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
남산이 가까이서 바라다 보이는 색 바랜 목조 이층 집 아래층 갓방 다다미 서너 장 서울 하늘 아래 나를 품어준 보금자리였네 주인 어른 6·25 때 붉은 손에 끌려 미아리 고개를 넘고 가파른 세간 살이 길 혼자서 열어가는 문안 양반 몸에 배인 아주머니 우, 봉, 희 세 자매 오순도순 나도 한식구 가정교사로 끼어 고향집처럼 포근했네 공부 가르치며 대학을 다니고 판호 재화 의제 친구들 바람처럼 드나들며 힘을 북돋아주고 고시도 치러낸 그 집, 광희동 1가 49번지 내 가슴속에 오늘도 꺼지지 않는 등불로 환히 켜져 있네 전석홍 영암문학 회원 전 전남도지사
보류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추세가 무섭다. 중국 우한 등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만해도 어느 정도 차단 가능한 상황이었고, 광주를 비롯한 나주 등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까지도 통제가능해 보이더니 이제는 언제 어디까지 확산될지 아무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특히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영암지역에서도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가 이뤄지는 등 감염병 사전차단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매우 낮은 치사율을 갖고 있는 반면 전염력이 워낙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영암지역은 인구 특성상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특히 높다. 영암군의 '코로나19'에 대한 사전차단은 그야말로 빈틈이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영암지역 학부모들이 영암읍의 남녀 중·고교 통합 및 중학교 남녀 공학 우선 추진을 건의하고 나섰다. 주로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영암의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변화를 바라는 학부모들'은 최근 영암교육청에 낸 건의서에서 어떠한 선택권도 없이 남녀의 성별차로 상급학교 진학이 결정되고, 중학교 입학부터 타 지역으로 떠나며, 경쟁력을 잃어가는 영암교육의 문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영암의 아이들이 진학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적정한 학생수 유지를 통해 영암의 중·고등학교가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영암의 남녀 중·고등학교 통합이 절실히 필요하고, 여건상 당장 통합이 어렵다면 중학교라도 남녀공학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태양의 황경(黃經)이 315도이자 매년 첫 절기인 입춘(立春)도 지나 바야흐로 봄이다. 곧 길가와 산에는 봄을 알리는 진달래와 벚꽃, 개나리가 피어날 것이고 들판 곳곳에는 쑥이나 냉이 등 봄나물들이 싹을 틔울 것이다. 겨우내 봄을 기다리며 환영하는 자연의 모습이 참으로 정겹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또 농가에서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부지런히 농사를 준비하게 되는데 이렇듯 자연과 농민들에겐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펴는 희망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그러나 소방의 입장에서 보면 1년 중 가장 건조한 계절로서 화재 위험이 높은 시기라서 우려의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2019년 전남에서 발생한 임야(들불)화재 발생건수는 304건으로서 소중한 인명피해가 17명(사망 3, 부상 14)이나 발생하였다. 이는 겨울철과 봄철에 95%...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온 나라가 걱정이다. 학교 개학이 23일로 또 연기되었고, 경제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으로 함께 이겨내기를 기원한다. 이번 코로나19로 우리지역 응급의료 시스템 공백과 공공의료 역할을 다시 생각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농어촌지역 의료서비스 체제는 매우 열악하다. 장비와 인력, 환자 수 등 수익성을 따질 수밖에 없는 민간의료시설이 도시권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갈수록 농어촌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은 공공부문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도 공공보건의료 핵심인력 양성과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군은 지난 3월5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2020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시종면 신흥지구, 도포면 영호지구 등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적으로 127개소가 선정됐고, 전남지역 29개소 중 영암군은 2개 지구가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개량, 노후주택 정비, 담장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더...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시종면문예체육추진위원회(위원장 박복용)는 지난 2월 27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문체위는 당초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의결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인해 이사회로 축소해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4월 18일 면민의 날 행사를 9월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왕인문화축제, 군민의 날 행사 등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안은 원안가결했다. 최주오 시종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체육행사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면민 화합과 문예 체육 증진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서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서장옥 공공위원장, 유재학 민간위원장)는 지난 3월 3일 서호면사무소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예정되었던 '짜장면데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호면협의체는 당초 왕인문화축제가 끝나는 4월 7일 짜장면데이를 열어 저소득층 독거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대접하고, 간단한 식전공연을 진행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개최하기로 하고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유재학 민간위...
영암in 이승범 기자603호2020. 03.06수산초총동문산악회는 3월 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시산제를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전격 취소했다. 산악회는 밴드를 통해 매년 3월 둘째 주 일요일 서울 관악산 관음사 주변에서 개최해온 시산제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산초산악회는 매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근교의 산을 찾아 산행을 하면서 수산초총동문회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강경연 회장은 "올해 시산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며, "올 한해 무탈과 무사산행을 비는 시산제는 취소하게 됐지만 마음 속으로나마 무사산행 기원을 대신하고 다음 산행 때는 보다 더 알차고 신나는 산행을 기획해 값진 추억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
영암in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지난 3월 2일 4·15 총선에 출마할 영등포 갑 후보로 문병호 전 의원을 공천했다. 문 전 의원은 당초 인천 부평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 오프 돼 서울지역 출마를 검토한 끝에 영등포 갑에 전환배치됐다. 안철수계인 문 전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나와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문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때 부평 갑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2년 제19대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부평 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어 2016년 총선...
영암in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재경영암군향우회 양무승 회장 체제의 윤곽이 나왔다. 임원진은 회장과 고문, 수석부회장, 부회장, 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실행조직으로는 사무국, 총무국, 재무국, 홍보국, 조직국, 기획국, 행사국을 두기로 했다. 감사는 상임감사, 업무감사, 회계감사로 나눠 보다 더 엄밀하게 향우회 살림을 살펴보도록 했다. 또 조직관리위원장, 홍보위원장, 홍보실장, 자문위원회 등을 둬, 조직관리위원장은 모든 조직에 대해 점검하면서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홍보위원장은 국내 또는 해외 등 대외적으로 향우회를 대표해 홍보...
영암in 서울 김대호 기자603호2020. 03.06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수준을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대처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영광군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3월 3일 영광군체육회 회의실에서 체육회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도민체전 잠정연기를 결정하고 4월초 재논의하기로 했다. 제59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오는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영광군 스포디움을 비롯한 11개 읍·면 일원에서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 예정이었다. 영암군체육회 여승천 사무국장은 “유래 없는 전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도민체전 또한 잠정 연기됐지만 도민 모두가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위기...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전남도는 쌀값 안정을 위해 지난해산 공공비축 산물벼 8만톤을 3월 중 시장에서 완전 격리토록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올 초부터 산지 쌀값이 80㎏당 19만원 선을 오르내리다 지난 2월 25일 18만9천768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보합세가 지속된 상황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부진이 계속되면서 수확기까지 쌀값하락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쌀 생산량(374만톤)이 수요량(376만톤)보다 2만톤 적어 쌀값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일부 민간 RPC가 태풍 피해벼를 정부 매입가 보다 높게 매입해 일반쌀과 혼합 판매한 것이 쌀값하락을 부추긴 원인이 됐다. 또 국민 1인당 소비량(59.2㎏)도 역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쌀값이 낮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최근 도내 11개 농협RPC 관계자와 쌀 수급점검 긴급 회의...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전남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소기업을 돕기 위해 3월 4일 광주은행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송종욱 광주은행장,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청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은행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전남신보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특별출연금의 12배인 12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보증료는 0.8% 이내로 감면하고 대출금리 우대 등...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603호2020.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