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22대 국왕 정조가 승하한 후 신유년(辛酉年) 새해에 천주교를 탄압하는 신유박해의 피해자로 다산(茶山)은 기나긴 유배길에 오른다.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으며 함께 꿈꿨던 조선의 부흥을 다 이루지 못하고,...
영암군민신문778호2023.10.27 14:49고향땅 영암에 농사지으며 살러 온 지 14년째다. 영암사람들과 동행하며 뜻깊은 성취가 적잖아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산다. 특히 친환경농사를 울타리 삼아 새로운 길을 찾아나선 선후배들과 연대하며 삶에...
영암군민신문777호2023.10.20 13:39원불교 전산 중앙종법사 LA 대법회에 다녀왔다. 원불교 미국서부교구에서 김주원 중앙종법사의 LA 방문을 맞아 준비한 행사였다. 중앙종법사는 천주교의 교황에 해당하는 분이라 했다. 한국 4대 종교의 하나인 원불...
영암군민신문776호2023.10.13 14:51'월출산을 마주하고 있는 누각'이라는 뜻의 대월루는 영암의 누정을 대표하던 누각으로, 1972년 영암군향토지 159쪽을 보면 이렇게 기록돼 있다. '대월루는 이조시대 3대루 중의 하나이다...
영암군민신문775호2023.09.22 14:14지금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지역을 활성화 시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모두가 다 노력을 하고 있다지만 아주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잘하는 지역과 못하는 지...
영암군민신문774호2023.09.15 14:14다시 광복절이다. 光復, 밝은 세상을 다시 찾았다는 뜻이다. 밝고 맑던 나라를 어둠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은 자는 누구인가. 일본이다. 일제 36년 세월, 그 어둠으로부터 벗어난 지 78년, 꽤 많은 세월이 흘...
영암군민신문773호2023.09.08 11:571665년 10월 15일 아침 영암군민 모두가 영암성에 모여들었다. 서기 600년 경 중국의 요승(妖僧)이 월출산의 삼동석을 떨어뜨리면서 끊어버린 영암의 지맥을 복원하기 위해서였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따지...
영암군민신문772호2023.09.01 12:00공평(公平)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고름'이라는 의미이다. 언뜻 보면 합리적이고 문제가 없는 듯 보인다. 그러나 공평이라는 것을 아무 조건 없이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입한다면 크나큰 문제...
영암군민신문771호2023.08.25 14:40메멘토 모리. 라틴말로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너도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뜻을 가진 경구다. 고대 로마제국에서는 원정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이 시가행...
영암군민신문770호2023.08.18 14:58“내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1학기 말 68명 중 꼴찌를 했다. 고향에 가는데 어린 마음에도 부끄러운 성...
영암군민신문769호2023.08.1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