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가 최근 12일간의 회기로 임시회를 열어 사흘 동안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 및 집행부의 답변을 들었다. 군정질문 및 답변은 지방의회가 집행부가 추진한 군정업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지적해 견제하고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장치 가운데 하나다. 군민들도 방청을 통해 의원 각자의 의정활동성과를 점검할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의회의 군정질문 및 답변은 어김없이 기대 이하였다. 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군정질문 및 답변에 관심을 갖고 방청하려는 군민들의 모습은 찾기 어려웠다. 수박겉핥기 식 군정질문 및 답변이 빤한데 관심을 가질 군민이 있을 리 없다. 이런 식의 군정질문 및 답변이라면 굳이 업무에 바쁜 공직자들을 불러놓고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닌지 싶을 정도다. 의원들은 사흘 동안 이어진 질문을 통해 영암군의 장학금 운영현황...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9.12민선8기가 출범한지 어느덧 3년째로 접어든 만큼 군민들은 그 성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지금 성과를 논의하긴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설득력이 없진 않다. 하지만 전임 군수가 계획했거나 현임 군수가 추진하려는 현안사업이 제대로 방향을 잡았거나 큰 진전을 보이는지 여부까지를 성과로 본다면 얘기가 다르다. 최근 열린 영암군의회 제310회 임시회 군정질문답변에서 ‘8선’의 박영배 의원이 시종일관 군정을 질타한 뜻도 눈에 띄는 성과는 물론이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방향조차 제대로 못 잡고 있는 민선8기 영암군정의 난맥상을 지적한 것이어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국립공원 월출산을 활용하는 사업인 ‘월출산 스테이션F’ 조성사업의 현주소를 들어보니 ‘독선’과 ‘불통’이라는 영암군농민회의 핀잔을 넘어 ‘무능’까지 느껴질 정도다. 전임 군수들의 무능 때문에 백지화된 바둑테마파크의 전...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9.12민선6,7기에 이어 군수가 바뀐 8기 들어서까지 영암군의 핵심현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이 전남도의 투자심사 통과 등의 행정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부지 확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금에 와서야 뒤늦게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민선4,5기 추진됐으나 민선6,7기 들어 전면 백지화된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옛 대동공장 활용 문화재생사업은 민선8기 3년 차인 현재까지도 계획 수립만 ...
자치/행정 이춘성 객원기자2024. 09.05영암군의회가 나흘간의 회기로 제301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추진된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을 벌였다. 사흘 동안 군수를 비롯한 전체 실·과·소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벌어진 군정질문답변은 차질을 빚고 있는 그린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과 수도사업소 이전사업에 대해 분발을 촉구하는 의원 질의가 나온 것이 성과라면 성과라 하겠다. 그만큼 올 군정질문답변 역시 수박 겉핥기에 그쳤다는 얘기요, 수준 이하였다는 평가다. 의장을 제외한 7명의 의원들이 질의한 내용을 훑어보면 삼호시장 개설 계획, 가로수 돌발 병해충 방제 대책,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부지변경 문제, 영암터미널 활용방안, 영암읍 상권 활성화 대책, 영암5일장 활성화 방안, 도포면 상리제 활용방안, 조직개편 방향 정도가 눈에 띈다. 이만진 의원이 질의한 그린환경자원센터 문제나 수도사업소 이전 문제는...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9.15영암군이 추진하고 있는 '그린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이 부지 선정도 못 한 채 차질을 빚고 있다 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650억원을 들여 하루 60톤의 소각시설과 18.9톤의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15톤의 음식물자원화시설, 35톤의 재활용선별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현재 가동 중인 그린환경자원센터가 준공된 지 14년이나 지나 노후화가 심각하고, 하루 반입량(33톤) 대비 처리용량(30톤) 부족으로 신규시설의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만큼 시급히 추진돼야 할 시설이어서 2020년 11월 전남도에 폐기물처리시설확충계획을 제출하고 이듬해엔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민간투자사업 투자의향서까지 접수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방식의 사업 추진에 나섰으나, 지금껏 입지 선정도 못하고 있다. 작년 2월과 3월 '입지선정 계획 결정 공고 및 입지후보지 공개모집&...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9.15고천수 의원은 우승희 군수에 대한 질의를 통해 “삼호읍은 급속한 도시화 진행으로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증가했으나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인구 유출과 소비 유출을 불러일으켜 지역상권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삼호읍에는 상주 근로자가 외국인을 포함해 5만여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호읍에 상설시장 설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특히 “지난 6∼7월 삼호주...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09.08영암지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그린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이 기존 시설 설치 때 주민들에 지급된 보조금 처리를 둘러싸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입지 선정을 못하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1차 지원된 보조금(80억원)으로 매입한 토지의 매각을 요구한데 대해 군은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삼호읍 폐기물처리장과 관련해서는 지원된 보조금으로 매입한 토지를 매각해 마을주민들이 나눈 사실이 드러나, 보조금 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그린환경자원센터 현대화 사업...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3. 09.08삼호읍 '주말장터'가 6월 첫 주말을 맞아 대불체육공원에 개장했다 한다. 이주노동자들과 결혼이주여성 등 아시아 외국인 주민이 특히 많은 삼호읍의 특성을 살린 이주민과 선주민의 어울림 한마당이 됐다는 것이다. 오는 7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삼호읍 주말장터는 판매부스는 물론 각종 체험행사장도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까지 준비되어 있다 한다. 특히 여러 나라 출신의 외국인주민들이 출신국과 민족의 다양한 음식과 상품을 판매부스에 차려놓아 그야말로 이주민과 선주민이 상생 공존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호읍 인구는 4월 말 현재 2만1천912명으로 영암 전체 인구의 41.7%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대도시 아파트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말장터 하나 없는 곳이다. 그만큼 도시 구조...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6.09'영암군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월 23일 개회하는 제295회 영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종전 '영암문화재단'에서 '영암문화관광재단'으로 새롭게 개편될 조직의 운영을 담은 조례여서 주목된다. 조례는 재단 기능 확대에 따라 '영암군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영암군 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바꾸고, 재단 기능 확대에 따른 목적 재규정, 재단명 변경에 따른 내용 정비, 재단의 사업 수행에 관한 사항, 재단이사회 구성 변경에 따른 임원 및 직무 개정, 재단이사회 운영에 관한 사항, 운영재원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개정 조례는 제1조 목적의 '영암군의 문화예술 진흥'을 '영암군의 문화예술·...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2. 11.11고화자 의원은 '氣의 고장 영암'이라는 브랜드를 2004년부터 사용하고 있으나 상품화 등 활용이 미흡한데 따른 대응책과 월출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명소 개발계획을 군수에 질의했다. 또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간 월출산온천관광호텔 활용방안, 이·미용권 관리실태 및 활용방안 다양화, 금정면 일대 도로변에 식재된 대봉감나무 가로수 관리계획 등을 실·과장에 묻고,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승진인사에 따른 직원 복지에의 영향 여부, 시설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정착금 상향조정 의향, 마한축제 성공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2. 09.30올 마한축제에 6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나 나주시와 공동개최가 무산된 데다 오는 11월 3∼5일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역민들로 구성된 마한축제추진위원회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축제가 열리지 않는 사이 위원들의 임기가 끝났고 재위촉 등의 절차가 없어 사실상 해산, 연례행사처럼 되풀이해온 관광객 대신 '지역민과 공무원 목표제 동원'도 사실상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관광객 없는 마한축제'가 또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2. 09.30영암읍 개신리 261-1 일대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 부지 50만3천13㎡에 대해 군이 관광지 지정 취소 및 군 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환매 신청 접수 마감 결과 환매 대상 토지 42필지 5만8천362㎡ 가운데 모두 17필지 3만1천 555㎡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인은 모두 10명이다. 군은 이에 따라 2개 업체에 환매 감정평가를 의뢰했으며 이달 중 그 결과를 토대로 환매가격을 결정, 신청자들에 통보할 예정이며, 12월 중 등기이전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군은 영암읍 개신리 261-1 일대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 부지 50만3천13㎡가 '관광진흥법' 제25조에 따라 2009년 12월 관광지 지정고시 이래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매입한 토지 6만1천165㎡에 대해 법규에 따라 환매절차에 들어가는 한편, 50만3천13㎡에 대한 관...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1. 11.05영암읍 개신리 261-1 일대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 부지 50만3천13㎡에 대해 군이 관광지 지정 취소 및 군 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18일 마감예정인 환매 신청 결과 보상 토지의 4분의 1가량이 환매 대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종전 토지소유자 등이 예상 밖 관심을 보인 것으로, 신청인들이 모두 환매권을 행사할 경우 군이 계획하고 있는 '월출산 스테이션-F 조성사업' 등 천황사지구 관광개발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가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 부지는 지난 2009년 12월 관광지로 지정고시 된 이래 민선 6기 들어서인 2014년 사업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현재까지 8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채 방치 내지 허송세월하면서, 결국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1. 05.28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가 4월 15일로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제1대 의회가 1991년 4월 15일 11명의 의원으로 개원한 이래 군민들 곁에 성숙하고 든든한 이립(而立)의 장년으로 성장한 것이다. 영암군의회는 지난 30년 동안 1만1천여일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과 함께 소통하고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집행부와 때론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군민의 눈높이에서 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1. 04.16의회는 7월 3일 원 구성을 완료하고 군민과 상생·소통하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제276회 임시회부터 제279회 정례회까지 조례, 일반안건, 주요사업현장방문, 군정질문답변,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건의 및 결의안 등 총 3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농민들과 한농연, 농민회 등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으며, 영암 훈련용 항공기 비행장, 폐기물 불법투기 현장 방문, 영암문화재단 이사 등과 간담회를 갖는 등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0.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