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전화기를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가 감정이 실려 있는 투박한 톤으로 심상치 않았다. "영암 기찬묏길이 왜 그렇게 되었지?"하면서 둘레길 관리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분은 평소 둘레길 마니아로서 전국의 둘레길을 다 돌아보고 다니시면서 자치단체의 둘레길 관리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는 분인데 며칠전 기찬묏길을 다녀왔는데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하시면서 사진까지 보내 왔다. 참 부끄럽고 미안해서 전직공직자로서 그리고 지인이 아닌 영암군민의 한사...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군의 미래비전 설정 및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40 영암군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재)광주전남연구원은 이를 통해 영암군의 장기비전을 '활력 넘치는 미래 도시 영암'으로 제시했다. 또 종합발전계획의 목표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도민이 행복한 영암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 및 기업 유치로 부자 되는 영암 ▲융·복합 생명산업 육성으로 풍요로운 영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를 품은 영암으로 정하고, 농림축산, 산업·경제, 문화·관광·스포츠, 지역개발 및 SOC, 교육·행정 등 부문별로 나누어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농업 부문은 지속가능한 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다원적 공익적 기능의 소득 사업화, 농업경영안전망 구축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사랑 기부금법) 제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다. 지난 2007년 '고향세'라는 이름으로 논의가 시작된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다. 2023년 1월 시행될 고향사랑 기부금법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지자체 등에 기부할 경우 지자체는 세액 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품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고향에 대한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재정이 열악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소멸의 위기에 처한 지자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 기부금법에 의하면 기부자는 자신의 주소지 관할 지자체 외의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지역민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주소지가 있는 지자체에는 기부할 수 없게 했다...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몇 해 전 가을이었다. 전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동료들과 전주향교 주변을 걸었다. 전주에 사는 교수님이 담장 옆으로 길게 이어진 골목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부드럽게 굽은 골목을 걸으며 그분은 "이 골목이 전주의 운치를 상당히 책임지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맞다. 전주는 한옥과 전통 골목에서 파생하는 관련 컨텐츠를 '운치 있는 전주'라는 브랜드로 재선정하는 데 성공한 도시다. 내가 사는 마을의 골목 하나, 묵은 먹감나무 한 그루를 애정과 자랑스러움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원거...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0월 22일, 29일 밤7시부터 9시까지 관내 6세 이상 자녀를 둔 6가정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해피데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해피데이' 프로그램 접수기간은 오는 10일까지로,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yeongam.familynet.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2회기로 나눠 1회기는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팝아트로 표현해 가족 액자를 만드는 '팝아트로 만나는 우리 가족 해피데이'가 진행되며, 2회기는 마술체험과 할로윈 소품을 함께 만들어 보는 '해피 할로윈 매직데이'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져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가정의 위축된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0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관내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힐링 프로그램 '가을마실'을 진행했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15명 내외로 3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체험은 물레체험과 접시 만들기를 수행하는 도예체험, 모정마을을 산책하며 인증사진을 찍는 마을산책 미션수행으로 구성, 코로나 블루로 지친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가족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는 요즘 도예체험을 해 즐거웠으며 연휴 기간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군새마을부녀회(회장 정귀임)와 영암읍새마을부녀회(회장 안석심)는 지난 9월 30일 영암읍사무소 앞 및 영암오일시장 일원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안전문화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음주운전 근절, 교통신호지키기, 안전띠 착용하기, 학교 및 마을 앞 5030 안전속도 지키기 등 등 올바른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차량 운전자들에게 손소독제를 전달하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정귀임 부녀회장은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실천하는 분위기가 조성되...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도포면(면장 황태용)에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김소은 영암군노인회장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12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30포(10㎏ 들이)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또 도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0가구에 110만원 상당의 황토 멜론을 전달했고, 의용소방대는 20가구에 100만원 상당의 불고기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황태용 면장은 "매년 이웃사랑의 따뜻함을 보여준 노인회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용소방대에...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읍 망월천 덕진교 인근 C편의점 옆 도로에 교차로나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등에서 볼 수 있는 황색복선과 함께 길이 10m, 폭 2m의 짧은 인도용 보도블록이 설치되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C편의점 점주A씨는 자신의 매장 바로 옆에 설치된 보도블록과 황색복선으로 인해 편의점 영업과 편의점을 찾은 운전자들이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군수에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A씨는 "지난 2017년 편의점 개업 후 누군가 민원을 넣어 주·정차가 가능했던 공간에 이용하지도 않는 보도블록이 설치됐고,...
동네방네 이승범 기자679호2021. 10.08새마을지도자서호면협의회(회장 유태경)와 서호면새마을부녀회(회장 이기덕)는 지난 10월 1일 남녀지도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약병 및 농약봉지 수거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버려진 농약병을 집중 수거해 농촌 환경 개선과 토양오염 방지는 물론 환경보전 실천의식을 고취하는데 앞장서고, 자원 재활용으로 범군민 저탄소 녹색 생활화, 환경보호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수거된 농약 빈병은 서호면 각 마을에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수거한 것으로 한국환경공단 영암사업소에 판매해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될 계획이다.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이 영암지역 금석문에 대한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영암군이 후원하는 '2021 시·군 역사문화자원 발굴 및 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영암문화원은 영암 관내에 현존하는 각종 비석 가운데 역사성이 있는 1950년 이전 건립된 비석을 조사대상으로 선정,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송덕비, 선정비, 불망비, 공적비, 묘정비, 유허비, 효열비, 효자비, 신도비, 묘비, 묘표 등이 포함된다. 영암문화원은 조사된 자료를 정리해 오는 ...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도기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유약도기를 생산한 곳으로 평가된 구림도기가마터(사적338호)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보존 및 활용함으로써 구림도기의 역사성과 영암의 우수한 도기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설립됐다.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구림마을은 서남해로 흐르는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바닷길이 열렸던 곳이다. 우수한 청동기 및 철기 문화가 유입되고, 고대 중국과 일본의 교역로여서 국제적인 선진문화가 꽃피웠던 곳이다. 영암도기박물관과 구림마을(2017년) 특히 통일신라시대에는 한국 최초의 고하도 시유도기 생산지로 한...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679호2021. 10.08본격적인 벼 수확시기를 맞은 가운데 월출산농협(조합장 박성표)과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이 올해 처음으로 산물벼 수송·보관용기인 벼 수매통를 대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월출산농협 박성표 조합장은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벼 수확기 인력부족의 어려움 해소로 영농편익을 도모하고 톤백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하차시간도 단축해 기다리는 시간이 없고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벼 수매통은 월출산농협에 300개 사업비 1억원, 서영암농협에 200개 사업비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군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논 지력을 증진해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볏짚 환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볏짚 환원사업은 영암군에 주소를 두고 벼 유기 인증을 받은 농업인(필지)이 벼 수확 후 볏짚을 잘게 절단해 재배 농지에 환원할 경우 이행점검을 거쳐 장려금을 지원하게 된다. 시행 첫해인 올해 사업량은 1천49㏊로 ㏊당 25만원을 지원한다. 다만, 관행농업 재배농지, 유기인증 취소 농지, 볏짚소각 및 미환원 농지, 곤포 사일리지 제조 농지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신청농가가 허위로 사업비를 청구한 경우 지급제한은 물론 3년간 해당 사업 참여 제한, 각종 농업 관련 보조사업 배제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므로 농가들은 성실하게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지력증진을 위한 볏짚...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농업기술센터는 지역의 특화작목인 고구마의 안정적 생산과 재배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하반기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구마 무병묘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분양신청을 받아 생산한 조직배양묘로, 오는 12월까지 5만여본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받은 조직배양묘는 육묘하우스에서 증식되며 내년 본답에 정식해 씨고구마용으로 생산된다. 공급품종은 농촌진흥기관이 육성한 소담미, 진율미, 풍원미, 호감미 등 4종으로, 특히 올해 육성된 소담미는 단맛이 강하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저장성이 우수해 ...
농업경제 영암군민신문679호2021. 10.08영암군 인쇄물 특정업체 '싹쓸이 수의계약’ 특혜 논란 ‘일파만파'
‘전통의 멋’ 보존한 구림 한옥마을, ‘한옥문화 비엔날레’ 개최
문 닫은 금정면 시골 의원, 주민자치로 4개월 만에 재개원
□ 영암군의회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살펴보니…
‘군민화합의 장’ 제49회 영암군민의날 기념식 성료
월출산에 걸린 달항아리 보러 도기박물관으로 오세요
학산초 김봉자 선생, 목욕탕서 의식 잃은 노인 살려
영암군 청년 농가가 직접 재배한 특산물 활용 ‘외식업 창업’ 눈길
양달사 의병장을 역사에서 지운 자들
신안정마을 박윤재 씨, 영암군 최초 ‘대산농촌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