 국민은 그러한 정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국회의원들이 민생 법안에 더 많은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3. 09.13“이젠 달라져야 한다” 한목소리 시종면 후보 단일화 여론 희석예비후보 7명선 압축 오는 10월로 예정된 월출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자천 타천 후보 물망에 오른 후보는 7~8명 선으로 드러났다. 아직 선거일(10월 11일)까지 150여일, 후보등록일(9월 29, 30일)까지는 140여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후보는 7명으로 압축되고 있다.22일 영암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형)가 실시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는 7명의 입후보 예정자가 참석함으로써 조합장 선거에 대한 ...
지역사회 변중섭 기자2011. 06.24‘산수뮤지컬 저지 영암군민대책위원회’가 낸 주민감사청구가 받아들여졌다. 전남도가 최근 ‘감사청구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책위 주장을 감사 사유로 인정하며 감사개시결정을 내린 것이다. 영암군은 이로써 개청 이래 처음으로 주민들 요구에 의해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그것도 최대 현안사업이 감사대상인 점에서 군으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책위도 논평에서 밝혔듯이 도의 감사개시결정은 절차와 법을 따르는 행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은 분명 영암의 미래를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그렇다면 사업 시작 전부터 군민들에게 사업내용과 그 필요성을 알리는 노력을 했어야 옳다. 더구나 영암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라면 절차와 법규는 반드시 지켰어야 했다. 국립공원구역의 해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1. 03.11마스터플랜제안 공모 참여 1곳뿐… 재공고 불가피 요즘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에 대한 영암군의 홍보활동이 가히 총력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주민감사청구까지 낸 ‘산수뮤지컬 저지 영암군민대책위’(공동대표 김광년·서기봉)에 맞설(?) ‘산수뮤지컬 군민 추진위원회’ 결성을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면서 일선 읍면은 그야말로 산수뮤지컬 홍보에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산수뮤지컬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에 따라 전남도 감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고, 재정투융자심사를 위한 마스터플랜작성이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여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군이 지나치게 여론몰이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 홍보전략25일 군에 따르면...
자치/행정 김명준 기자2011. 02.25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유선호 의원이 최근 여권의 사법부 공격과 관련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987년 6월 항쟁의 촉매제인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규명했던 행적까지 들추며 맹공을 가해 주목을 받았다. 유선호 위원장은 지난 26일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법부 독립을 흔드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모두발언을 통해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와 같은 여론몰이와 법원에 대한 마녀사냥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이 땅의 법조계에서 거대한 권력 앞에서 은폐되려했던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밝혀낸 안상수 검사와 같...
자치/행정 김명준 기자2010. 01.29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행정구역개편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지역신문들에서 00군과 00군 통합해야 한다는 등 애드벌룬식 여론몰이가 확산되면서 행정구역개편이 곧 눈앞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행정구역개편은 시간적으로 한두달 작업으로 불가능하며 법 제·개정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은 어떻게 이뤄질까? 현 행정체제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 제·개정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현 지방자치법에는 자치단체의 재배치와 분할, 통합에 대한 규정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현재 정치권에서 진행중인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2~5개의 기초 시·군·구를 하나로 묶어 70개 광역시로 만드는 등 현 체제를 완전히 개편하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어 현행 법을 개정...
자치/행정 이준상 기자2008.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