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추고마비(秋高馬肥)’의 계절, 걷기 편하고 사색하기 좋은 영암길이 관광객들의 나들이를 재촉하고 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깊어 가는 가을, 몸도 마음도 생각도 차분하게 가다듬을 수 있는 지역 걷기 명소 등을 소개하고 나섰다. 전국 걷기 동호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남도 명품 ‘기찬묏길’부터, 지난해 개통한 국립공원 탐방로 ‘하늘아래첫부처길’, 천연림에 단풍나무를 심어 멋을 더한 숲길까지 영암군은 요샛말로 ‘걷기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반나절 걷기만으로도 남다른 기운의 영...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공직선거법 위반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우승희 군수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긴 선거법 관련 송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원심과 같은 군수직 유지 형량이 내려지기는 했으나, 4년 임기의 대부분을 직을 건 송사에 매달려야 했으니 그 후유증은 심각할 수밖에 없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곧 직위를 상실할 것”이라는 예측이 공공연히 나돈 때문이겠으나, 우 군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상할 만치 비등해진 것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는 ‘3선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 반면, 연임은 무투표 또는 과반득표 이상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는 속설(俗說)이 다음엔 깨질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한다. 하지만 항소심 판결까지 나옴으로써 우 군수가 그간 시달려온 선거법 관련 송사가 끝난 만큼 마음 다잡은 공직분위기를 십분 활용해 군정에 매진해야 한다. 내년 이맘때...
사설 영암군민신문815호2024. 10.1710월에서 11월까지 이어지는 긴 ‘축제의 계절’이 한창이다. 혹서의 뒤끝이어서인지 올 가을의 낭만은 더욱 유별난 것 같다. 국립공원 월출산의 가을이 멋진 영암군의 ‘가을 콘텐츠’도 풍성하다. 지난 4~5일엔 마한문화축제로 낭주골에서 본격적인 가을축제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12일에는 서호면 엄길마을 느티나무 아래서 주민주도형 마을축제인 ‘제2회 들녘음악회’가 개최됐다. 수령 800여년의 느티나무와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들녘을 배경으로 오케스트라와 재즈 공연, 시 낭송, 먹거리 장터 등이 선보였다 한다. 같은 날 삼호읍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는 ‘2024 전남 GT 대회’가 열렸다. 5개 종목에 150여대의 슈퍼카와 스포츠바이크 등이 각축을 벌여 관광객들이 스피드와 스릴을 즐겼다, 경주장 내 상설블럭에서는 ‘영암 코리아 드론 포뮬러 리그 2024’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재매를 더했다 ...
사설 영암군민신문815호2024. 10.17아버지의 고향이 전남 장흥군 출생인 소설가 한승원 작가의 딸 광주 출신 소설가 한강이 그 유명한 노벨문학상을 수여 받게 되었다. 소설 채식주의자와 5·18 광주 민주와 항쟁과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적나라하게 표현하여 불의에 저항하는 민초들의 진실한 삶에 대한 숭고한 뜻이 높이 평가되어 영광스러운 노벨 문학상을 수여 받게 됐기에 한층 더 기쁘다. 이웃나라 일본은 수차례 문학상을 타며 우리 한국과 한민족을 무시해 왔기에 이번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은 우리나라 국격을 올리고 한민족의 위대함을 세계에 알렸기...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815호2024. 10.17지난해 수원에서 30대 친모가 2번에 걸쳐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하고 냉장고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필자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던 이 사건으로 유사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사회‘유령아동’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었고, 이 비극이 꽤나 오랫동안 존재해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유령아동’, 일명 그림자 아동으로도 불리우는 이 아이들은 그 존재를 세상에서는 알길이 없서 방치된 아이들이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이 주변의 축복속에서 탄생을 알릴 것 같지만 적지않은 아이들이 태어난 흔적도 없이 살아기도 하고 또 사라져 가기...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815호2024. 10.17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17일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4년산 공공비축미곡 시도 배정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며, 정부의 농업 정책이 현장 농민들에게 불공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신승철 의원은 “언제쯤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정부의 수급조절 실패와 무관세 수입품종 확대는 우리 농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특히 전남지역 농민들은 전국 가루쌀 재배의 40%, 벼 감축 협약의 30%를 차지하며 정부 정책에 기여해...
정치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4년산 공공비축벼 매입을 시작했다. 이번 영암군의 공공비축벼 매입량은 건조벼 5,922톤, 산물벼 1,690톤, 친환경벼 605톤, 가루쌀벼 1,280톤으로 총 9,497톤이다. 이 밖의 농식품부 배정 물량은 적정 생산 참여실적에 따라 10월 중 배정될 예정이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 신동진 2종으로, 산물벼는 11월 말까지 영암군통합RPC, 대우미곡RPC, 영암미곡RPC에서, 건조벼는 11월부터 읍·면별로 매입에 들어간다. 공공비축벼 출하 농업인은, 논에서 생산된 202...
농업경제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동물복지축산인증제(이하 ‘동물복지인증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물복지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한 돼지·닭·계란·소(육우·젖소)·오리·염소 등 7종류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동물복지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시행 중에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정치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1일 군청에서 공직자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위원을 위촉했다.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위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막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공직자 재산등록,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등을 심사·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함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임기가 만료된 위원 4명을 추천받아 위촉장을 수여했고, 새로운 위원장으로 조재현 위원이 호선됐다. 양회곤 영암군 기획감사과장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해 끊...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815호2024. 10.17최근 전남도가 밝힌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대 원칙적 합의라는 보도자료에 대해 목포·영암·무안·신안 도의원들이 해당 보도자료는 대학간 합의도 안 된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도의원들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공개하며 전남도의 주장은 양 대학 통합에 대해 대학 간의 합의도 하기 전에 구성원들간 논의도 없는, 사상누각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의대 추진과 관련해 공동의대에서 공모로, 다시 공모와 통합의대를 통한 투 트랙 추진하는 등의 전남도의 일관성 없고 원칙 없는 그간의 행보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도의원들은 “전남도는 그동안 도민에게 약속한 바대로 오는 11월까지 전남 의대의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 후 양 대학과 논의를 통해 대학통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정성 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024 전라남도 생명사랑 챌린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생명 존중 문화 확산 등이 취지인 생명사랑 릴레이 챌린지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9월 10일 전후로 참가자들이 생명 존중 문구 등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찍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를 담고 있는 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영암군의 챌린지에는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 참여 42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필수 자살 예방 국가중점사업’ 공모에 선정된 곳들이다. 나아가 초등학교와 대학교, 경...
자치/행정 김지혜 기자815호2024. 10.17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1/1~4일 일본 우호교류도시 히라카타에서 오사카 일한친선협회가 주관하는 왕인묘전제에 참배단을 파견한다. 199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영암군과 히라카타시는, 왕인박사 춘향제에는 일본 방문단이 영암을 찾고, 묘전제에는 한국 참배단이 히라카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두 도시 교류의 축은 왕인 정신 계승이고, 이번 영암 참배단에는 왕인박사의 정신을 계승할 영암 청소년들도 ‘왕인의 후예’로 동행한다. 나아가 춘향제와 묘전제 등 도시 축제의 내일을 모색하는 실무자와 지역 관계자...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민물장어의 전국 주요 생산지 중 하나인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민물장어 브랜드화와 지역 대표 먹거리 육성에 나선다. 전남 최초로,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영암 장어 브랜드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 영암군의 민물장어 양식업은 허가 33개소, 면적 150,702㎡ 규모고,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민물장어양식수협 위판 실적은 990톤, 위판고는 322억원에 달한다. 이는 고창, 영광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특히, 월출산국립공원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청정환경에서 한국산 자...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815호2024. 10.17(재)영암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12일(토) 800년의 세월 동안 영암을 지켜온 서호면 엄길마을 느티나무 아래에서 ‘엄길마을 들녘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개최한 ‘들녘음악회’는 일상의 농촌 풍경이 관광객의 유인력을 지닌 관광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지역 주민 참여형 축제이다. 이날 공개된 프로그램에는 기찬 풍물패, 영암청소년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세대의 관내 문화예술단체가 공연에 참여하였으며, 가객 정용주와 국내 최정상 재즈피아니스트 허대욱의 황금빛 선율이 메아리 되어 들판에 스며들었...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815호2024. 10.17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보도채널의 제12회 경제포럼에서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전남의 다양한 정책과 선도적 인구정책을 소개하며 인구구조 변화의 해법으로 ‘지방분권’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나라는 국가적 위기 수준의 저출생 문제와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다”며 “수도권 일극체제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저출생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의 출생률은 0.97로 전국이 전남 수준의 출생률을 유지할 경우 출생아 수가 23만 명에서 30만 명...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815호202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