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기찬묏길 데크계단에 영암문인협회 작가들의 시문을 담은 팻말을 제작 설치했다. 이들 시문은 기찬묏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氣의 고장 영암을 체험할 수 있는 숲속의 문화공간으로, 월출산을 비롯한 영암의 자연과 문화, 삶의 여정 속에서 빚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영암문인협회 박철 회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기찬묏길에 영암의 문학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기찬묏길은 지상의 기(氣)를 모아 하늘로 솟구치는 형국의 월출산 기슭을 따라 천황사 주차장에서~왕인박사 유적지까지 1,2,3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22.4km다.2013년 도보전용으로 조성된 친환경 산책로다. 군은 '기(氣)의 영암' 브랜드를 모티브로, 기존 월출산 둘레길을 활용, 역사적 문화적 특성을 1구간(기체험의 거리), 2구간(문화체험의 거리)...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영암향교(최남호 전교)는 9월 16일 오전 공자 탄생 2572주년을 맞아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전형석 영암향교 장의의 집례로 초헌관은 김한종 영암향교 감사, 아헌관은 윤소현 영암향교 장의, 종헌관은 박득채 영암향교 장의, 동종헌관은 문부식 영암향교 장의, 서종헌관은 강성인 영암향교 장의 등이 제관으로 나서 엄숙하게 봉행했다.전폐례에 이어 초헌관이 먼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며 시작된 이날 석전대제는 모든 제관들이 대성전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도록 만들어놓은 관세위에서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고 제사에 참여했다...
보류 이승범 기자677호2021. 09.17지역소멸위기 해법모색을 위한 영암문화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특강이 지난 9월 15일 영암읍 궁전웨딩홀 2층에서 열렸다. 홍성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영암문화포럼 운영계획안 발표와 임시의장 선출, 임원선출의 건 등이 상정됐다.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황용주씨의 진행으로 이뤄진 임원선출에서는 강병연씨(월송서원 대표)가 만장일치로 상임대표에 선출됐다. 강 대표는 국회 사무처에 근무한바 있고, 전국청소년수련관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선대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동대표에는 조원, 조경주, 정순혁,...
보류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기가마을 청년 6주 살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민성(23·경기도)씨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손주뻘 사진관」을 운영, 한 달여 동안 영암군민 80명의 삶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영암군민신문>에 보내왔다. '기가마을 청년 6주 살기' 프로젝트는 영암군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이 지원하고 문화창작소 동행이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각기 다른 지역에서 찾은 7명의 청년들이 6주간 영암 곳곳을 탐방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십분발휘해 지역을 이해하고 알리기 ...
보류 이승범 기자677호2021. 09.17고개 떨구고 가을을 알알이 매달고 있다 여문 생각들로 허리가 휘었다 정수리에서 구름이 기웃거리고 그의 몸에 구름 그림자가 물든다 담장 위 조롱박이 술병처럼 매달렸다 잎사귀 사이 하늘이 떠 있다 달작쌉싸름 하던 막걸리 맛, 기분 좋게 취한 아버지가 담 모퉁이를 돌아온다 하늘이 더 높다 무르익는다 어미 찾는 새끼노루 울음소리가 지붕을 넘어 온다 누가 먼데 소리를 잡아당기나 보다 정정례 2020년 월간 유심 신인문학상 제26회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제5회 천강문학상 수상 제3회 한올문학상 수상 현 한국미술협회 이사 시집 '시간이 머무른 곳' 외 다수
보류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이다. 올해도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 맞는 한가위라서 명절 분위기가 영 아닐 듯싶어 걱정이다. 특히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맞는 명절이어서 혹여나 이번 추석을 계기로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되지는 않을까 모두의 우려가 크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의 부모님을 찾는 귀성객들이 크게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모처럼 넉넉한 고향의 품에 안겨 부모형제의 정을 나누던 명절 분위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가능해진 것이다. 군은 추석 연휴기간 교통 및 물가안정, 환경, AI·구제역 방역, 재난·재해 예방, 보건진료, 상하수도 등 7개 분야별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과 군민들의 안전에 중점을 둔다는 방향을 정했다 한다. 당연한 조치이나, 방역과 안전 속에 올해도 명...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최근 삼호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정의당 영암군위원회가 매우 의도적인 정보왜곡에다 특정인과 특정세력에 대한 도가 넘는 비방이 횡행한 점을 지적하며 큰 우려를 표명했다. 전직 영암군 공직자들로 구성된 영암발전희망연대 역시 사실 왜곡에 대한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영암군위원회의 지적처럼 삼호 한마음회관 주변 공용주차타워 건립이 지역사회에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 것은 실로 오래간만이다. 거칠고 공격적이며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이 난무했지만 지역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이를 통한 문제해결의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일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있는 사실조차도 왜곡하고 상대에게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낸 것은 지나치다. 삼호읍의 주차난 해결은 분명 지역사회가 처한 현안과제이지 결코 정치적 논쟁거리가 될 수 없음은 삼척동자...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내 고향이 잘 살면 나라가 화평해진다는 뜻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도권 11.5% 지역에 전국 23,093천 세대 51,672천 명의 절반이 넘게 살며 부가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내 고향은 유소년이 줄며 초등학교 통폐합으로, 최근에는 중등학교와도 합치고 있다. 심지어 사립대학은 서울근처로 분교를 확대하며, 껍데기만 남을 판이다. 한 반에 68번까지 불리던 옛 시절이 그립다. 그 원인은 비혼과 저출산이다. OECD 37개국 중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 0.84명, 1인 가구 31.7%, 가구평균 2.34명, 평균연령 43...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담양에서 시작한 남도의 젖줄 영산강은 영암과 목포를 끝으로 바다로 흘렀다.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는 갯벌과 함께 망둥어, 숭어, 뱀장어, 짱둥어 등 어족자원이 풍부했다. 시종, 도포, 영암, 서호, 삼호, 학산, 미암 인근의 주민들은 영산강과 갯벌에서 돈을 벌었고, 그 돈은 영암읍과 독천으로 들어와 지역경제를 순환시켰다. 그런 영산강 물길은 1981년 하굿둑 준공으로 바다와 단절되었다. 간척사업으로 늘어난 농경지는 전남이 농도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대불국가사업단지는 서남권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흐르지...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전동평 군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기 쉬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따뜻하고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지난 9월 14일 관내 사회복지시설 12개소를 위문했다. 관내 노인요양시설 10개소와 아동복지시설인 영애원, 장애인복지시설 소정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 군수는 "이번 위문이 우리의 관심과 온정,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어 소외감을 달래고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문광선)는 지난 9월 8일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국립공원 탄소중립 활동 추진을 위해 사단법인 광주생명의숲(대표 김귀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광주생명의숲은 2005년 창립해 숲 문화운동, 학교 숲 운동 등 다양한 영역의 숲 운동 및 숲 해설사 양성 교육의 전개로 건강한 숲,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시민단체다. 양 기관은 최근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에 따른 대응책과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간 업무...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서호면이 고향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려는 출향인과 기업인 등을 발굴해 후원과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나눔문화 리더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천보 이상율 대표가 3천600만원을 기탁했다. 서호면은 '나눔문화 리더스클럽' 운영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출향인과 기업인 등에게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을 기탁한 ㈜천보의 이상율 대표는 그동안 성재리 마을에 개인적으로 많은 기부를 해왔었으나, 이번 서호면의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 전라남도에서 35년3개월을 공무원으로 일했습니다. 건설교통국장을 마지막으로 2년 먼저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1986년에 화순군을 시작으로 나주시를 거쳐, 1991년에 전라남도 전입을 했습니다. 도로, 교통, 하천, 재난, 지역개발, 해상교량, 도의회를 순환하며 전라남도 전역을 둘러보았습니다. 특히 도로분야를 많이 수행하며 영암∼독천 지방도 4차로, 신금대교, 여운재 터널, 대신교 개축, 학산∼미암 보행환경개선, 삼호 외곽 국가지원지방도 4차로, F1진입도로 등을 완공했습니다. 또한 시종∼일로 영산강...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677호2021. 09.17전남도는 코로나19 등으로 올해까지 연장된 '2020년도 축산업허가자 보수교육'이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되므로 미이수자는 서둘러 교육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난해 가축질병 발생,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2020년 축산업허가자 보수교육 이수 기간을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미이수자가 다수 발생해 오는 9월 말까지 추가로 늘렸다. 축산업 허가자는 매년 1회 이상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2020년 보수교육을 마쳤더라고 2021년 보수교육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축산 종사자 대상별 연간 보수교육 시간은 축산업 허가자 및 가축사육업 등록자 6시간, 가축 거래 상인 등록자 4시간이다. 교육 미이수 시 대상자별로 5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보수교육은 온라인 교육 또는 축...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전남도는 추석을 맞아 백신접종 완료자의 양로원과 요양원 등 노인복지생활시설 접촉면회를 오는 9월 26일까지 2주 동안 한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에 따라 치명률과 돌파감염 발생률이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 중인 전남도는 그동안 비접촉면회만 허용했다. 접촉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2차까지 완료해 2주가 지난 경우에만 허용한다. 2차 접종이 필요한 백신 중 1차만 완료했거나 2차 접종 후 2주 미경과자는 비접촉면회만 가능하다. 접촉면회는 1인실 또는 독립된 별도 공간에서 이뤄진다. 면회객의 확진자 접촉 여부 확인과 마스크(KF94, N95) 착용, 체온 측정, 손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하에 면회가 가능하며 면회 도중 마스크를 벗거나 음식·...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77호2021.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