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만에 재개된 천황사길 선형개선공사가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열린 주민설명회부터 파행을 겪었다 한다. ‘천황사길’은 영암읍 남풍리에서 춘양리, 용흥리, 개신리를 거쳐 천황사 입구에 이르는 2.14㎞ 구간으로, 국립공원 월출산을 끼고 달리는 길이다. 국립공원으로 진입하는 중심도로인 만큼 월출산 탐방객과 주민들의 차량 통행 및 도보 이용이 많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빈번한 길이기도 하다. 이에 영암군은 현재 12m인 도로 폭을 20m로 확‧포장해 통행여건을 개선하기로 하고 주민설명회를 연 것이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천황사길 선형개선공사 추진과 관련된 문제점 지적에 이어 주민들 사이에 고성까지 오갔다 한다. 결국 사업추진방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만 것이다. 이 민선 영암군정의 최대 치부(恥部)로 꼽은 바 있는 천황사길 선...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8.23영암군이 8월 2일 영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선5기부터 공론화 되어온 ‘천황사길 선형개선공사’ 추진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으나, 10년 넘게 지연되어온 공사의 재추진에 대한 일부 주민의 반발 등으로 파행이 빚어지는 등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영암군은 이날 ‘천황사길’이 국립공원 월출산으로 향하는 진입도로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의 교통 안정성 향상을 위해 지역민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천황사길은? 영암읍 남풍리에서 춘양리, 용흥리, 개신리를 거쳐 천황사 입...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4. 08.08월출산국립공원의 새 등산로인 '하늘아래첫부처길'이 9월 23일 개통됐다. 천황사길, 도갑사길, 경포대길과 가장 최근 개설된 산성대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월출산 氣찬랜드 또는 영암읍 녹암마을에서 대동제를 거쳐 큰골과 용암사지에 이르는 5㎞의 등산로다. 월출산이 '국립공원'으로, 대동제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각각 지정되기 전까지는 군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탐방객들이 월출산을 찾을 때 애용하던 주된 등산로였다. 뿐만 아니라 왕인박사와 도선국사, 최지몽, 김시습, 정약용 등 명사들이 월출산을 오르던 길이였다. 새 등산로 개설사업의 명칭이 '명사탐방로'로 정해진 이유이기도 하다. 월출산은 뛰어난 경관자원을 토대로 1988년 국립공원(제20호)으로 지정됐으나, 탐방로가 한정된 데다 역사·문화유적지와의 접근성도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10.13고천수 의원은 우승희 군수에 대한 질의를 통해 “삼호읍은 급속한 도시화 진행으로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증가했으나 이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인구 유출과 소비 유출을 불러일으켜 지역상권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삼호읍에는 상주 근로자가 외국인을 포함해 5만여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호읍에 상설시장 설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특히 “지난 6∼7월 삼호주...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09.08건설교통과(과장 최흥섭)의 올 업무계획은 '성장과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건설교통'을 주요 기조로, ▲안전한 도로망 구축,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 ▲군민 중심의 교통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흥섭 과장은 "군민이 안전한 도로망 구축을 위해 편리한 생활 SOC 확충과 효율적인 가로등 관리에 힘쓰는 한편,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대와 농촌 실정에 맞는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도모해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며, 교통문화 개선 및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
영암in 영암군민신문2023. 03.10고화자 의원은 '氣의 고장 영암'이라는 브랜드를 2004년부터 사용하고 있으나 상품화 등 활용이 미흡한데 따른 대응책과 월출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명소 개발계획을 군수에 질의했다. 또 무기한 영업 중단에 들어간 월출산온천관광호텔 활용방안, 이·미용권 관리실태 및 활용방안 다양화, 금정면 일대 도로변에 식재된 대봉감나무 가로수 관리계획 등을 실·과장에 묻고,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승진인사에 따른 직원 복지에의 영향 여부, 시설퇴소 청소년들의 자립정착금 상향조정 의향, 마한축제 성공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2. 09.30민선6기는 2014년 7월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 건설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출범했다. 취임사를 통해 “클린 영암, 명품 영암, 복지 영암 건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한 전 군수가 4년 동안 역점을 둔 시책은 ‘복지’와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으로, 이를 통한 미래 먹거리와 新성장동력 창출이었다. 특히 ‘영암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군정의 ‘최고’분야로 ...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2022. 06.24영암군수직 인수위원회인 '민선 8기 혁신영암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장인 류재민 전 동강대 총장과 부위원장인 박태홍 전 군청 기획감사실장을 비롯한 15명의 위원이 오는 6월 30일까지 20여일 동안 군정 현황 파악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 수립, 당선인 공약사항 검토 및 우선순위 설정, 경쟁후보 공약과 주민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민선 8기 영암군정을 이끌 우승희 당선자의 '방향타'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 만큼 군민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일단 8년 전 마치 점령군처럼 느껴지던 인수위 모습이 아닌 것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으나, 당선자도 토로하고 인정했듯이 위원 인선에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인수위의 역할이나 결과물을 예단하게 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나, 공직자들이나 군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2. 06.17고천수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호읍 공용주차장 건립문제와 관련해 "삼호읍의 주차 공간 부족과 불법 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집행부의 공용주차장 건립 계획의 대안으로 전남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통해 삼호서초등학교 운동장 지하나 신촌저수지를 포함한 여러 장소에 대해 입지 및 주차장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용의는 없는지" 물었다. 답변에 나선 전동평 군수는 "삼호읍 주차장은 현대삼호중공업 사원아파트 건립 당시 3천여세대에 인구 6천여명으로 주차 공간 부족문...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1. 09.10영암군의회는 지난 10월 21∼23일 제278회 임시회 제3∼5차 본회의를 열고 군정 질문 및 답변을 벌였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조정기, 고천수, 노영미 의원에 이어 박영배, 김기천, 박찬종, 유나종 의원이 차례로 질의에 나섰으며, 달라진 군정 질문답변 방식에 따라 전동평 군수로부터 답변을 들은 뒤 보충질의를 벌이기도 했다. 박영배 의원 “대형버스 영암읍 소재지 진·출입 여건 개선 대책은?” ○…박영배 의원은 질의를 통해 “군수...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0. 10.30영암농협이 대체작목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50만평 규모로 조성한 월출산 경관단지에 유채꽃이 만개했다 한다. 유난히 따뜻했던 겨울 날씨 덕택에 다소 일찍 개화한 유채꽃은 영암군의 또 다른 명물인 벚꽃도 만개해 월출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함께 어우러지면서 말 그대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4월 초순과 중순에 각각 개최하기로 계획된 왕인문화축제와 제2회 영암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축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 취소되어 이를 관광자원화 할 길은 막혀버렸다. 하지만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 유채꽃 단지는 앞으로 영암군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자원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할 것이다. 영암군의 적극 지원을 받아 영암농협이 추진한 월출산 경관단지 조성에는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0. 04.10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결과보고서를 통해 현장(점검)행정 소홀을 지적했다. 업무추진과정에서 현장(점검)행정을 소홀히 함으로써 집단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생계와 생활에도 직접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삼호읍 난대마을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해 주민들과의 소통 및 현장점검 등을 소홀히 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원발생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특위는 지적했다. 또 대불산단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슬러지(적토) 등이 개인 또는 축산농가에 매립토로 사용되면...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9. 12.13영암군의회(의장 조정기)는 지난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의 회기로 제268회 임시회를 열었다. 특히 23일부터 26일까지는 군정질문답변이 이뤄져 의원들은 영암군정 전반에 대해 질의하고, 실·과·소장들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군정질문답변의 요지를 간추렸다. <편집자註> ■ 노영미 의원 6만 인구 회복 및 삼호읍 인구 유입방안은? 첫 질의에 나선 노영미 의원은 영암읍 시가지 상권의 경제상황이 날로 나빠져 군 소재지 입지가 점점 무너지고 있다면서 영암군으로...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19. 09.27최근 들어 월출산 인근에 대규모 휴양 및 교육시설 유치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군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국립공원이지만 관광객을 유인할 이렇다 할 집단위락시설 하나 없는 상황에서도 '아껴놓은 천혜의 관광자원'이라며 자부심을 가져온 군민들로서는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속수무책 밀리는 상황에 대해 군의 대응태세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또 월출산 인근에 가야금산조테마공원, 조훈현 바둑기념관, 낭산 김준연 기념관 등 각종 문화·관광시설이 들어서 있으나 제대로 된 활용방안도 마련되지 않는 등 방치상태나 다름없고, 천황사길 전면백지화 등 SOC가 태부족한 상황도 이번 휴양 및 교육시설 유치 실패의 근본원인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5월 17일 전남교직...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9. 05.24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내달부터는 민선 7기 지방자치가 출범한다. 지방자치의 주인인 주민들이 선택한 민선 7기인만큼 6·13 지방선거로 선출된 단체장과 광역 및 기초의원들은 무엇보다 주민의 뜻을 유일의 행동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더구나 이번 영암지역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보여준 표심에는 매우 의미심장한 교훈이 담겨있다. 특히 전국적 추세대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큰 힘을 불어넣으면서도,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았다. 민선7기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 무엇보다 영암 유권자들의 이런 표심을 꼼꼼하게 읽어야 할 것이다.51.4% 득표율로 재선된 더불어민주당 전동평 군수가 장작 영암읍에서는 민주평화당 박소영 후보에 190표차이로 패배한 것은 민선 7기 영암군정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할 것이다. 영암읍이 최근 상권이 쇠락하고 인구가 크...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8.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