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이에 따라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일이 큰 관심사가 된 요즘 각종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은 노년층이 쉽게 접할 수 있고, 비용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 나이 74세의 김성호(시종면 내동리)씨는 이런 점에서 독특하다면 독특하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격렬한 움직임이 필요한 축구에 푹 빠져 살고 있어서다. 요즘 무더위가 한창임에도 영암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경기를 위해 몸을 풀고 있는 영암OB축구팀 회원들 모두...
영암in 이승범 기자770호2023. 08.18전남도는 각종 재난과 안보 위협을 포괄적으로 대비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 전남도 전역에서 실시, 정부 연습계획에 따라 도, 시군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도, 시군, 읍면동, 군·경, 공공기관·단체, 업체 등 128개 기관 총 1만5천600여명이 참여한다.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서 매년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국가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연습 전 실시하는 위기관리연습(CMX)과 전쟁 발발 이후 실시하는 국가총력전 연습으로 구분해 치러진다. 전남도는 을지연습을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눠 실시할 방침이다. 도상연습에선 전쟁 실상에 부합한 복합 상황을 상정해 다양...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770호2023. 08.18군은 영암읍민의 오랜 숙원인 전선·통신선 지중화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낭주로 지중화사업'은 지난 2020년 군의 요청과 한국전력공사의 심의로 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안전하고 쾌적한 걷기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배전·통신 선로를 땅에 묻고 전신주 등을 철거하는 사업이다. '낭주로 지중화사업'은 공설운동장∼영암여고∼영암버스터미널까지 1구간과 영암오거리까지 2구간으로...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770호2023. 08.18지역에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가 전국 7개 시·군에서 올해 최초로 산정될 예정인 가운데 영암군이 시범산정지역으로 선정,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활인구'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제도다.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으로 구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여건, 체류 목적,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으로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8월 4일 밝혔다. 선정된 시·군은 전남 영암군, 강원 철원군, 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전북 고창군, 경북 영천시, 경남 거창군 등이다. ...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770호2023. 08.18삼호실내수영장이 오는 8월 21일 개관한다. 군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건립된 삼호실내수영장은 2018년 지방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총사업비 211억원을 투입,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 내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5천40㎡ 규모로, 성인풀 7레인과 어린이풀 2레인을 갖췄다. 또 2층 체력단련실에는 27종의 운동기구가 비치돼 수영장 이용객이 다양한 체력 증진 활동도 할 수 있다. 삼호실내수영장은 정식 개관에 앞서 16~18일 임시개방했으며, 공식 개관식은 21일 오후 2시 삼호종합문화체육센...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770호2023. 08.18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김태준 부장판사 이지영·이서영 판사)는 지난 8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승희 군수와 부인 최모씨, 선거운동을 도운 홍모씨 등 3명의 피고인에 각각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오모 피고인에 대해서는 벌금 70만원을 선고했으며, 나머지 3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우 군수에 대한 공소사실 가운데 부인과 함께 권리당원 각각 1명씩에게 이중투표를 권유한 사실과 홍 피고인 등과 공모해 단체대화방을 통해 이중투표를 권유한 사실 등은 유죄로 인정해 양형의 이유로 삼았으나, 나머지 친인척 영암 주소지 허위 기재 및 부적격 당원 가입 등 업무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우 군수는 이로써 군수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자신이나 배우자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770호2023. 08.18아침 7시20분 출발. 어제 저녁 먹고 남았던 감자로 아침을 때웠다. 그리고 몇 개 남은 라면은 김 사장과 내 배낭에 나누어 넣었다. 작은 도시의 웬만한 가게에서는 라면을 구경하기기가 어렵다. 벌써 열흘째 김사장 부부와 함께 걷고 있다. 한 시간여쯤 걸었을까. 멀리 바위산이 보이는데 큰 구멍들이 여러 군데 뚫려있다. 종탑이 뚜렷이 보인다. 바위동굴을 이용해 세운 성당이다. 천혜의 장소다. 바람이 만만치 않다. 어제 만났던 혜린 학생이 의자에 앉아 무언가 기록하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출발했는가 보다. 옛날 집이 쓰러져가...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세상이 다 초록인 줄 알았다 어릴 때부터 납작한 팔을 뻗쳐 바람을 안고 춤추는 날이 많아졌다 누군가 신호탄을 띄웠을 것이다 꼬물이들은 밤낮으로 초록이들을 탐구했다 갈색 마디가 오체투지로 지난 자리마다 동그라미와 세모와 마른모와 타원 도형이 날마다 새끼를 쳤다 그날 아침 초록은 걷고 싶었던가 차렷 자세로 일어서더니 엉뚱하게 안으로부터 문을 잠그기 시작했다 닫힌 문을 들락거리며 업은 달을 키운 달팽이 가으내 겹겹이 닫아건 문 앞에서 초록 맛을 잊지 못한 꼬물이들의 저 끈질긴 도형 만들기 사건 최연숙 영암 출생 시인 수필가 문예춘추 알베르 카뮈상 현대시부문 최우수상 시집 '기억의 울타리엔 경계가 없다' 등 다수
보류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폐산업시설 유휴공간에 대한 '문화재생사업'에 군민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폐산업시설은 영암읍 회문리에 자리한 옛 대동공장이다. 영암초교 뒤편에 흉물처럼 방치된 이곳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그 첫 단추인 부지매입비 39억1천만원이 제2회 추경에 전액 반영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군은 이곳에 대해 유휴공간의 재창조로 문화적 환경 및 시설을 확충해 청년인재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라 한다. 또 지역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체험과 소비의 거점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활성화도 도모할 작정이다. 아울러 먹거리·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평일 저녁과 주말 지역민들의 타 시·군 유출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옛...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민선 8기 우승희 군수의 대표적인 공약사업인 '군청 앞 광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라 한다. 군청 정문 옆 건물 3동과 부지 매입을 위한 비용 6억3천360만8천원과 감정평가 수수료 1천584만원 등 모두 6억4천944만8천원이 제2회 추경에 처음 반영된 것이다. 이들 사업비는 화원과 법무사 사무실 등 건물 3동과 토지 매수 비용으로, 전체적으로는 수백억원이 소요될 사업비의 극히 일부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들 건물 및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협의매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이미 조성된 군청 앞 광장을 보다 폭넓고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이어질 추가적인 부지 매입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사업에 큰 탄력을 주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아닐 수 없다. 군청 앞 광장 조성사업은 ▲영암군의 행정기능 중심인 군청 앞에...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오늘도 6·25 동난 때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무정한 세월을 원망한다. 아무런 죄도 없이 한마을에 사는 사람이 아버지의 친구라는 말 한마디 때문에 희생을 당했다. 아무리 정권 유지가 목적이라지만 어떻게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여야할 대통령이 그럴 수가 있을까? 우리 아버지는 3세의 어여쁜 딸과 23세의 사랑스런 부인을 두고 경찰이 쏜 총을 피하지 못하고 눈을 감을 때 얼마나 억울하고 분하였을까?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조직했다 한다. 준비위원...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내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아버지는 가정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대구중학을 다녔는데 1학기 말 68명 중 꼴찌를 했다. 고향에 가는데 어린 마음에도 부끄러운 성적표를 내밀 자신이 없었다. 성적표를 1/68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드렸다. 아버지는 보통학교도 다니지 않았으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유학 간 아들이 왔는지라 친지들이 몰려와 “찬석이는 공부를 잘했더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앞으로 봐야제 이번에는...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제2회 영암 월출산배 겸 세한대학교 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영암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영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남태권도협회와 세한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겨루기와 공인품세, 자유품세, 태권체조, 기술격파로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초·중·고등부 및 대학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지난 대회보다 200여명이 많은 1천500여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30일 열린 개회식에는 이동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과 이영안 대회조직위원장을 ...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769호2023. 08.11폭염경보가 계속된 가운데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천혜의 자연계곡형 피서지' 월출산 氣찬랜드에는 하루 평균 2천여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암문화관광재단은 7월 15일 개장한 월출산 氣찬랜드 이용객이 8월 8일 4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장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휴장일이 있었음에도 20여일 남짓 기간 많은 피서객이 찾은 것이다. 올해로 개장 15주년을 맞은 월출산 氣찬랜드는, 월출산 맥반석에 흐르는 계곡물을 이용한 자연계곡형 풀장으로, 월출산을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명성...
기획특집 이승범 기자769호2023. 08.11전국 바둑동호인과 세계 청소년 등 900여명의 아마 바둑인이 함께한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아마바둑대축제가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영암군과 강진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암군에서 열린 전국여성·전남동호인 바둑대회 개막식에는 우승희 군수를 비롯해 고천수 영암군의원,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김길곤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교장, 이광순 여성바둑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강진군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바둑...
기획특집 이승범 기자769호2023. 08.11